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2 국감 현장] 국감장 선 CJ "햇반컵반 수입쌀, 국산쌀로 대체 검토"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증인 출석 "R&D 역량 강화해 대체 검토"
안호영 의원, 햇반 가격 인상 질타..."포장재.인건비 폭등 인상 불가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쌀 사용으로 농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이 국산쌀로 대체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원택.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산 쌀 사용 경위를 묻자 "일부 컵반 제품에 수입쌀을 소량 쓰고 있다"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가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임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2021년 기준 국산쌀은 6만톤을 사용하고 있고, 수입쌀은 2000톤을 사용하고 있다. 햇반은 전부 국산쌀을 사용하고 있고, 세계 38개국에 국산쌀을 사용한 햇반을 수출하고 있다"설명하고 "일부 수입쌀과의 특성 차이로 인해 컵반 제품에 수입쌀을 쓰고 있지만 R&D 역량을 강화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갈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의 쌀값 하락 속 햇반의 가격인상이 납득이 안간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햇반의 제조원가 비중은 쌀이 비중은 50% 미만"이라며 "쌀값이 많이 하락 하긴 했지만 용기 등 포장재, 전기.가스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너무나 폭등했기에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답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은 가격인상에 있어 더욱 신중하도록 노력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서 가격인상 압박 요인을 완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어기구 의원은 쌀 계약 재배 확대를 당부했다. 어 의원은 "CJ, 농심 등에서 수입쌀 소비에 앞장서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다"라며 "가급적 국내쌀을 사용하시고 농가 소득보장을 위해서 계약재배를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임 부사장은 "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과 저희들의 쌀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 계약재배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