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들과 유사한 명칭·화면을 내세운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올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생성형 AI 유사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총 3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챗GPT 관련 상담이 3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제미나이 3건, 클로드(Claude) 1건이 뒤를 이었다. 접속 경로가 확인된 23건 가운데 91%(21건)는 구글 등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된 광고 링크를 클릭해 유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이트는 ‘ChatGPT’, ‘Gemini’ 등 유명 생성형 AI의 명칭과 로고를 유사하게 모방해 공식 서비스로 오인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다수의 유사 사이트가 해외에서 운영되며 국내 사업자 정보 없이 결제만 진행하는 구조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유사 사이트들은 로고, 메뉴 배열, 대화창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공식 사이트와 거의 동일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일부 부품에서 녹이 슬 우려가 제기된 ‘에어맘 분유포트’에 대해 15일부터 자발적 무상 수리가 실시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국내 수입사인 ㈜대우어플라이언스에 시정을 권고해 이 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분유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전기용품(기타액체가열기기)으로 화재·감전 등의 위해 방지를 위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분석 등의 조사를 통해 일부 부품에서 녹 발생 우려가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국내 수입사에 즉시 시정을 권고했으며, 수입사는 2024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제품 및 수입 재고 보유분(총 4,120개)에 대해 개선된 부품으로 자발적 무상 수리(부품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대우어플라이언스에 유선(1800-7234) 연락 또는 공식 누리집(http://www.daewoo-appliance.com) 접속을 통해 신속히 조치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상 수리 이후에도 해당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녹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식품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한 ‘2025년 CCM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 식품기업 최초로 19년 연속 CCM(소비자중심경영,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200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거듭된 재평가에서 인증을 유지해 왔으며 2019년에는 식품기업 최초로 ‘CCM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재인증 획득으로 19년 연속 CCM 인증을 유지하며 소비자 중심 경영 정책을 실천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이름을 높이게 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주도하에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이 회사 전반에 뿌리내린 점, 윤리경영·상생·ESG 활동을 적극 실천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VOC(고객의 소리) 기반 전사 운영 체계 구축 및 포상·교육의 체계화, 매뉴얼 관리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 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사전 예방 중심의 품질 관리를 통해 식품 안전을 확보하고 관련 클레임을 감소시키는 등 소비자 불만 예방 활동을 효과적으로 운영한 점,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실질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12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과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ISO 22301)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ISO 45001과 ISO 22301은 안전경영 관련 국제표준으로 각각 체계적인 근로자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재난·재해 발생 시 핵심 업무 지속 관리 시스템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22년 11월‘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을 취득한 이후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근로환경 조성, 재난 발생 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매뉴얼 구축 등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번 두 가지 ISO 인증 동시 획득은 한국소비자원이 근로환경 개선 노력과 재난안전 관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소비자원 윤수현 원장은 “이번 ISO 인증 획득은 공공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을 앞장서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보건 증진 활동으로 소비자와 임직원 모두가 신뢰하는 안전 경영 선도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3개 영역 7개 분야를 종합 심사해 선정한다. 특히 충북지역 25개 선정기관·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하여 지역사회공헌 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충북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 이후 기관의 역량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주민 초청 문화예술 프로그램, ▲고령농가 지원, ▲꽃동네학교 교육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년 연속 개최한 이 행사는 재난・안전사고 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충북혁신도시 주민 약 15% (4,200명)가 참여하는 등 높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12일 소비자원 본원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제9회 소비자지향성 개선과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년 대비 약 두 배인 총 596건의 제안이 접수되는 등 관심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홍보 채널이 확대되면서 참여 연령층과 지역도 다양해졌다. 공모전 실시 이래 처음으로 일반인 참여(313건)가 대학(원)생 참여(276건)를 앞질렀으며, 지방 거주자 응모가 전년 대비 136.5% 증가했다. 해외에서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총 3건이 응모됐다. 응모된 과제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소비생활 개선 필요 분야도 엿볼 수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 등에 기반한 신기술·신유형 소비자 문제(158건)가 응모 과제의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응모 과제는 1·2차 심사와 공개검증을 거쳤으며, 최종 16개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상인 대상은 권은정·한정아(일반)의 ‘디카페인 및 저카페인 함유 제품 카페인 표기 개선’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조민석(일반)의 ‘의료분쟁 해결 제도 개선방안’과 김나영 외 3인(서울대)의 ‘커피·음료 전문점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지난 6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화장품 사업자정례협의체,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화장품 중소기업을 위한 제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화장품의 수출 성장세에 맞춰 국내외 시장에서 요구되는 안전관리 기준과 정책을 중소기업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판매 전략, 유통 과정의 안전관리 방안 등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독자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실무 노하우가 전수됐다. 이어 ‘해외 화장품 시장’ 강의에서는 화장품 수출 전망과 투자 전략뿐 아니라 글로벌 안전규제 동향, 국내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정현희 소장은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해 K-뷰티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이하 소보원)은 6일 충북 음성군에서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충북도(도지사 김영환), 음성군(군수 조병옥)과 함께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북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뜻을 모은 농심, 한국인삼공사, 쿠쿠전자, 세라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등 2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소비자 교육, 상담, 가전제품, 자동차 무상점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기관들은 먼저 한빛복지관을 방문해 소비자피해 예방 방법, 식품 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 등 고령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고, 장수사진 촬영, 휴대폰 사진 인화 서비스, 건강진단과 의료기기 체험, 건강주스 제공, 휴대폰,밥솥 등 소형 가전제품 무상점검 이벤트로 진행됐다. 야외에서는 이뤄진 자동차 점검에서는 국내 자동차사, 한국석유관리원과 협력해 복지관 이용 주민 차량의 노후 부품을 무상 교체하고 휘발유·경유 품질 검사도 실시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9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5만8650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전월(5만4740건) 대비 7.1%, 전년 동월(4만4272건) 대비 32.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수확철을 맞은 ‘사과’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148.5% 급증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온라인 중고거래(C2C) 플랫폼에서 구매한 사과의 크기가 광고보다 작거나 썩어 있었다는 품질 불량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 품목은 ‘사과’(▲148.5%), ‘모바일게임서비스’(▲51.7%), ‘신용카드’(▲51.6%), ‘소파’(▲44.0%), ‘예식서비스’(▲40.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신용카드’(▲212.5%), ‘배달음식’(▲198.6%), ‘온라인광고’(▲133.1%) 등의 상담이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롯데카드 관련 피해 문의가 많았으며, 배달음식은 이물·변질 등 품질 문제로 환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이와 달리 ‘신유형상품권’(-31.2%), ‘상조서비스’(-21.4%), ‘티셔츠’(-1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 하나로마트의 위생·품질관리 부실 문제가 집중 추궁됐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농협 하나로마트 관련 민원이 지난 5년간 851건에 달하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367건이 품질 관련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상담 내용에는 떡에 이물질이 들어 있거나, 쌀에서 나방이 발견되고, 굴비를 먹고 식중독 증세가 발생한 사례까지 포함돼 있다”며 “이 정도면 단순 불만이 아니라 안전관리 부실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하나로마트 위생관리는 외부 전문기관인 세스코에 위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하나로마트 운영 전반에 적자 구조와 위생 문제까지 겹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개선책을 별도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 대표는 “알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