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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재편… 이수진 간사·이소영 의원 합류, 복지입법 탄력 전망

강선우 후임 간사에 간호사 출신 이수진 의원… 복지·노동 연계 정책 주도
예결위 간사 이소영 의원까지 가세… 예산·입법 투트랙 복지 위원회 구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복지위가 여당 간사 교체와 의원 상임위 이동으로 주요 재편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일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로 공식 선임됐으며,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복지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천준호 의원은 복지위원회에서 국토위로 상임위를 변경했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수진 의원의 간사 선임을 의결했다. 간사직은 앞서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되며 공석이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간호사 출신으로 보건·복지·노동 입법 경력을 갖춘 이 의원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이수진 의원은 선임 직후 "민생이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너진 의료체계와 복지를 회복하고 국민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해 여야를 넘는 협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복지위 합류는 지난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예결위 핵심 인사가 복지위에 배치되면서 향후 보건복지 예산 증감 논의 및 정부안 반영 과정에서 보다 강력한 예산 조정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 재선 의원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정감사 과정에서 핵심 질의를 주도하며 ‘양평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상임위 이동으로 법률적 전문성과 예산 감시력을 복지 사안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올해 1월 보건복지위에 합류했던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6개월 만에 상임위를 국토교통위원회로 변경했다.

 

이번 복지위 재편은 향후 복지입법의 실질적 추진 동력과 예산 확보에 직결될 전망이다. 여당 간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가 복지정책 및 예산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되면서 의료·복지 사안에 대한 국회 내 논의 구조도 보다 탄력적으로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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