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마다 다른 보양식 … 잘 따져 먹어야 △ 김수범 박사 우리한의원 원장한여름이 되면 만물은 모두 느슨해지면서 지치게 된다. 일을 하자니 능률은 안 오르고 쉬자니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설사 휴가를 내 쉰다고 하더라도 고민이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사람들로 꽉 차 있고 도로사정도 좋지 않아 가는 데 하루, 오는 데 하루를 소비하고 나면 쉬기 위한 휴가가 아니고 고생만 하게 되는 고행의 길이 된다. 그래서 아예 집에서 푹 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그러나 일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를 그냥 소비하기는 더욱 아까운 것이다. 한여름철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고 기운을 내어서 무더운 여름을 멋진 곳에서 보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소음인의 여름 보양식여름이 되면 체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체질은 소음인이다.평소에 소음인은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고 정확하다.꼼꼼하고 내성적이며 100% 정확해야 마음을 놓는 완벽주의자라 할 수 있다.소음인은 한마디로 땀을 안 나게 하고 소화기능을 회복하며 양기를 보충해 줘야 한다. 체질적으로 신대비소한 장기의 특성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과로를 하면 밥맛이 먼저 떨어지고 양기가 부족
각각의 체질 균형 잡아주는게 보약 △ 김수범 박사 우리한의원 원장겨울이 지나고 대지가 기지개를 켜는 봄이 오면 우리 몸에도 새로운 활력을 보충해줘야 한다. 그래서 새롭게 운동도 시작하여 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어 보기도 한다.사상체질의학에선 각각의 체질에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사상체질의학적 보약이라고 생각한다.음식 또한 단순히 영양을 공급한다는 생각보다는 하나의 약으로써 자신의 체질에 따른 음식을 잘 먹는다면 미리 병을 예방하고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소음인의 봄철 보양식예민하고 꼼꼼하며 모은 일에 철두철미하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몸이 차면서 소화기능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다.따라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할 것은 보하는 약이나 음식을 먹을 때에 먼저 이것을소화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주요 관건이 되므로 먼저 소화가 잘 되고 따뜻한 것을 먹는 것이 좋다.한약재로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며 기와 혈을 보해주고 원기를 회복하며 소화기능도 도와주는 인삼차가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보양식으로는 소화기능이 약하고 매우 피곤하며 체력이 약하고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질환과 같은
원인 … 인스턴트 식사 운동부족 환경오염 등 △ 김수범 박사 우리한의원 원장‘성인병’이란 여러 체질적인 원인으로 인해 잘못된 생활습관이 오래 지속이 되다 보면 나타나는 증세이다. 요즘은 30대 이후 중년기에 성인에게 많이 나타나고 사망률이 높은 질병을 성인병이라 한다.성인병이 많이 생기게 된 원인으로는 현대 사회의 변화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식생활의 서구화와 인스턴트화, 각박한 사회생활과 생존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대기오염, 자동차 배기가스,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육체적, 환경적 요인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해야 하며 마음을 너그럽게 갖고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육체적으로 현대인들은 운동량이 매우 부족하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유지하고 음식을 복용함에도 고칼로리 인스턴트 음식, 술, 담배,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야채, 한국 전통음식 등을 복용함으로써 생명력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환경적으로는 맑은 공기가 있는 곳에서 생활을 한다던가 자연식의 음식을 먹고, 깨끗한
땀, 체질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된다 △ 김수범 박사 우리한의원 원장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되면 항상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바로 땀이다. 땀은 건강한 상태라면 몸이 더워지는 과정에서 몸의 열을 발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나타나는 생리현상이지만 병적으로 나타나는 땀도 다양하다.어떤 사람은 땀이 방울방울 맺히면서 나는 사람이 있고, 피부에 스미듯이 나는 땀도 있으며, 얼굴에만 나는 땀이 있고, 머리에만 나는 땀도 있다. 또 잘 때만 나는 땀이 있고, 손이나 발에만 나는 땀이 있으며, 하초의 낭습에만 나는 경우도 있다.사상체질의학을 하는 입장에서는 먼저 땀을 내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땀이 안 나게 하는 것이 좋은가부터 결정을 해야 한다. 또 몸의 각 부위에서 나는 땀이 건강한 땀인가, 병으로 인한 땀인가를 구분해야 한다.손발에만 나는 땀은 자율신경의 안정이 안 되고 긴장이 되어 나는 땀이다. 활동을 할 때 나는 땀은 양기가 부족한 땀이다. 잘 때만 나는 땀은 음기가 부족해 나는 땀이다. 하초의 낭습에서 나는 땀은 성기능이 약해 나는 땀이다. 이렇듯 병적으로 나는 땀은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르다.·소음인 땀은 건강의 적신호먼저 소음인은 꼼꼼하고
감기도 체질따라 치료법 가지각색 △ 김수범 박사 우리한의원 원장“콜록콜록”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감기가 언제든지 침범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기 시작한다.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어떤 사람은 감기에 걸려 고생을 심하게 하고 어떤 사람은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 것 같다가 바로 회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이것은 각각의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서 면역기능이 강한 사람, 즉 한의학적으로 원기가 충분하거나 기혈의 순환이 잘 되거나 몸의 방어기능인 위기가 튼튼한 사람들은 쉽게 낫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잘 안 낫는다.또한 면역기능이 강한 사람들은 감기가 와도 쉽게 회복하며 약을 먹어도 잘 낫는 편이다.일반적으로 감기는 초기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쉽게 낫기도 한다.감기가 처음 오게 되면 먼저 나타나는 증세가 으실으실 추우면서 열이 나고 땀이 안 나면서 온 몸이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이러한 때에 몸을 따뜻하게 보온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한방차, 음식 등으로 약간의 땀을 내준다면 가뿐하게 감기를 몰아낼 수 있다.특히 각각의 체질적인 특성에 따라 감기를 관리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김수범 박사 | 우리한의원 원장오장육부는 젊었을때부터 잘 관리해야…한참 바쁘게 일할 때는 시간이 없다. 할 일은 태산같고 밤새 일을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자연히 선호하는 음식이 바로 패스트푸드다.한창 젊고 건강할 때는 문제가 없다. 무엇이든 흡수가 잘 되기 때문이다. 웬만큼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해도 그냥 소화가 된다. 그러나 30대가 넘어가서는 점점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젊었을 때부터 자연음식, 전통음식을 먹으며 몸을 관리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다.반면에 인스턴트 음식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체질적으로 보면 소음인들은 위장의 기능이 약해 인스턴트 식품에 과민, 잘 먹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연히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호한다.소양인들은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안 찌는 편이며 화와 열이 많아져 얼굴이 붉거나 피부에 반점이 많이 나는 경향이 있다.태음인들은 식성이 좋아 무엇이든 많이 먹게 된다. 따라서 비만,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 여러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평생 써먹을 우리의 오장육부를 젊었을 때에 잘 관리해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잇다. 패스트푸드가 아닌 슬로우
김수범 박사 | 우리한의원 원장식품 약재의 특성이 사람의 체질과 맞아야우리 나라 사람만큼이나 보양식이나 보약을 선호하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방송이나 신문에 어떤 식품이나 약재가 몸에 좋다고 나가면 곧바로 동이 난다.그래서 먹어보면 어떤 사람은 좋다 하고 어떤 사람은 아무 반응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식품이나 약재가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식품의 성질이 따뜻한가, 뜨거운가, 시원한가, 차가운가로 구별하고, 맛으로는 단가, 쓴가, 짠가, 매운가, 떫은가 등으로 구별을 한다.몸이 찬 사람이 따뜻한 성질의 식품을 먹으면 좋으나 열이 많은 사람이 뜨거운 식품을 먹으면 좋다는 것을 못 느끼거나 부작용을 느낄 수 있다.내 체질에 인삼이나 홍삼이 맞는지, 그렇지 않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가장 손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인삼이나 홍삼을 먹고 머리가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얼굴이 붉어지거나 어지럽거나 머리가 띵하거나 무겁거나 몸이 가려운 증세를 느낀 느낀다면 인삼이나 홍삼이 몸에 안 맞는 것이므로 안 먹는 것이 좋다.체질적으로 소음인에게는 인삼이나 홍삼이 녹용보다 좋은 보약이지만 소양인이나 열이 많은 태음인은 부작용을 느끼게 된다.내 체질
김수범 박사 | 우리한의원 원장산삼이나 녹용도 체질에 맞아야 '약'일반적으로 한약이라고 하면 보약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인삼, 녹용, 녹각, 숙지황, 황기 등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남들이 좋다고 하는 녹용, 인삼, 녹각, 숙지황, 황기 등이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일까?아니다. 사상의학에선 각각의 체질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는 것이 사상체질의학적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사상의학이 아니더라도 보약을 선별한 후 병증에 맞게 선택하고 또 양을 조절하지만 사상의학에선 먼저 체질을 나누고 각각의 체질에 맞는 보약을 선별하여 준다.보약을 먹어도 부작용이 날수 있나?충분히 있다. 가끔 남들의 좋다는 말만 듣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보약을 먹고나서 오히려 병이 악화되어 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이것은 환자의 상태에 따른 특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아니할 수 없다. 평소 병이 없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간 기능이 좋지 않아서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거나, 소화기능이 나쁘거나, 열이 많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체질과 병증에 따라 보약을 먹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보약도 자신의 몸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약은 한
채소·육류는 체질에 맞게 섭취해야 김수범 박사 | 우리한의원 원장한번쯤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음식을 먹을 때는 자신의 몸에 도움이 되어서 먹는다. 영양을 공급하거나 맛이 있거나 기운이 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맛이 있고 영양가가 높은 것은 육식이다.그런데 요즘의 화두는 채식이다. 모 방송국에서 방영되었던 ‘잘 먹고 잘사는 법’에서 채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채식과 육식의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그 영향은 예상치 못할 정도로 커서 식품점의 야채가 동이 났다고 한다.그 이후에 채식과 육식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한쪽에서는 채식만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한국 사람은 그래도 육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쪽 모두 충분한 이유가 있다.이 같은 논쟁을 접하면서 세상이 많이 변한 것을 실감한다. 20~30년 전까지만 해도 먹는 것이 충분하지 않았던 때라 육류는 일년에 생일이나 설날, 추석 때나 먹던 귀한 음식이었다. 당시로선 감히 육류를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상상도 못했다.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가 흔하게 먹는 음식이 바로 육류이다.그런 반면에 야채는 건강식이나 다이어트식으
체질 맞지 않은 음식 장기적 섭취… 병을 부르는 원인 김수범 박사 | 우리한의원 원장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두말할 나위 없이 의·식·주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음식은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직접적인 요소이다. 허기질 때 한술 밥은 기쁨을 주고, 그 밥은 영양분이 되어 우리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런 고마운 음식도 우리 몸에 해를 끼칠 때가 있다. 못 먹고 없이 살 땐 이런 것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만 지금은 최소한 알아두어야 하는 상식이 되어버렸다.세상을 살아가면서 ‘건강한 몸’만큼 확실한 자산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탁의 음식을 보며 ‘과연 어느 것이 내 체질에 맞을까?’ ‘체질에 맞지 않으면 먹어서는 안 되나?’ ‘체질에 맞는 음식만 먹다 보면 혹시 병에 걸리는 건 아닐까?’하는 의문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그렇지만 음식이라는 것은 한 가지 재료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양념으로 조리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어떤 음식을 먹든 커다란 해는 없다.그렇더라도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병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