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햄버거) 뚱보식품 아닌데…" 햄버거가 비만식품으로 인식되면서 판매가 줄어들자 햄버거 업계가 영양분을 공개하고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자사제품의 영양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제작, 전국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리플렛에 따르면 이 회사의 대표적 상품인 ‘빅맨’의 경우 개당 590㎉가 들어있다. 이는 돌냄비 우동 한 그릇(565㎉), 볶음밥(617㎉), 떡볶이(482㎉)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그동안 햄버거에 대한 열량정보가 과장돼 알려졌다는 주장이다. 맥도날드는 100㎉를 소비하기 위해서는 신문보기 86분, 빨래 35분, 이불 널기 19분, 줄넘기 21분, 걷기는 29분이 소요된다며 비만의 원인은 운동부족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이날 패스트푸드점에서 팔고 있는 햄버거 등이 열량 및 지방함유량이 지나치게 높아 자칫 비만-소아-성인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대조를 보였다.
마약이나 알코올에 중독되는 것처럼 음식에도 중독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닐 버나드 박사는 초콜릿이나 사탕 등 '입에 착 달라붙는 음식'을 찾는 이유는 단지 맛있어서가 아니라 뇌에서 물리적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며 이는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나드 박사는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 뇌에 생화학적으로 작용하는 원리를 밝혀냈다. 로맨틱한 감정을 느낄 때와 마찬가지로 초콜릿이나 도너츠을 먹을 때는 기분이 좋아지고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사람이 흐뭇한 기분을 느낄 때 나오는 호르몬이다. 그는 이런 음식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변호했다. 그는 "폭식이나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고 '입맛' 때문에 음식에 얽매이는 것도 아니다"며 "고기와 치즈, 설탕류를 좋아하는 것은 생화학적 이유"라고 말했다. 그가 연구한 신시아라는 사람은 약을 챙겨먹는 것처럼 매일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초코바를 먹었다. 버나드 박사는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라는 책에서 "초콜릿이 맛있다거나 입에서의 부드러운 느낌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다. 비록 마약류처럼 몸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음식은 물리적으로 분명히 중독성"
전국이 이달말부터 장마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되면서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장마철 특수잡기에 나섰다. 특히 장마철 상품의 경우 6-8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50-60%를 차지하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치열한 상품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코아 킴스클럽은 25일까지 '장마.방충용품전'을 열고 습기.세균 제거용품과 방충용품, 우산과 우의 등 다양한 장마 대비용품들을 싸게 판매한다. 킴스클럽은 이 기간 LG화학의 119냄새제거제(260㎖, 2천800원)와 곰팡이제거제(260㎖, 2천800원), 119모그졸 리퀴드세트(4천700원) 등을 저가에 내놓는다. 또 2단 우산과 3단우산, 아동용 장화(각 3천500원), 아동용 우의(6천원-2만원) 도 선보이고, 차유리용 코팅제와 김서림 방지제 등 장마철용 자동차 용품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인 Hmall(www.hmall.com)도 29일까지 '뽀송뽀송 장마대비용품 총집합' 행사를 열어 장마철 상품들을 판매한다. 행사에선 월풀제습기(48만원), 린나이 의류건조기(65만원), 어린이용 우비 및 장화(1만4천원-2만7천600원) 등이 판매되며 습기가 많
복지부, 계절별 국민영양조사···칼슘 등 일부 영양소 부족 우리 국민들은 계절별로 겨울에 가장 많이 먹고, 봄에 가장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칼슘 등 일부 영양소의 경우 섭취 부족으로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2001년 11, 12월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8천338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국민영양조사를 실시, 16일 발표한 데 따르면 계절별로 1인 1일 평균 식품섭취량은 겨울이 1천314.7g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여름 1천235g, 가을 1천213.8g, 봄 1천104.6g이었다. 겨울과 여름에 식품 섭취량이 많은 이유는 채소류와 과실류의 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별로는 겨울과 봄엔 도시 지역에서, 여름과 가을에는 읍.면 지역에서 식품 섭취량이 많은 추세를 보였다. 비타민 C의 경우 채소와 과일 섭취량이 풍부, 권장치의 120-130% 정도까지 된 반면 칼슘 섭취량은 4계절 모두 권장치의 65% 정도 수준에 그쳐, 우유나 짙은 녹색 채소 등을 더 많이 먹지 않을 경우 성장발육 저해나 골다공증 등의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지적됐다. 각종 식품 중에서 쌀이
올들어 위스키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 위스키 업계에도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모두 146만7천144상자(500㎖ 18병 기준)로 작년 동기의 151만5천385상자에 비해 3.2% 감소했다. 그러나 '설 특수'가 강했던 1월을 빼고 2-5월 4개월만 보면 지난해 117만5천883상자에서 올해 108만9천728상자로 7.3%나 감소했다. 게다가 작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율이 2월 3.9%, 3월 9.6%, 4월 5.3%, 5월 10%로 갈수록 높아져, 하락세가 어디까지 갈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예년보다 빨랐던 설(2월1일)을 앞두고 위스키 수요가 몰리면서 작년 동기(33만9천502상자)보다 11.2% 많은 37만7천416상자가 팔려 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최악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위스키 판매량이 워낙 가파르게 줄어들어 걱정"이라면서 "강남 유흥가에는 작년 하반기보다 매상이 50% 가까이 줄었다는 업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등급별 판매량을 보면 가장 많이 소비되는 12년산 프리미엄급(P급)이 지난해 126만9천475상자에서
외식업계 동조 활발외식·패스트푸드업계에 ‘한국 토종 맛’의 위력이 커지고 있다.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반미 감정으로 대표적 미국음식인 햄버거의 매출이 급감한데다가 한국식 메뉴가 히트를 치고 있어 대다수의 외식업체들이 한국식 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현재 한국의 토종맛의 선두주자는 삼각김밥으로 몇 해째 상승곡선을 탄 이 제품의 매출은 기하급수적이다.LG25의 ‘참치김치 삼각김밥’의 경우 2년여만에 1천700만개가 판매됐으며 ‘소고기고추장 맛’(1년10개월·1천200만개),‘참치마요네즈 맛’(1년9개월·1천만개) 등이 뒤를 이었고 동종업계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외식업계에도 한국식 메뉴가 인기다.스카이락은 지난 98년 선보인 고추장 소스를 이용한 ‘한국풍 스파게티’가 스파게티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빕스가 선보인 수원갈비 양념을 이용한 ‘빕스 스테이크’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또 한국 음식을 접목한 ‘퓨전’ 식단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련 업체 150억원 지원이달 창업강좌 및 박람회가 개최돼 예비창업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지난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협회 강의실에서 와인숍 실무 및 창업 강좌를 진행했고, 우리협회는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까지 ‘2003 프랜차이즈 부산박람회’를 부산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었다.특히 와인숍 창업 과정은 와인숍이나 카페창업에 관심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와인산업의 현재와 전망, 각 나라별 와인의 이해, 국제매너 등을 교육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 창업e닷컴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이 많은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아카데미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프랜차이즈 창업성공전략과 마켓팅전략, 입지선정과 상권분석, 창업트렌드 및 유망아이템분석, 프랜차이즈업체 사업설명을 교육내용으로 강남 포스코 4거리 옥션빌딩 12층에서 열린다.한편 중소기업청은 창업보육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에 대해 150억원의 자금을 신용으로 지원하키로 하고 별도로 브랜드개발 및 공동판매 네트워크구축에 10억원의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매출 상승세 유지 위한 방책패스트푸드업계가 5월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 대공세에 들어갔다.패스트푸드 업계는 4월까지 하강 곡선을 그리던 매출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0% 가량 매출이 신장되자 그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이달 한 달간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인다.롯데리아는 6월 말까지 ‘플러스 & 마이너스’ 행사를 갖는다.행사기간 동안 롯데리아는 최고 인기 메뉴인 불고기버거세트 및 크랩버거세트를 구매하면 고구마스틱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2천원에 판매되는 리브샌드와 치킨버거는 1천300원으로 할인해 준다.맥도날드는 다양한 제품의 할인쿠폰을 발행, 맥플러리 및 맥빙수를 1천원에, 불고기버거·맥치킨세트·햄앤치즈해피밀을 2천500원에, 빅맥세트를 3천원에 할인해 제공한다.KFC는 치킨징거버거 4천700만개 판매 돌파 기념을 명분으로 이달 30일까지 ‘감사 대잔치’를 실시한다.KFC는 이 기간 동안 치킨징거버거(2천600원)를 1천500원에, 징거버거와 콜라, 선택 메뉴(콘샐러드, 코울슬로, 프렌치 프라이, 비스킷 중 택 1)로 이뤄진 치킨징거버거 세트(4천100원)는 3천400원에 판매한다.또 파파이스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 말까지 넓적다리3·다리1·가슴1로 구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