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신선 농산물 중 최대 수출 품목인 명품 곡성 배가 미국 수출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은 8월 초부터 원황, 황금 품종 배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81.6톤 약 3억 2천 5백만 원 상당의 곡성 명품 배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추석 이후 2023년 2월까지는 신고 품종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용 배는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 회원 농가에서 재배한다. 전체 회원 농가 중 25여 농가가 생산량 전체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안전하고 깨끗한 GAP 인증 시설을 갖춤으로써 효율적인 선과 시설 운영과 공동 선별을 통해 높은 품질 경쟁력과 안정된 유통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배 수출전문단지 지정 및 최우수 수출 단지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 꾸준하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상철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를 잘 생산하여 미국 수출까지 하게 된 농가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곡성 명품 배가 세계 곳곳에 뻗어나가길 바란다. 아울러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한 내수 가격 안정 및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농가들에게 약속했다.
한편 군은 명품 배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물류비, 수출 농산물 포장재 지원 등 다각적인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품목별 수출 요건에 맞는 해외 인증 취득, 수출 포장재 디자인 개발, 수출용 소모품 자재 구입비 지원 등 적극 행정으로 지역 수출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