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AI 기술을 활용한 가짜 전문가 광고와 허위 식품·건강정보 확산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자 소비자단체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을 출범시키며 AI 기반 허위·기만 광고 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해 소비자와함께가 “소비자 신뢰를 악용한 불법 광고 근절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비자와함께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가짜의사’, ‘전문가 사칭 챗봇’ 등을 활용한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반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가 소비자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전문가 권위를 조작하는 광고는 기존 규제의 사각지대를 파고든 새로운 유형의 기만 행위로 평가된다. 과학적 근거 없이 효능을 강조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암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일반식품의 의약품 오인 광고 ▲허위·과장 건강정보 ▲다크패턴 기반 소비자 기만 ▲가짜 챗봇 및 비공식 사이트 등 디지털 환경에서 진화하는 소비자 피해 문제를 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는 ‘디지털 시대의 식품·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냈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번 감사에서는 AI가 만든 가짜 의사 광고부터 의약품을 흉내 낸 일반식품, 기능성을 내세운 허위 건강식품까지...생성형 기술과 온라인 플랫폼 확산이 불러온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식약처의 관리체계가 10년 전과 다르지 않다”며 “이제는 ‘눈으로 단속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AI가 만든 허위광고, 아직도 사람이 눈으로 잡는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실제 의사로 보이는 인공지능(AI) 인물이 등장하는 ‘니코틴 배출제’ 광고 영상을 국감장에서 직접 공개했다. 한 의원은 “이 영상 속 전문가들은 모두 AI로 만든 가짜 인물이다. AI를 활용한 가짜 의사.약사 전문가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국민 입장에서는 이런 영상을 보면 굉장히 설득을 받게 된다"며 식약처의 현행 허위.과대광고 대응 방식이 시대 변화에 뒤쳐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약처가 여전히 AI가 만든 건강기능식품 광고를 기존의 허위광고 범주에 넣어 대응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