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특산물인 포도홍보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Your옥천 포도축제'가 1회용 사치성 행사에 그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1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2회 Your옥천 포도축제' 평가보고회에 참석한 군의원과 시민단체 대표, 농민 등은 4억8천만원의 예산에 비해 성과가 미흡했다며 축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한 참석자는 "좁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옛 경부고속도로(동이면 적하리)에서 대형 축제를 여는 것 자체가 잘못된 발상"이라며 "프로그램도 특색이 없는 데다 인기가수 공연을 행사장에서 멀리 떨어진 옥천읍내에서 치러 관객을 분산시켰다"고 미흡한 운영체계를 꼬집었다.또 다른 참석자는 "4억8천만원짜리 행사에서 1억4억만원 어치의 포도를 판매했는데 밑지는 장사를 계속 해야 하느냐"며 "명품포도 생산 등 인프라도 없이
충남 시.군의 향토음식을 한 자리에서 비교 평가해 시상하는 '충남 향토음식 요리 경연대회'가 제54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행사의 하나로 오는 3일 부여 구드래공원에서 열린다. 1일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에 따르면 향토음식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경연대회에는 각 지역의 맛과 멋이 물씬 풍기는 16가지 음식이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메뉴는 천안 '순대전골', 공주 '백제 궁중 청포묵 정식', 보령 '장어탕', 아산 '산낙지 해물두부전골', 서산 '가야산 두부뚝배기', 논산 '강경젓갈 백반정식', 계룡 '신도안곰탕', 금산 '인삼 오리전골', 연기 '복숭아 한방오리백숙', 부여 '연밥 한정식', 서천 '두부보쌈', 청양 '구기자 유황옻닭', 홍성 '대하 소금구이', 예산 '한우 갈비구이.탕', 태안 '꽃게 간장게장', 당진 우렁이 쌈장.덕장 등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엄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음식(대상.금상 각 1가지, 은상 2가지)을 선정하게 된다. 전문가 평가에는 백제문화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시식점수도 포함되며, 입상음식에 대해선 충
대전소비자시민모임은 내달 1일 대전시 중구 보건지소 3층에서 '안전한 농식품,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농식품안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설명회는 김미리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농.축산물의 각종 위해물질 관련정보' 강의를 비롯해 김철원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의 '농식품 안전관리 정책 및 관리체계' 강의, 서맹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기동단속반 팀장의 원산지 표시제 강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전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발 멜라민 파동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그동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청주시내 유기농 식품 매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청주시내 5개 매장을 통해 유기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한살림 청주'에 따르면 이 업체가 9월 한 달간 올린 매출액은 3억5천500여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 관계자는 "9월 매출이 급신장한 이유로 물론 추석 명절이 끼어있었다는 점도 있지만 이달 중순께부터 특히 국산밀로 만든 스낵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때 멜라민 파동에 따른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업체 홈페이지에는 한동안 드물었던 회원 가입 문의도 하루 3~4건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최근 높아진 유기농 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실감케하고 있다. 분평동 매장 운영자도 "손님 가운데 주부의 비율이 전통적으로 높았지만 최근에는 거의 절대다수가 어린 아이를 키우는 젊은 주부들"이라며 "이는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중국산 식품들이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현실에 대한 우려
충북 충주지역의 국산 딸기 품종 재배가 늘면서 농민들도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관내 국산 딸기품종(설향) 보급률은 68%로 지난해에 비해 43%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에는 전체 10ha에서 설향 250t을 생산해 17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설향의 경우 장희, 육보, 도요노카 등 외래종에 비해 당도가 높고 무게도 많이 나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시 농기센터 측이 설명했다. 시 농기센터는 2010년부터 외래종 딸기에 대해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점에 주목, 농가 홍보와 국산 딸기묘 증식을 통해 내년 국산품종 재배면적을 9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단위 면적당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국산 품종의 크기와 당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국산 품종 재배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우리지역 딸기 농가들의 로열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시 농기센터는 지난해 논산시험장에서 국내 딸기품종 4종을 들여와 지역 적응시험을 거쳤으며 올 초부터 소득작목 시험장과 인근 농가 시험장에서 집중 육성한 설향 묘주 3만주를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요리의 다양화를 모색하기 위한 `전국 쌀사랑 음식축제'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충남 당진군 신평면 삽교호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30일 당진군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쌀음식 체험행사와 전시, 요리경연대회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350명의 요리사가 참여해 쌀을 주제로 요리경연대회를 벌이게 되며 100가지의 세계 쌀요리 전시를 통해 쌀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또 매일 12팀이 이색밥짓기 경연을 통해 쌀의 변신과 도전을 보여주며 쌀요리 무료시식코너에서는 삼색 백설기 햄버거, 구운 가래떡, 베트남 쌀국수, 쌀쿠키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농촌문화 체험을 위해 200여점의 허수아비들을 세워놓는 `허수아비 경진대회'와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해나루 미(米)인대
(재)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는 30일 엑스포 캐릭터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캐릭터 이름 공모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7음절 이하의 한글이나 영어로 이름을 지으면 된다. 지난달 확정한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 캐릭터는 무공해 재료로 웰빙음식을 만드는 `횃불 낭자'의 모습을 통해 건강한 미래도시 천안의 이미지를 밝게 표현하고 있다. 응모는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cheonanexpo.or.kr), 또는 우편이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하며 당선작 1점(상금 100만원), 우수작 1점(상금 20만원), 입선작 1점(상금 10만원)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문의 (재)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국 ☎041-521-5514~6)
충남 청양군은 공동상표로 '칠갑마루'를 개발, 군내 농·축산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칠갑마루' 상표는 '무지개 빛깔의 띠를 하트 모양으로 디자인했으며, 무지개 빛깔과 같은 다양성을 갖고 소비자를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 공동상표를 청양군내 생산품과 서비스업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청에 등록을 마쳤으며, 다음 달 1일 제47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내에서 농·축산물 등 생산품을 생산하는 군민은 누구나 사용 신청이 가능하며 공동상표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용허가를 받은 생산품에 한해 2년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에서 달걀 만한 크기의 초대형 대추가 생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보은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 270여㏊의 밭에서 탐스러운 대추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비가림(비닐 덮개) 시설을 한 곳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달걀 만한 크기의 슈퍼대추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지름 3~4㎝, 무게 40~50g에 이르는 슈퍼대추는 여느 대추(직경 1.5~2㎝, 무게 10~20g)보다 배 이상 크다. 게다가 육질이 연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고 당도도 35브릭스를 웃돌아 '명품' 대접을 받는다. 가격은 1㎏에 2만~2만5000원으로 보통 대추(1만~1만3000원)보다 배나 값이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최병욱 특화작물담당은 "결실률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3년 전부터 대추밭을 비닐로 씌웠더니 영양상태가 좋은 나무에서 달걀 만한 대추가 열리기 시작했다"며 "일조량이 늘고 비와 바람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자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3억원을 들여 16㏊의 대추밭을 비닐로 덮는 등 해마다 비가림 시설을 확대하고 있어 슈
국내산 6년근 인삼의 15%를 생산하고 있는 충남 서산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삼을 구입할 수 있는 `제5회 서산 6년근 인삼축제'가 내달 4일과 5일 이틀간 서산시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26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서산 6년근 인삼을 시중보다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접할 수 있으며 인삼을 직접 캐보거나 인삼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를 시식해 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광객 1인당 3.3㎡ 내외 규모의 인삼밭에서 직접 6년근 인삼을 캔 뒤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인삼캐기 체험과 인삼미용, 인삼주 담가가기, 인삼묘삼 심어가기, 6년근 인삼 올림픽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축제장내 인삼전시관에는 인삼의 성장과정과 등급별 인삼, 인삼요리 등이 실물로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인삼주와 인삼요리, 인삼사탕 등 인삼을 사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고 6쪽마늘과 생강, 어리굴젓 등 지역 농특산물도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대상에 150만원 상당의 수삼교환권이 제공되는 등 모두 5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