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첫 국정감사가 ‘정책 국감’을 내세우며 문을 열었지만 주요 현안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어기구 위원장은 식량안보와 유통구조 개혁 등 핵심 농정 과제를 점검하는 정책 중심의 감사를 주문했으나, 의원들은 “자료 제출이 제대로 안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잇따라 비판했다. 이날 어기구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정감사는 정부 정책의 실태를 파악하고 잘못된 점을 시정해 국회의 국정통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식량안보 강화, 먹거리 지원 확대, 유통구조 개혁, 스마트농업 육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 국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며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제도개선안, 문영표 증인의 감사원 답변서, 가루쌀 수요·생산·판매 내역 등 핵심 자료들이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께서 피감기관에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도 “추석 민심을 들어보면 물가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불안이 크다”며 “국민적 불신을 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치솟는 식품물가가 국회 도마에 올랐다. 조경태 의원은 “우리나라 빵값이 OECD 국가 중 5위 수준”이라며 “정부가 유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가격 안정 대책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먹고사는 문제를 가십처럼 다뤄선 안 된다”며 식품물가에 대한 정부의 실질 대응을 촉구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OECD 평균보다 47% 높고, 일본보다 빵값이 3배 이상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먹고사는 문제에 정부가 무관심한 듯 보인다”며 “유통 구조와 폭리 가능성 등 구조적 원인을 명확히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일부 언론은 소금빵 사례를 장난처럼 보도했지만, 이는 서민 식탁의 고통을 외면한 태도”라며 “일본보다 국토가 작고 유통망도 더 단순한 우리나라가 더 비싼 이유를 정부가 설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며,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의원은 “단기 처방도 필요하지만 근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