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고물가 속 집밥 트렌드가 확산되며 에어프라이어용 냉동 돈가스의 소비가 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 돈가스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시험 대상은 CJ제일제당, 농협목우촌, 풀무원, 동원F&B, 롯데웰푸드, 이마트, 홈플러스, 아워홈 등 주요 업체의 등심 돈가스 8종과 치즈 돈가스 4종이었다. 조사 결과, 냉동 돈가스 100g당 지방 함량은 등심 돈가스가 16~24g, 치즈 돈가스가 18~25g으로 나타났고, 단백질 함량은 각각 11~16g, 15~21g 수준이었다. 동일 유형 내 제품 간 지방·단백질 함량 차이는 최대 1.5배에 달했다. 예를 들어, 등심 돈가스 중 동원F&B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통등심’은 지방이 24g(1일 기준치 44%)으로 가장 높았고, 농협목우촌 ‘두번 튀겨 더욱 바삭한 통등심돈까스’와 홈플러스 ‘홈밀 통등심돈까스’는 단백질이 16g(29%)으로 가장 높았다. 치즈 돈가스에서는 풀무원 ‘블럭치즈돈카츠’가 단백질 21g(38%)으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 ‘노브랜드 통등심치즈돈까스’, 동원F&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의 편의형 코인육수 제품인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의 마케팅 콘텐츠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을 소재로 한 ‘육수커플’ 영상이 업로드한 지 3개월만에 다수 SNS 채널에서 합계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공개된 영상은 1분 분량의 결혼생활 에피소드 5편으로 제작됐으며, 배우 변요한과 차주영이 부부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생활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을 제품과 함께 유쾌하게 풀어낸 영상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광고를 시작한 6월에 전월 대비 매출이 약 50% 상승하는 등 매출 증가까지 이어졌다. 이번 콘텐츠가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1억뷰를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쌍방향 소통’을 꼽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공감형 콘텐츠로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소비자의 직접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의 주 소비층인 2545세대가 일상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부·커플의 이야기들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광고를 찾게 했으며, 다수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섰지만 경쟁은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가운데, 풀무원과 해태는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동원F&B와 오뚜기도 격차 1%p 이내의 접전을 벌이며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 교자 일변도였던 시장은 이제 딤섬·생만두·이색 만두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9일 aTFIS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지난해 국내 냉동만두 소매점 매출은 총 4462억 6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1956억 원(점유율 43.85%)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013년 ‘비비고 왕교자’ 출시 이후 2015년 해태 고향만두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격차를 꾸준히 벌려온 결과다. 해태(509억 원)는 전년 대비 5.9% 하락한 반면, 풀무원(488억 원)은 4.14% 증가해 격차를 20억 원 수준으로 좁혔다. 해태가 지켜온 2위 자리에 풀무원이 바짝 따라붙은 상황이다. 4~5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동원F&B는 371억 3700만 원(점유율 8.32%)으로 전년보다 1.99% 성장했고, 오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KCC와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색깔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누구나 한눈에 인지할 수 있는 색채 디자인을 CJ제일제당 사업장과 물류센터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일하기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소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부사장),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상무),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 제조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을 연구·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색깔 구별이 어렵거나 시력이 낮은 이들도 공간과 사물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색채 디자인 기법으로, 작업 동선과 위험 구역 등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사업장 바닥과 벽에 ‘통로 구분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회장 이재현)은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지은 신규 만두 공장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과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치바현 및 키사라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치바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완공됐으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설한 일본 현지 생산시설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한다. 지난 2020년부터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한 CJ제일제당은 오사카∙군마∙아키타∙후쿠오카 총 4곳의 만두공장을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으로 치바 공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여 일본 사업 대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간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일본의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 형태 만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에서 사업 성장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현지 소비자들의 비비고 만두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웰에이징과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저당(低糖)’ 시장을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음료·빙과를 넘어 소스·장류 등 밥상의 기본 식재료까지 저당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대체감미료 산업의 성장과 식품기업의 독자적 저감 기술이 결합하며 ‘맛은 그대로, 당은 줄인’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식품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2년 3000억원대로 성장했으며, 업계는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저당소스’ 검색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소비자 관심이 음료·간식을 넘어 식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4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지난해 전체 식품산업 생산액은 114조8252억원으로 5.8% 늘었는데, 이 가운데 ‘슈거제로’ 제품 생산액은 57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급증했다. 저당 제품 확산의 배경에는 대체감미료 산업의 성장도 자리한다. 알룰로스와 스테비아 같은 차세대 감미료는 설탕 대비 칼로리가 크게 낮으면서도 단맛은 유사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한국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 기반의 B2B(기업간 거래)용 만능소스를 해외 시장에 본격 선보이며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쉽고 간편하게 김치요리를 할 수 있는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All-purpose Kimchi Cooking Sauce)’를 유럽국가 등 12개국으로 수출해 오는 9월 초부터 본격 유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치볶음밥, 김치브리또 등 다양한 김치맛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용 소스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국은 영국, 프랑스, 일본, 브라질, 칠레, 우즈베키스탄, 괌 등지이며, 현지 아시안/에스닉 식당 중심으로 김치맛 요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는 전략적으로 글로벌 B2B용으로 우선 출시됐다. 국적 불명의 K-푸드가 아닌 한국 전통음식 기반의 ‘제대로 된 한식, 김치 요리’로 해외 시장을 공략함은 물론, K-푸드 경험률이 높은 현지 외식, 급식, 호텔 등에서 메인/사이드 요리에 접목해, 소비자와 친숙해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자연스럽게 글로벌 가정용 제품 출시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의 15% 상호관세 발표 이후 K-푸드 수출 기업들과 첫 간담회를 열고 원료구매·시설자금 신속 지원, 수출바우처 확대 등 긴급 지원책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일 송미령 장관이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한국인삼공사, 빙그레, 꽃샘식품, 팜에이트, 대동, 농우바이오, 남해화학, 한얼싸이언스, 바이오노트, 오에스피, 배, 포도, 딸기,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과 함께 2025년 제3차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5%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수출기업과의 첫 간담회로 K-푸드 플러스의 상반기 수출 상승세를 연말까지 이어 나가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기업별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추경 및 잔여자금 약 1,660억원의 원료구매․시설자금 신속 지원, 농식품 수출바우처인 농식품 글로벌성장패키지 추가 지원, 엔․달러화 변동에 따른 보험의 자부담율 완화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주력시장 내 입지 확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이 커피 전문 브랜드 ‘감성커피’와 함께 콜라보 메뉴를 선보였다. ‘감성커피’와 협업한 ‘크레잇’ 제품은 순살치킨과 김말이로, ‘감성커피’ 전 매장에서 개별 디저트로 즐기거나 각종 음료와 결합한 ‘콤보’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콜라보는 ‘크레잇’만의 조리 간편 솔루션을 토대로, ‘감성커피’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11일에는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크레잇X감성커피 콜라보 커피차’ 이벤트도 진행한다. 감성커피가 지난달 자체적으로 진행한 ‘감성커피가 쏜다’ 이벤트 응모 당첨자에게 콜라보 제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토대로, 대형/중소형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외식/급식업체, 항공사 등 다양한 고객사의 니즈와 특성에 맞는 메뉴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나 급식에서 특히 인기 있는 ‘크레잇’ 제품은 크런치순살치킨, 육질탄탄베이컨, 켄터키후랑크, 언양식바싹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등이며, 최근 들어서는 기존 인기 제품 외에도 스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의 1호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 (ALTIVE)’가 빠르게 성장 중인 ‘시니어 영양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원료 기반의 단백질로 만든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두 가지다. ‘균형영양식’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의 균형 있는 식이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구수한맛·흑임자맛 2종으로 구성됐다. ‘당뇨영양식’은 당뇨 환자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호두맛·고구마맛 2종으로 출시됐다.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은 한 팩에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담은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이며, 유당(乳糖)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균형영양식’에는 ‘저당 설계’를, ‘당뇨영양식’은 ‘당류 0g 설계’를 적용했다. 한편, ‘시니어 영양음료’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되며,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772억 원에서 2023년 3,552억 원으로 확대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달한다. ‘얼티브’는 2022년 6월 식물성 음료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