제주시농협(조합장 문시병) 하나로클럽이 개장한 지 10년만에 전국 지역농협 2413개 매장 가운데 매출액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시농협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2400여개 전국농협매장 가운데 매출액 부문을 평가한 결과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은 지난 1999년 4월 매장면적 900여평 규모로 개장한 이후 제주산 농산물 취급을 원칙으로 도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 또는 경매로 구입,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줄인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농협이 올 3월 300평 규모로 문을 연 하나로클럽내 식재료전문매장도 전체 매출액의 20% 가량을 차지할 만큼 도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하나로클럽 전국 1위 달성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원산지 자율관리 우수 판매장' 제주1호점으로 선정된 시농협 하나로클럽은 매출액의 60%가 농·축·수산물이며, 나머지 40%가 생필품류 비중을 보이는 순수 먹거리 전문매장이다.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는 700억원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문시병 조합장은 성원해 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저렴한 가격의 농축수산물 공급과 친절 서비스에 전 임직원이 더욱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