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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딸기농가들 "로열티 걱정 '뚝'"

충북 충주지역의 국산 딸기 품종 재배가 늘면서 농민들도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관내 국산 딸기품종(설향) 보급률은 68%로 지난해에 비해 43%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에는 전체 10ha에서 설향 250t을 생산해 17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설향의 경우 장희, 육보, 도요노카 등 외래종에 비해 당도가 높고 무게도 많이 나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시 농기센터 측이 설명했다.

시 농기센터는 2010년부터 외래종 딸기에 대해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점에 주목, 농가 홍보와 국산 딸기묘 증식을 통해 내년 국산품종 재배면적을 90%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단위 면적당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국산 품종의 크기와 당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국산 품종 재배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우리지역 딸기 농가들의 로열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시 농기센터는 지난해 논산시험장에서 국내 딸기품종 4종을 들여와 지역 적응시험을 거쳤으며 올 초부터 소득작목 시험장과 인근 농가 시험장에서 집중 육성한 설향 묘주 3만주를 농가에 무상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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