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지나고 대지가 기지개를 켜는 봄이 오면 우리 몸에도 새로운 활력을 보충해줘야 한다. 그래서 새롭게 운동도 시작하여 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어 보기도 한다. 사상체질의학에선 각각의 체질에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사상체질의학적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음식 또한 단순히 영양을 공급한다는 생각보다는 하나의 약으로써 자신의 체질에 따른 음식을 잘 먹는다면 미리 병을 예방하고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소음인의 봄철 보양식 예민하고 꼼꼼하며 모은 일에 철두철미하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몸이 차면서 소화기능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할 것은 보하는 약이나 음식을 먹을 때에 먼저 이것을 |
한약재로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며 기와 혈을 보해주고 원기를 회복하며 소화기능도 도와주는 인삼차가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보양식으로는 소화기능이 약하고 매우 피곤하며 체력이 약하고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질환과 같은 성인병이 없는 경우에는 삼계탕이 좋다.
그러나 성인병이 있고 몸이 차며 하초의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미꾸라지를 요리한 추어탕이 좋다.
·소양인의 봄철 보양식
급하고 직선적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며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잘 안찌는 소양인은 화와 열이 많아 상체로 화와 열이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하초의 기능은 약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양인은 음기를 보하면서 화와 열을 내려줘 하초, 즉 단전이나 신장에 기가 쌓이게 하여 보하면 자연히 살도 찌게 된다.
한약재로는 음기를 보충하고 허열을 내려주며 신장의 기능도 보하고 하초의 기능을 강하게 하는 산수유차, 구기자차를 권할 만하다.
보양식으로는 찬 성질이 있고 몸의 열을 내리며 고단백질을 공급하고 음기를 보충해 주는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좋다.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는 복지리가 몸의 열을 내리며 음기를 보충해 준다.
·태음인의 봄철 보양식
느긋하고 참을성이 많으며 무슨 일이든 꾸준하고 성취력이 강한 체질인 태음인은 평소 듬직하며 무엇이든 잘 먹고 고집이 세다.
이러한 태음인은 습과 담이 많은 체질로 아무거나 잘 먹고, 많이 먹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성인병인 혈압, 당뇨, 동맥경화, 비만, 간장질환 등이 많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양으로 먹을 것이 아니라 고단백의 저칼로리 음식을 선별해서 먹어야 여러 성인병도 예방을 하며 자신의 건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한약재로는 몸의 습열이 안 생기게 하고 폐와 기관지를 윤택하게 하며 마른 기침을 치료하고 음기를 보충해 주는 맥문동차, 천문동차를 권할 만하다.
보양식으로는 담백하며 고단백을 공급하여 주는 쇠고기를 이용한 음식이 좋다.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는 대구탕이 영양을 공급하며 건강식으로 좋다.
·태양인의 봄철 보양식
봄에 가장 힘들어하는 체질은 태양인이다.
원래 발산되는 기가 강한데 여기에 봄의 발산기운이 더해져서 더욱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거시적인 역사관을 갖고 있으며 저돌적이고 영웅적이며 선동적인 태양인은 기가 위로 올라가므로 오래 걷거나 서있지 못한다.
또 아무 이유없이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구역질이나 토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위로 오르거나 외부로 뻗쳐 나가는 기를 잡아줘 하초로 내려주며,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한약재로는 기를 내려주고 간을 보하며 하초의 기능을 도와주는 와가피차가 좋다.
보양식으로는 우리 주위에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기를 내려주고 간을 보하여 주는 붕어가 좋다.
열이 많고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는 담백하며 간을 보호해 주는 조개류를 이용한 음식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