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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지역 먹거리 전문성 높이기 위한 '먹거리재단' 설립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건강한 먹거리 시스템 확립을 위해 ‘태안군먹거리재단’을 설립한다.

 

군은 군민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산 농수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먹거리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9일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먹거리재단은 지난 2021년 9월 지역 내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한 ‘태안군 푸드플랜’을 보다 체계적·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관으로 공익성과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효율적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태안군먹거리재단 설립을 준비해왔으며, 태안군먹거리재단을 푸드플랜의 컨트롤 타워로 삼아 다양하고 복잡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먹거리재단은 군에서 100% 출자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자본금은 1천만 원이며 출연금은 매년 10억 원이다. 이사회는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경영기획 △직매장 △공공급식 △가공지원 등 4팀 54명으로 조직된다.

 

부군수를 이사장으로 두고 인사 및 회계 등 중요한 업무의 경우 공무원을 파견해 처리토록 할 계획이며, 관련분야에 오랜 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상임이사로 채용하고 비상임이사는 유통 전문가와 언론인, 부서장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 설립 후에도 직영 운영과 마찬가지로 로컬푸드 직매장 및 학교급식 수수료는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전문회계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회계처리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에서 직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및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게 되며, 기존 조직과 인력은 그대로 승계한다. 이후 군 재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사업 확장 및 운영 인력 추가를 도모할 계획이다.

 

운영 재원은 출연금 및 보조금과 자체수입(운영수입)이며, 재단 설립 후 관련 예산을 재단법인으로 출연해 집행하고 자체수입 또한 재단법인의 수입으로 하는 등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푸드플랜을 바탕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등 지역 내 소농들의 출하처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공무원의 순환보직과 기간제 채용 등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결여되는 문제가 있어왔다.

 

조상호 농정과장은 “향후 태안군의회에 설립 계획 및 출연 동의를 받고 충청남도 설립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군민들의 기대에 충족하는 재단법인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센터가 태안군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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