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올해 5억원을 들여 지역 특산품인 '황기'를 명품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황기를 이용해 음료와 화장품, 심혈관질환 예방과 심장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황기 명품화사업단을 설치하고, 기술개발과 상품 생산, 유통체계 구축,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0년 개최될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에 맞춰 황기로 다양한 음료와 화장품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제천황기를 명품화하는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 제천시 남천초등학교(교장 이화숙)가 경기불황으로 학부모들의 여려운 살림살이를 감안해 학생들에게 먼저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한달 뒤 급식비를 받는 '후불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7일 교장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새 학기부터 급식비를 후불로 받기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이 학교는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급식비를 미리 받아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1주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거나 단체학습으로 급식을 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 점심값을 돌려줘 왔다. 이화숙 교장(61)은 "급식비를 미리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이 많았다"며 "후불제 시행으로 학부모들이 좀더 여유있게 급식비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금산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인삼의 세계화를 위한 '인삼수출전문법인'이 설립 운영된다. 도와 군은 인삼의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인삼수출전문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18일 금산군청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와 군의 의뢰를 받아 '인삼수출 전문법인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 용역을 마친 중소기업연구원 김익성 박사는 "법인 형태는 초기에 주식회사형 지방공기업으로 출발해 최종적으로는 완전 민영화하며, 초기 자본규모는 30억원으로 출발해 100억원의 규모로 키워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민.관 공동출자로 도내 전역의 자유로운 참여를 허용하고 법인은 수출에만 주력해 내수시장을 둘러싼 기존 업체와의 충돌을 최소화하면서, 주 표적시장을 일본과 중국으로 하고 부 표적 시장을 대만과 미국으로 선정한 뒤 해외에 연차적으로 5개의 직판점을 개설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김 박사는 덧붙였다. 도와 군은 중소기업연구원의 용역결과와 이날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의견을 토대로 인삼수출 전문법인 설립 계획을 마련한 뒤 연말까지 법인 설립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
감과 포도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은 올해 6억4000만원을 들여 농산물 저온저장고와 집하.선별장 등 산지 유통시설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양강면 두평리 등 8곳에 90~100㎡ 규모의 저온저장고를 짓고 심천면 장동리와 황간면 우천리 등 2곳에 과일 집하.선별장을, 매곡면 이촌리 등 6곳에 100㎡ 안팎의 간이 집하시설을 각각 건립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5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해당 마을 대표자를 대상으로 유통시설 설치지원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시설이 들어서면 각종 작물의 출하관리가 손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태안군은 올해 원북면 일대 농지 150㏊가 농촌진흥청이 품질을 보증하는 고급 쌀인 `탑 라이스' 생산단지로 조성된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역은 태안군의 대표적 쌀 브랜드인 `갯바람아래 노을에 물든 쌀' 생산지중 하나로 단지 조성 이후 전문 강사들의 지도에 따라 고품질 쌀 생산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생산단지 전체를 밥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삼광벼' 단일품종으로 조성하고 생산 매뉴얼에 따라 재배한 뒤 농촌진흥청의 품질검증을 통과한 쌀만 엄선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에서는 간척지 특유의 밥맛 좋은 쌀이 생산되고 있지만 그동안 지역 브랜드 쌀의 명성은 미흡했었다"면서 "탑 라이스 생산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연구개발한 친환경 구기자 재배기술을 토대로 '쉽게 보는 구기자 재배도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배도감은 구기자 품종별 생육특성, 간기능 개선 등 효능, 친환경 재배 신기술, 가공기술, 유통 등 구기자의 생육에서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청양구기자시험장 관계자는 "농가들이 구기자 재배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기자 재배도감을 제작했다"며 "앞으로 '진시황제가 찾던 구기자의 성분과 효능'이라는 자료집도 제작해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관내 병설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에 학교급식용으로 친환경쌀을 전면 공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원과 시청 관련 실ㆍ과장, 교육청 및 학교 영양교사, 충주학교급식연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 학교급식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중갑 부시장)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이에 필요한 예산 6억900만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으며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지역의 쌀 대표브랜드인 월광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2개 유치원과 38개 초등학교, 8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등 모두 80개교, 1만8천157명의 학생들이 학교급식에서 친환경쌀로 지은 밥을 먹게 돼 안전한 먹거리로 학생들의 고른 성장을 꾀하는 한편, 친환경쌀 생산농가들의 소득보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충주시는 2007년 일부 학교에 친환경쌀을 시범적으로 공급한 데 이어 작년에는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공급,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연차별로 확대 지원,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친환경 농
충남 금산군은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금산인삼농협과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운영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산인삼농협은 앞으로 5년 간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26㎡ 규모의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의 주 행사장으로 사용됐던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는 도매시설과 집배송장, 저온저장고, 가공시설, 다목적홀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05년 9월 개관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식품유통회사인 동원F&B가 운영해 왔다. 박천정 조합장은 "힘든 시기에 유통센터를 운영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조만간 유통센터를 리모델링해 다시 개관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은 3월부터 연말까지 관내 모든 병설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에 학교급식용으로 친환경쌀을 전면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군의원과 군청 관련 실ㆍ과장, 교육청 및 학교 영양교사, 음성학교급식연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학교급식 심의위원회(위원장 권영동 부군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군은 이에 필요한 예산 2억5000여만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으며 다음 달부터 올해 연말까지(193일 가량) 지역의 쌀 대표브랜드인 다올찬쌀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1개 유치원과 21개 초등학교, 9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등 모두 54개교, 1만2225명의 학생들이 학교급식에서 친환경쌀로 지은 밥을 먹게 돼 안전한 먹거리로 학생들의 고른 성장을 꾀하는 한편, 친환경쌀 생산농가들의 소득보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음성군은 2007년 일부 학교에 친환경쌀을 시범적으로 공급한 데 이어 작년에는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공급,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 이를 모든 학교에 확대공급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연
여름 과일인 복숭아를 겨울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9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감골도원(대표 주영미)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복숭아 병조림 제조시설을 갖추고, 음성의 명품 햇사레복숭아를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병조림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병 속의 복숭아'란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은 감곡면에서 생산된 '백설'(복숭아 품종)의 맛과 우수한 품질을 그대로 담은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캔으로 만들어진 통조림과는 차별화, 식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관용기를 유리병으로 제작, 어린아이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병 속의 복숭아'는 1상자(1.3㎏짜리 2병)에 1만5000원에 판매하며 3상자 이상 구입할 경우 택배비는 무료다. 이와 함께 피부미용 효과와 펙틴이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발암성분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햇사레복숭아즙'도 상자(50봉)에 1만5000원에 판매되면서 웰빙 음료수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영미 대표는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복숭아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