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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선정 장수식품(10)]롯데제과 껌

영원한 입속의 연인, 쥬시후레쉬,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 3종

롯데제과  우리나라 최장수껌...41년간 40억통 판매


푸드투데이는 11돌을 맞아 국내 장수 식품브랜드로 롯데껌을 선정, 소개한다.


국내 과자시장을 대표하는 롯데제과는 1967년 설립됐다. 80년대 중반부터 국내 과자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제과가 1등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우수한 제품들, 특히 장수제품들 때문이다.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만큼 빼어난 제품들도 있지만 대형껌, 가나초콜릿, 꼬깔콘, 빼빼로 등 장수제품들이 아이에서 어른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고, 또 세대를 이어가며 즐겨먹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장수껌 쥬시후레시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가 올해로 시판 41년째을 맞는다. 이들 3종 껌은 1972년3월 첫 선을 보였으며, 맛 향 크기가 기존 껌들에 비해 20% 이상 차이를 보여 일명 대형(大型)껌으로 불리며 41년간 국내 껌시장에서 맏형 역할을 했다.


대형껌이 지난 41년간 판매된 누적 양만도 약 40억통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국민(5000만 기준)이 1인당 80통씩 씹을 수 있는 많은 양이다.


대형껌이 오랜기간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이어 올 수 있던 것은 빼어난 품질력과 독창성 때문이다. 멕시코 천연치클을 사용한 대형껌은 출시 당시 껌의 질감을 한국인의 구강구조에 맞춰 부드럽게 만든 제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 중량을 높였으며, 촉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껌베이스에 줄무늬를 새겨 넣고 향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향을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대형껌 중에 노란색 포장의 쥬시후레쉬는 한국껌의 상징으로 표현될 만큼 소비자에게 절대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쥬시후레시는 달콤한 과일향과 노란색 껌 포장이 조화를 이루며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 세가지 중 가장 인기가 좋다.


대형껌이 41년간 인기를 이어온 것은 입에서 입으로 이어진 CM송도 한 몫을 했다. “멕시코 치클처럼 부드럽게 말해요, 롯데껌처럼~”으로 시작되는 대형껌 CM송은 대형껌의 특징을 곡조로 흥겹게 풀어냈고, 결국“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슬로건이 신뢰로 이어지게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형껌은 수많은 제품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껌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일 만큼 인기를 유지하며 우리나라 대표껌으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회사연혁

1967.04.03 롯데제과주식회사 설립

1968.06 전국5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출장소 개설

1969.02 영등포공장 완공

1970.03 시흥공장 가동(껌 베이스 생산)

1971.12 영등포 공장 껌 생산개시

1973.12 기업공개(자본금 13억 2241만원)

1975.02 영등포공장 초콜릿공장 완공 및 생산개시

1979.01 양산공장 준공

1983.08 평택공장 중앙연구소 설립

1984.07 LA지사설치

1988 올림픽 공식 공급업체

1989.11 수출 1천만불 탑수상

1989.12 본사 영등포구 양평동 4가 23번지로 이전

1991.05 영등포공장복지관준공

2009.12(주)기린 인수

2010.03 국내베트남 초코파이 공장 완공

2011.10나뚜루사업 분할 및 롯데제약 소규모 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