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의 향토음식을 한 자리에서 비교 평가해 시상하는 '충남 향토음식 요리 경연대회'가 제54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행사의 하나로 오는 3일 부여 구드래공원에서 열린다.
1일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에 따르면 향토음식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경연대회에는 각 지역의 맛과 멋이 물씬 풍기는 16가지 음식이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메뉴는 천안 '순대전골', 공주 '백제 궁중 청포묵 정식', 보령 '장어탕', 아산 '산낙지 해물두부전골', 서산 '가야산 두부뚝배기', 논산 '강경젓갈 백반정식', 계룡 '신도안곰탕', 금산 '인삼 오리전골', 연기 '복숭아 한방오리백숙', 부여 '연밥 한정식', 서천 '두부보쌈', 청양 '구기자 유황옻닭', 홍성 '대하 소금구이', 예산 '한우 갈비구이.탕', 태안 '꽃게 간장게장', 당진 우렁이 쌈장.덕장 등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엄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음식(대상.금상 각 1가지, 은상 2가지)을 선정하게 된다.
전문가 평가에는 백제문화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시식점수도 포함되며, 입상음식에 대해선 충남도지사 표창이 각각 주어진다.
이 밖에 경연대회에는 떡메치기와 외국인 송편 만들기, 부침개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