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한국마사회업무지원직노동조합(위원장 윤정욱, 이하 마사회 노조)이 한국마사회 전(前) 경영진(현명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법률 투쟁’에 나선다. 29일 윤정욱 위원장에 따르면 마사회 노조에서는 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함께 전 경영진의 대규모 투자 사업 등에 각종 이권개입, 배임행위 등을 놓고 법률 투쟁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윤 위원장은 “대규모로 진행됐던 잘못되고 실패한 사업들은 배임행위에 해당된다”며 “수익윤리예측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진행한 것은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 장외발매소 폐쇄 같은 잘못된 사업들 또한 배임행위에 해당, 형사고발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 장외발매소는 최근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역 옆 장외발매소를 학교·주거지역과 가까운 현재의 위치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학교 앞 도박장’이란 논란이 발생, 현재는 올해 말까지 폐쇄 할 것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노조는 올해 5명의 마사회 임직원 자살에 대한 진상조사와 산재 관련, 소극적인 한국마사회의 대처를 지적하고 재발방지책과 산재 관련 등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한순간 가장을 잃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농협중앙회를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바꾸는 것이 현 정부가 해야 할 농업정책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남무현(남, 66세) 충북 괴산군 불정농협 전(前) 조합장은 28일 푸드투데와 인터뷰에서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이하 중앙회) 적폐청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불정농협은 친환경 감자와 콩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주산지로 연 3000여톤을 생산하고 정부 수매량의 12%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남무현 전 조합장은 2005~15년까지 10년간 불정농협 조합장으로 일했고 2010년엔 정명회(농협조합장 모임)의 초대 회장으로 역임했다. 남 전 조합장(이하 조합장)은 “중앙회는 원초적으로 과거 군사독재시절, 농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막강한 권력을 받아왔다”며 “그때의 적폐가 5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어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중앙회가 개설된 목적을 생각해야한다”면서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중앙회를 이젠 지역농협에서는 개혁을 위한 논의와 발언조차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탄식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지역농협에서는 중앙회를 상대로 적폐청산을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다. 지역농협은 중앙회의 통제를 받고 있
[푸드투데이 = 김병주, 최윤해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의 문제점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속속히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설훈, 이하 농해수위)는 27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한국마사회·축산품질연구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정감사를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한국마사회를 삼성출신 밥상으로 전락시킨 적폐를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한다”며 “낙하산 기관장이 공공기관을 사익추구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명관 전 회장 재임시절, 삼성출신 자문위원들이 운영하거나 관여한 업체들에게 무더기로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마사회와 계약을 맺어온 용역업체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삼성출신 관련 업체들에게 총 6건의 사업 용역을 맡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완주 의원은 마사회 국정감사를 통해 ‘불법사설경마 적발 급증’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6년간 사업장내 불법사설경마가 무려 4배나 증가했다”며 “특히 적발된 인원만 무려 1만 444명이다”라고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마사회의 저조한 실적을 꼬집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푸드투데이 = 김병주, 최윤해기자] 27일 경기도 마사회에서 열린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 선언에도 불구,강행됐다. 이날 국감은한국당 의원들이 빠진'반쪽 국감'이란 오명 아래 진행됐으며, 여당 의원들은 한국당의 국감 보이콧을 강력 비판했다.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8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전통시장이 ‘전통시장 가을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26일 김석훈 세종전통시장상인회장은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전통시장 가을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세종전통시장에서도 열린다"며 "세종시만의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장의 대표 먹거리 ‘파닭’을 중심으로 한 파닭 맥주파티(치맥 페스티벌)는 모두가 그 맛에 빠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지난 1931년 처음 문을 열어 약 84년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세종전통시장은 30,000㎡ 규모에 320여개의 점포로 구성돼 있다. 시장은 지난 2014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뽑은 '올 여름 가봐야 하는 전통시장 50선'에 뽑히기도 했다. 세종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는 ‘조치원 복숭아’와 ‘파닭’이다. ‘조치원 복숭아’는 보통 복숭아보다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대표 먹거리 ‘파닭’으로는 파닭 맥주파티(치맥 페스티벌)를 열어 판매수익금 전액을 세종시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한다. 김 회장은 "전통시장 가을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푸드투데이 = 김병주, 최윤해기자] ‘달걀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를 놓고 양계 농가의 반발이 거세다. 25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달 11일 계란 난각에 산란일자를 기입하는 ‘축산물의 표시 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0월 말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이에 협회에서는 이날 오후 2시 식약처 정문에 2000여명이 모여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 반대’ 집회를 열고 “산란계 농가를 범법자로 전락시킬 정책”이라며 개정안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협회는 “산란일자 표시 행정예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끝까지 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농장에서 사육되는 산란계는 수천 수에서 많게는 백만 수 이상의 사육형태로 운영돼 산란 시간대와 수거일자가 일치하지 않다”며 “산란일자를 정확하게 표기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적으로 산란일자 표기를 의무화한 국가 또한 없으며 계란 생산 기반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엄청난 부작용과 혼선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악법을 시행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산란일자 표기가 불가능한 주요 사유로 ▲정확한 산란일자 확인 불가, ▲콜드체인시스템(냉장유통 시스템) 미설치 및 설치 불가, ▲세계적 산란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권력이 막강해 이사회 의장을 신설, 힘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7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는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중앙회장의 절대 권력이 모든 농협 비리의 근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중앙회장의 권력이 너무 막강하고 중앙집중적 구조에서 모든 농협의 비리가 기인하고 있다”며 “회장은 농협의 대외 상징적인 대표활동에 전념하되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고 힘을 분리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협의 근본적인 비리는 권력과 힘의 맨 꼭대기에 있는 중앙회장이 조직의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인사권과 대표권, 심지어 준법감시인 임면권까지 모두 손에 쥐고 있는 상황 탓”이라며 허울뿐인 감사 장치를 규탄했다. 권 의원이 제시한 국회입법조사처 분석에 따르면 농협은 수협 신협 등 유사 조합 조직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감사위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연일 비리가 발생되는 상황 탓에 사실상 감사 장치가 허울뿐이고 감사위원의 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농협중앙회장의 막강하고 독점적인 권한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권 의원은 “현재 농협중앙회장의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금빛마을이라 불리는 충북 음성군(군수 이필용)의 무극전통시장이 '맛'있는 전통시장으로 도약한다. 20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에 따르면 무극시장은 지역민과 관광객, 그리고 상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화합의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음성군 무극면은 지역에 금이 많이 매장돼 나침반의 자침이 극을 명확히 가리키지 못한다 해서 ‘무극(無極)이란 이름으로 불렸던 고장이다. 시장은 지난 2016년 3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살 맛과 놀 맛, 그리고 팔 맛까지 더해진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및 특산품 등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개발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쇼핑과 관광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무극시장은 육성사업으로 청년과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노다지장터를 조성해 상설시장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다지 장터를 통해 창업에 도전한 윤정은(여, 26)씨는 “학생 신분으로 시장 창업에 뛰어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전 세계에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보며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그 가운데 창업비(자릿세, 전기료 등)까지 지원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노후화된 저수지 보수·보강 등에 대해 농어촌 공사가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7년 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는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붕괴 위험 저수지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최근 5년간 24회의 크고 작은 저수지 재해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며 “농어촌 공사에서는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이에 대한 정승 농어촌공사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또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저수지가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 예산도 잡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1924년 준공한 곳도 포함돼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탄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4월엔 경북 경주시 산대 저수지 일부가 붕괴돼 주변 농경지와 차량 13대, 주택 5동, 상가 6동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노후 저수지 붕괴는 국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보강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제출받은 자료들에 따르면 현재 농어촌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약 70%가 축조된 지 50년 이상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18일 충북 음성(군수 이필용)에서 펼쳐진 제5회 음성인삼축제에 관광객들이 인삼을 구매하며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