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올해 원북면 일대 농지 150㏊가 농촌진흥청이 품질을 보증하는 고급 쌀인 `탑 라이스 생산단지로 조성된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역은 태안군의 대표적 쌀 브랜드인 `갯바람아래 노을에 물든 쌀 생산지중 하나로 단지 조성 이후 전문 강사들의 지도에 따라 고품질 쌀 생산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생산단지 전체를 밥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삼광벼 단일품종으로 조성하고 생산 매뉴얼에 따라 재배한 뒤 농촌진흥청의 품질검증을 통과한 쌀만 엄선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에서는 간척지 특유의 밥맛 좋은 쌀이 생산되고 있지만 그동안 지역 브랜드 쌀의 명성은 미흡했었다"면서 "탑 라이스 생산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