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경찰서는 도계한 닭의 생산일자를 허위로 표시해 유통시킨 혐의(축산물 가공처리법 위반)로 닭고기 가공업체인 M사와 이 회사 공장장 홍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M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음성군 금왕읍 소재 가공공장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닭고기의 포장지에 부착된 생산 일자를 1-3일씩 변경하는 방법으로 제조일을 허위로 표시해 5600여상자를 유통업체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다른 닭 가공업체로부터 납품 받은 닭을 자신의 공장에서 생산한 것처럼 포장재를 바꿔 6500여상자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산물인 음성청결고추가 '소비자가 뽑은 세계명품 브랜드 대상'에 2차례 연속 선정돼 전국 최고의 브랜드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3일 군에 따르면 한국신문방송연구원이 주최하고 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와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 주한 스위스대사관 등이 후원한 이번 브랜드 대상에 음성군은 청결고추를 출품,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음성청결고추는 출품된 420여 지역특산품을 대상으로 소비자들로부터의 높은 선호도와 전문 분석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음성청결고추는 전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에서 4회 연속 수상한 것을 비롯, 울진 세계친환경 엑스포 품평회 대상, 전국 으뜸농산물 품평회 대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시상식은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음성청결고추가 명품브랜드 대상에 선정돼 소비자의 신뢰도를 한층 향상시키게 됐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군에서도 소비자의 안전한 식탁을 위해 안전농산물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은 청결고추 축제를 전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청결고추와 지역홍보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청정한 자연과 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고추 이야기'를 주제로 8월 21-24일 괴산문화 청결고추 축제를 열고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농촌친화적인 경영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업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대폭 강화하고 농산물 전시판매 등을 접목, 전문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 아래 민간 주도로 축제를 마련, 관광객 17만여명 등 모두 20여만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행사로 올해 처음 수중 달리기대회와 씨름왕 선발대회, 전통혼례식, 상여놀이 재현, 다문화 음식시식코너 운영, 민속경기 대회, 괴산 문화관광투어 등을 선 보인다. 일정별 주요 행사는 ▲21일 진산제 및 풍년기원제, 한시백일장, 불꽃축제, 개막 축하공연 ▲22일 전국사진촬영대회, 전통혼례식, 임꺽정 선발대회 ▲23일 하프마라톤대회, 다문화 음식시식코너, 향토음식 경연대회, 괴강가요제 ▲24일 청결고추 홍보단 축구대회, 군민건강 걷기대회, 민물고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생거진천 덕산꿀수박'이 러시아인의 식탁에 올라 입맛을 사로잡게 됐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덕산농협은 지난달 초 러시아 수출업체인 카메오사와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인 '생거진천 덕산꿀수박' 46t을 7만6000달러에 수출키로 수출계약을 했다. 덕산농협이 수출하는 수박의 품종은 '삼복'으로 규격은 9-11㎏, 당도는 12도 이상 짜리를 3일부터 선적해 러시아로 수출한다. 이는 군이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에 주력해 온 결과로 지난 5월 생거진천쌀이 유럽으로 진출한 데 이어 수박까지 러시아로 수출이 성사돼 진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한 몫을 하게 됐다. 특히 군은 러시아에 수박 수출길이 열리게 됨에 따라 앞으로 수출물량을 점차 늘리고 시장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수박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군의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생거진천 덕산꿀수박'의 우수성이 다시 입증됐다"면서 "수박을 수출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수출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대전운동본부는 30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는 학교급식 예산을 증액하고 식품안전망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운동본부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학교급식에 사용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며 "국내산 쇠고기와 수입산 쇠고기를 구별할 수 있는 공인기관을 대전시에 설치하고 수입산 쇠고기가 사용된 가공식품도 학교급식에서 배제하라"고 주장했다. 또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보조금 미 지급교(20개교)에 빠른 시일 안에 이를 지급, 친환경 우수농산물이 급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급식 관련 예산을 증액할 것"도 요청했다.
충남 금산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이 중국 광둥(廣東)성에 대량 수출된다. 금산군은 지난 24-27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열린 '2008 중국 광저우 금산인삼페스티벌'에서 광저우시의약산업회 등 현지 5개 기관 및 업체와 272만달러의 수출계약 및 11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금산군이 중국시장 개척 과정에서 거둔 수출실적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특히 인삼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인삼 효능연구 세미나'에서 충남대 송규용 교수가 '승열(昇熱)작용에 대한 오해'란 논문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금산인삼이 중국에서 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광둥성에 수출된다는 것은 '인삼의 세계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삼수요가 많은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 단양군의 한 농민이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은 단양 육쪽마늘과 콩을 발효시켜 복용하기 좋은 `마늘 환'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단양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2002년부터 어상천면에서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김환기(51.소세골농장 대표)씨는 올 초부터 군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발효 마늘 환' 개발에 들어가 최근 시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2001년 딸의 건강 등을 위해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전 가족을 데리고 단양으로 내려온 귀농인이다. 이번에 개발된 `발효 마늘 환'은 김씨가 작년 7월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은 단양 육쪽마늘과 콩을 3.3∼3.5 대 1 정도로 섞어 으깬 뒤 15-16시간 발효시키고 건조해 만든 것으로 복용하기 편리하고 아미노산 등 몸에 이로운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으며 소화도 잘 된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또 마늘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매운 맛도 훨씬 덜하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김씨는 "농업기술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 발효가 잘 되지 않는 마늘을 발효시키는 데 최근 성공했다"며 "구체적인 발효 방법은 특허를 낸 뒤에나 밝힐 수 있다
충남도가 도내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충남도는 인삼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144억원을 들여 도와 금산군, 인삼제품 생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인삼수출전문법인'을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법인은 한국인삼공사의 브랜드인 '정관장'에 버금가는 충남의 인삼제품 공동브랜드를 개발한 뒤 최고 품질의 인삼제품에만 이를 부착해 수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는 금산을 중심으로 맛과 성분이 서로 다른 수십개의 인삼제품 브랜드가 난립해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공동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도는 또 오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중국 베이징(北京) 올림픽' 때 베이징시에 '충남인삼전시판매관'을 설치 운영하고 중국인은 물론 올림픽 관람을 위해 중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인삼제품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에 '충남인삼전문판매점'을 개설 운영하고 오는 10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열리는 한인축제 때 '충남인삼전시관'을 열어
충남 서천 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이 일본에 수출된다. 28일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에 따르면 최근 마서면 한성리 일대 42 농가가 6.6㏊의 밭에서 농산물 수출회사인 H사와 계약재배해 첫 생산한 단호박 140t 가운데 품질이 좋은 70t(시가 5천만원)이 곧 계약회사를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계약재배 방식의 수출을 또 협의 중이어서 일본 수출이 서천 지역 단호박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이 지역 농가의 10a당 생산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40% 가량 늘고 단호박의 수출 가격도 ㎏당 700원으로 일반 단호박에 비해 40% 이상 비싸 농가 소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송진관 지도사는 "지역농민 40여 명이 5년 전 '단호박연구회'를 결성한 뒤 선진 영농지역을 견학하는 등 고품질 단호박 생산에 힘써 왔고 농업기술센터도 단호박의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지도에 나선 덕분에 서천 단호박이 일본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학부모 급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보육시설 및 유치원 10개소와 초.중.고 27개 학교 등 모두 37개소에 무농약쌀 7만500㎏, 유기농쌀 3500㎏ 등 친환경쌀 7만4000㎏를 2억1600만원에 구입해 4300여 모든 학생의 먹거리로 제공,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작년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인 흙살림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무농약쌀을 관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서 구입할 때 정부미와의 차액분 보전비용 1억4700만원을 지원, 학교급식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 또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의 안정된 수급을 통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과 군의회는 2006년 5월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을 통한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 도모와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괴산군 학교급식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군 관계자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