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과일인 복숭아를 겨울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9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감골도원(대표 주영미)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복숭아 병조림 제조시설을 갖추고, 음성의 명품 햇사레복숭아를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병조림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병 속의 복숭아'란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은 감곡면에서 생산된 '백설'(복숭아 품종)의 맛과 우수한 품질을 그대로 담은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캔으로 만들어진 통조림과는 차별화, 식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관용기를 유리병으로 제작, 어린아이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병 속의 복숭아'는 1상자(1.3㎏짜리 2병)에 1만5000원에 판매하며 3상자 이상 구입할 경우 택배비는 무료다.
이와 함께 피부미용 효과와 펙틴이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발암성분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햇사레복숭아즙'도 상자(50봉)에 1만5000원에 판매되면서 웰빙 음료수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영미 대표는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복숭아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간식거리로 손색이 없다"며 "특히 한겨울에 먹는 복숭아는 여름철보다 훨씬 맛있다"고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