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을 기점으로…지난해 대두 대한제당과 CJ의 ‘돼지싸움’이 1년이 지난 현재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살아있는 돼지 2만마리(현재 시가 최소 10억원)의 담보권을 놓고 두 회사의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제당과 CJ는 설탕뿐만 아니라 사료업계에서는 사사건건 맞서는 식품업계 라이벌 기업. 대한제당은 “CJ가 돼지를 가로챘다”며 분개한 반면, CJ는 “뒷북을 치는 저의가 궁금하다”는 형국이다. 이는 지난 200년 11월 대한제당이 대형 농업회사와 사료 외상공급계약을 맺고, 이듬해 4월 돼지 2만마리에 대한 양도담도계약 공증을 마친 것에서 시작됐다. 대한제당 측은 사료값을 못 받을 경우를 대비해 보험을 든 셈인데, 문제는 이 농장이 부도가 나면서부터 시작됐다. 농장주인이 남긴 빚은 사료값 외에도 수십억원. 대한제당은 담보로 잡은 돼지를 팔아야 할 참이었다. 그러나 어지된 일인지 올초 법원에 신청한 가압류집행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이미 CJ가 1년전 2억3천만원을 받고 팔아치운 뒤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제당은 “CJ가 멋대로 처분한 것”이라며 “자사소유 돼지 2만마리를 무단으로 팔아치워 재산상 손해를 봤다”며 CJ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패스트푸드업계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연 평균 30∼50%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지난 2001년에는 15조원의 시장을 형성, 그야말로 외식업계의 ‘꽃’이였던 패스트푸드업계가 추락하고 있다.대다수의 외식업체 및 관련자들 역시 패스트푸드가 사양길로 들어섰다고 진단하고 있다.특히 지난 연초부터 시작된 패스트푸드의 악순환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다.미국에서 일어났던 비만 소송으로 인해 ‘비만제품 생산업체’라는 명예(?)를 받았고, 건강식품 선호 추세와 반미감정 확산으로 불매운동을 겪었으며 감자튀김의 발암의심 물질 발견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또 최근에는 비만, 성인병 등을 초래한다는 보고서 등의 발표로 먹어서는 안 될 먹거리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장수는 8.8% 증가했지만 점포당 일 매출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국내 외식시장에서는 이를 대체할 만한 HMR(가정대용식:Home Meal Replace-ment) 및 샌드위치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동종업계에서는 출혈에 가까운 가격경쟁으로 제살깎아먹기가 한창이다.“햄버거요? 요샌 하나 사면 두 개 준데도 잘 안 먹게 되요
한국, 4년간 ‘베스트 프랜차이즈 오브 더 이어’ 수상정통 호주풍 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오는 24일 27호점인 분당 미금점을 오픈한다. 분당 미금점은 전세계적으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터내셔널의 100호점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97년 오픈 이후, 독보적인 성장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한국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최근 4년간 ‘인터내셔널 프랜차이즈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Franchis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또한, 아시아 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중 1위를 기록하면서 마케팅 전략, 경영 방침, 직원 연수 등 많은 인력 수출을 통해 한국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분당 1호점 서현점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되는 분당 미금점은 지하철 분당선 미금역 바로 앞에 위치해 분당뿐 아니라 수지 신도시 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건물 1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더욱 넓고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제공하며 인근 번화가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당구에 거주하는 모든 온라인 회원에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고소한 레인
크라제코리아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명성을 날리고 있다.햄버거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크라제코리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 지향적 메뉴를 앞세워 꾸준히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압구정과 아셈타워 내에는 크라제버거를, 도곡동 타워팰리스 및 청담점에는 크라제 다이너를 운영하고 있다. 크라제버거는 객단가 1만원선으로 유기농 야채와 냉장육, 직접 쇠고기를 갈아 만든 패티를 첨가한 버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라제버거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칼로리를 낮추고 신선한 원부재료를 이용한 고품질의 메뉴를 선보인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크라제다이너 역시 오픈 주방을 선보이고 있어 위생적 측면을 강화했고 통유리 외관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 카페식으로 경쾌한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가 최근 고객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제코리아는 아셈점 3주년, 청담점 4주년을 기념해 햄버거 먹기 대회 이벤트를 진행,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제이콥스가 샌드위치와 커피 복합점 ‘리틀제이콥스’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2001년부터 프랜차이즈가맹점 모집을 시작해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개점을 개점, 올 하반기 매장 확보에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리틀제이콥스는 야채가 많이 들어 신선하고 담백한 다이어트식 샌드위치 및 베이글을 판매하고 케냐와 콜롬비아에서 들여온 원두로 커피맛도 자신한다.샌드위치와 베이글은 각각 7∼8가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는 총 20여가지를 선보이고 있다.김창직 실장은 “리틀제이콥스의 주요 고객 20,30대 직장인으로 사무실 밀집지역의 상권이 좋다”며 “메뉴들은 아침 대용식으로 안성맞춤이고 오후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창업 비용은 점포 임대비를 제외하고 3천900만원이 소요된다.7평 매장을 기준으로 인테리어비 1천580만원,간판 490만원,설비와 집기비 1천330만원,가맹비 400만원,거래보증금 100만원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여의도 광주 분당 등지로패밀리레스토랑업계들이 틈새상권에 주력하고 있다.패밀리레스토랑업체들은 기존 상권들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자 경쟁업체들이 없는 새로운 상권을 개척,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다. 토니로마스, 메드포갈릭, 스파게티아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썬앳푸드는 서울 여의도 상권에 진출한다.여의도지역은 증권·금융 중심지로 주말에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만큼 주말 매출 비중이 높은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이 진출을 꺼렸던 기피 상권이다. 이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썬앳푸드는 최근 스파게티아, 메드포갈릭, 토니로마스 등 3개점을 서울증권빌딩 지하에 오픈했다.TGI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하는 푸드스타도 대형 패밀리레스토랑 매장이 단 한 곳도 진출하지 않은 광주에 상륙할 계획이다.푸드스타는 내달 1일 광주 충장로점을 개설하기로 했다.한편 커피전문점 업체인 자바시티코리아도 대형 커피전문점이 없는 경기 분당 상권에 진출할 계획으로, 서현역에 위치한 대형 건물에 입점해 이 지역 상권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 1위네티즌이 선호하는 레스토랑은?음식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쿠켄네트’(www.cookand.net)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및 여성 포털 ‘마이클럽’과 공동으로 ‘2003년 베스트 레스토랑 네티즌 평가’ 행사를 열었다.이번 레스토랑 네티즌 평가에서 영예의 1위를 얻은 음식점은 신라호텔 중국음식점 ‘팔선’(02-2230-3366)으로, 맛·서비스·가격 대비 만족도·분위기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네티즌들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75.59점).팔선은 한국에서 요리사로는 최초로 이사직함에 오른 후덕죽(侯德竹·53) 조리담당 상무가 책임지고 있다.이곳은 광둥(廣東)식 등 이때까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요리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중식당으로, ‘불공을 드리던 스님도 그 냄새에 끌려 담을 넘는다’는 불도장(佛跳牆)을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총점 2등은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73.98점), 3등은 남산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쿠치나’(72.63점), 4등은 퓨전이 가미된 중국요리를 내는 ‘빠진’(72.22점), 5등 역시 남산의 이탈리아 음식점 ‘비노로쏘’(71.62점)가 차지했다.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프랑스
강남·분당 등 시장 확장에 주력올 하반기 카후나빌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1호점에만 총 70억원을 투자해 외식산업에 진출했던 사보이호텔은 올 하반기 강남, 분당 지역에 2~3개 매장을 확보하고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열대 오아시스 테마 레스토랑인 카후나빌은 지난해 8월 방이동에 450평 규모로 둥지를 튼 후 같은 해 11월 센트럴시티에 매장을 오픈하고 매출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총 220평인 센트럴시티점은 최근 매출의 탄력을 받아 3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0~30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카후나빌 측은 30억원 정도의 투자비를 감안하고 매출의 상승세를 생각할 때 센트럴시티점은 장기적으로도 효자매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카후나빌 유인일 본부장은 “강남지역에서는 교보생명 및 기존의 칠리스, 우노 자리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올 9,10월 정도면 개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분당지역도 같이 진행할 방침으로 600~700평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분당지역은 주요상권보다는 할인점 및 마트 등 접근성이 용이한 곳, 부지에 대한 부가가지가 있는 곳에 중점을 둬 매장을 개점할
임대보증금 담보대출 활성화 위해 … 기존 제도와 차별화프랜차이즈 희망자를 대상으로 최고 ‘2억4천만원’의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프랜차이즈프라자는 최근 점포임대차보호법기준에 의해 최고 2억4천만원까지 대출을 중개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사실 이달부터 진행할 계획이였으나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 중에 있어 내달부터나 시행될 예정이다.프랜차이즈프라자 측은 임대차보증금 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임대인의 동의 없이 금융기관에서 여신을 신규할 수 있도록 대출 증대를 진행할 계획으로 물밑작업 중이다.이 제도는 프랜차이즈가맹사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프라자가 선정한 업체의 가맹사업 희망자을 대출조건으로 하는데, 현재 업체들을 지원받고 있다.1년만기 최장 5년, 만기 일시불 상환으로 최저 10%(연)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본사 한 관계자는 “그 동안 프랜차이즈와 관련, 이와 비슷한 제도는 없었다”며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로 업체 및 예비가맹점주들 모두에게 만족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부처 6개 기관에서 적극 밀어주고 있지만 일반 금융사 및 기관내의 조율문제로 아직 밝힐 단계가 아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이색행사로 고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일식 정통 돈가스 전문점 사보텐은 ‘돈가스와 책의 만남’이라는 이색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보텐은 다음달 9일까지 작가 한수산씨의 새 장편 소설 ‘까마귀’ 출간 기념으로 더블세트정식이나 사보텐정식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소설 까마귀를 나눠주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토니로마스는 16일부터 여의도점 앞 거리에서 여의도 증권맨들을 겨냥해 ‘눈감고 립소스 알아맞히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안대로 눈을 가리고 토니로마스의 3가지 립소스를 맛본 후 이름을 맞추는 고객에게 음료와 쿠폰을 나눠준다. 토니로마스 마케팅팀 신서호 매니저는 "무료한 점심시간 업무에 지친 회사원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홍보도 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