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젓갈식품도 변해야 한다" 속초시가 지역 특산품인 각종 젓갈을 웰빙시대에 걸맞은 식품으로 개발하려는 갖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명태의 내장과 알을 재료로 하는 창난과 명란젓을 비롯해 함경도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긴 명태와 가자미 식해, 오징어 젓갈 등 각종 젓갈식품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나 판매와 홍보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시장 개척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다량의 염류를 포함하고 있는 식품인 만큼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자는 최근의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소비자의 식탁에서 외면받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젓갈 제조업체의 전용 농공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등 젓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우선 젓갈 제조업체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조성할 대포동 제2농공단지에는 현재 12개 업체가 입주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이곳에는 생산시설 외에 젓갈과 관련된 연구소와 박물관, 체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젓갈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해 7월 젓갈 클러스터 조성과
강원지역의 친환경농업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28일 강원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해와 올해 철원,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 3개 권역에 30억원을 들여 1389농가가 1796ha에 친환경농업 종합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시범단지에서는 우렁이농법, 오리농법, 쌀겨농법 등 친환경적인 제초농법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밭작물에는 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발효퇴비와 유기질비료, 키토산 등을 활용하는 등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시범단지 면적의 79%가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전국의 대형마트 167개 점포에 판로를 확보했고, 일반 농산물에 비해 20%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35회에 걸쳐 친환경농업 체험행사를 개최했으며, 5000여명의 도시민들이 시범단지 내 마을을 방문하는 등 농가 소득의 향상에 도움이 됐다. 농업기술원은 2008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종합가공센터(627㎡)와 저온저장시설(330㎡), 친환경농산물 전용건조장(390㎡)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사고의 40% 이상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6일 경기도 제2청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경기북부 10 시.군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사고는 모두 35건으로 이 중 20건만 원인이 밝혀졌다. 그러나 나머지 15건에 대해서는 집단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과 유사한 증세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찾지 못해 행정처분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의 경우 1월 가평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 94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4월에도 남양주경찰서 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직원 11명이 집단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음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등 올해 발생한 식중독 의심사고 17건 가운데 절반 가까운 8건에 대해 원인불명으로 처리됐다. 지난해에는 고양의 모 고등학교에서 6월과 8월 식중독 의심사고가 발생했지만 이 중 1건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는 살모넬라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 외에도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로 인한
강원지역 최대 곡창지역인 철원평야에서 생산되는 오대쌀을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19일 철원 동송농협에 따르면 일반 쌀에 비해 철분 성분이 2~3배 높은 기능성 쌀 500t을 생산, 23일부터 대형 유통점을 통해 시판할 예정이다. 임산부나 노약자 등을 겨냥한 철분 강화쌀은 철분이 들어 있는 비료로 재배, 도정 과정에서 영양성분을 코팅하는 다른 기능성 쌀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컵라면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오대쌀 국수를 다음 달 초부터 미국 교포들이 모여사는 지역에 첫 수출할 예정이다. 동송농협은 올 8월부터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생산한 오대쌀을 미국 12개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비무장지대 인근의 철원평야에서 생산되는 오대쌀은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때 재고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수입쌀까지 등장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송농협 관계자는 "벼 농사를 위주로 하는 철원평야에서는 쌀 판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수출길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의 대표적 웰빙 축제인 '파주 장단콩 축제'가 16일 경기도 고양시 임진각에서 개막됐다. '웰빙명품! 파주장단콩'이라는 주제로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알콩.달콩.놀콩.어울.농특산물 판매 등 5개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알콩마당 8개 전시장에서는 파주 장단콩, 국내 기능성콩, 짚풀을 이용한 공예품 등이 전시돼 장단콩과 지역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또 달콩마당은 파주 장단콩 전문음식점과 두부시식 판매장 등 4개 전시장으로 꾸며져 장단콩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놀콩마당은 꼬마메주 만들기, 두부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어울마당에서는 줄타기, 난타, 밸리댄스, 비보이, 중국 기예단 공연 등의 다양한 공연과 특공무술,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농특산물 판매마당에서는 장단콩을 비롯한 파주의 농수산물 재래장터가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 해보다 10% 가량 많은 70㎏짜리 장단콩 8천가마가 출품돼 시중가보다 10% 가량 싸게 판매되며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현금인출기와 택배 우체국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민통선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장단콩 생산량이 10년 전보다 40배 증가한 1400t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제11회 파주 장단콩축제 개막에 앞서 장단콩 재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1회 대회가 열린 1997년 35t에 불과하던 것이 해마다 크게 늘어 지난 해 말 현재 1400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콩 재배농가와 면적도 급증해 1997년 50농가 20㏊에서 지난 해 550농가 700㏊로 농가는 11배, 면적은 35배 늘었다. 시는 장단콩축제가 대표적인 전국 웰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시가 적극 추진해 온 생산기반 조성, 가공생산시설 확충, 안정적 유통체계 구축 등 장단콩 명품화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파주 장단콩은 특허청에 상표등록돼 있고 청정 확보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 생산이력제 등이 시행되고 있다. 장단콩축제는 1997년 민통선인 군내면 통일촌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1만-7만여명이 찾다 임진각으로 장소를 옮긴 2003년부터 관람객이 급증해 지난 해에는 75만명이나 다녀갔으며 농산물 판매액도 첫 해 2억원에서 지난 해 58억원으로 급신장세를 보
젓갈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인 속초시가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기술개발과 제품 홍보, 판로 개척 등에 나서기로 했다. 9일 속초시에 따르면 젓갈 명품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대학 및 연구기관, 업체 등이 참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시는 이날 강원지방중소기업청, 강원대 및 강원도립대 산학협력단, 강릉해양바이오사업단, 강원테크노파크, 젓갈 생산업체 등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술개발과 제품 홍보, 시장 실태조사 및 판로 개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가 기자재 공동 사용, 상표 및 디자인 개발, 명품 브랜드 젓갈개발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7일 낮 12시 10분께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농공단지 내 K식품 공장에서 불이나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공장 조립식 건물 1461㎡를 태워 63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7대 등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조립식 철판 내 스티로폼 등 인화물질이 타면서 발생한 검은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인부들이 조립식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 용접작업을 했다는 목격자 등을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청정 해수자원인 심층수 개발사업에 고성과 양양, 강릉, 속초가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해시도 차별화된 해양심층수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동해시는 오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해봉과 해양심층수 관련 사업의 추진과 특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의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심층수 기술개발과 사업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이 업체는 연차적으로 333억원을 들여 4만4580㎡의 심층수 특화단지와 3만3000㎡의 심층수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해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등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양심층수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처럼 동해안 자치단체가 앞다퉈 뛰어 들면서 심층수 난개발은 물론 기업유치, 국내 판매시장 확보를 둘러싼 과열 경쟁과 중복투자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심층수 사업을 장래 지역을 먹여 살릴 전략사업으로 키울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일부 시.군은 벌써부터 차별화 전략에 고심하고 있을 정도다. 국내에서는 가장
기존의 흰색 감자에 비해 항암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탁월한 유색(컬러) 감자 2개 품종이 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예병우)는 흰색 감자에는 전혀 없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전립선암과 노화방지, 통풍억제, 고혈압 등에 효과가 탁월한 유색 감자 2종을 개발, 품종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감자는 겉과 속이 모두 홍색인 대관1-102호와 자색인 대관1-104호로 특히 겉과 속이 모두 홍색인 감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육성된 품종이다. 유색 감자는 교잡육종 기술을 적용, 약 10년 간의 우량계통 선발과정 끝에 올해 출원을 앞두고 있다.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교수 정명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관1-102호(홍색)와 104호(자색)가 많이 먹고 있는 흰 감자인 '수미'에서는 전혀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던 전립선 암세포주에 대해 강력한 억제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시중에 일부 시판되는 자색감자 '자심'과 비교해도 4배 정도의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체 노화억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항산화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