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2026년도 예산을 사상 처음 20조 원대 규모(20조 350억 원)로 편성하며 농식품 산업의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식량안보, 농가소득 안정, K푸드 수출, 농어촌 기본소득,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중심축으로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키는 데 방점이 찍혔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보고하며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예산에 중점 반영해 농정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식량안보·먹거리 산업화 예산 확대 농식품부는 쌀 수급안정과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전략작물직불금 예산을 올해 2440억 원에서 내년 4196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수수·율무 등 5개 품목을 새롭게 포함했다. 또한 쌀 자조금 신규 조성, 밀·콩 소비 활성화 지원, 콩 6만t 비축 예산을 반영하며 주요 곡물 공급망 안정을 강화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하 정산자금을 1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참여농가 대상 바우처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3일부터 마늘 품목과 20일부터 양파, 보리 품목에 대해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입자 보험료의 50% 수준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마늘, 양파 등과 같이 의무적으로 경작신고와 자조금을 납부해야 하는 품목은 해당 조치를 이행하여야만 보험료를 지원하고, 농업수입안정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과 마찬가지로 지역 농축협을 통해 판매되며, 경영체 등록을 마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 보험 대상 품목을 재배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시장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연도 수입이 과거 평균 수입의 일정 수준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감소분 전액을 보상하는 제도로 2001년부터 운영해 온 농작물재해보험이 자연재해, 화재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가격 하락분까지 보상함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 대비 보장성을 강화한 상품이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총 15개 품목에 대해 운영하며, 콩, 마늘, 양파, 보리 등 9개 품목은 전국 대상으로, 벼, 봄감자, 가을배추 등 6개 품목은 일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제도’가 매년 수많은 농가의 준수사항 위반으로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반건수가 매년 1.2만 건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액된 금액만 해도 연간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지난 3년간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직불금 위반건수 및 감액규모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본직불금 지급대상자들이 준수해야 할 의무 준수사항을 위반한 건수가 2022년 11,560건, 2023년 9,990건, 2024년 14,489건 등 총 36,039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액된 기본직불금은 2022년 21억 6,700만원, 2023년 16억 9,800만원, 2024년 24억 7,800만원이었다. 준수사항 위반유형별로는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위반건수는 총 20,494건(56.9)로, 이에 따라 감액된 직불금만 무려 43억 4,900만원인 것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29일부터 주요 하나로마트 8개소에서 밤 소비촉진 상생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철을 맞아 국내 밤 소비를 확대하고 재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농협경제지주는 해당 기금을 활용해 망포장된 800g(특), 1kg(대) 밤을 각각 1,300원, 500원 할인 판매한다.(25,000망 한정)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이번 소비촉진 행사가 밤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국산 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충남 천안시(시장 권한대행 김석필)가 주최하는 천안시 우수농산물 직거래 구매상담회를 천안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회의실에서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aT는 산지와 대량수요처를 직접 잇는 상담회를 공주, 당진, 진주 등 올해에만 다섯 차례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수도권과 가까워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천안에서 아워홈과 손잡고 직거래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배, 포도, 오이, 버섯, 쌀, 잡곡 등 6개 품목, 9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아워홈과의 1대1 맞춤 상담이 이어지며 출하 품목을 구체적으로 발굴했고, 거래 가능성도 폭넓게 논의됐다. 상담회에 참여한 업체는 “상담회에서 대량구매 담당자와 만나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고 유통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배와 포도 같은 주력 품목을 알릴 기회가 되어 앞으로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부는 농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농업인 소득 제고와 소비자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앞으로도 대기업과 협업해 산지 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김병수 조합감사위원장은 10일 집중호우로 농지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피해를 입은 전북 군산 지역을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영근 동군산농협 조합장,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 이정환 전북농협 본부장 등이 조합감사위원장과 함께 전북 군산 관내 수해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병수 조합감사위원장“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농업인들께서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범농협 차원의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전북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을 찾아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권순실)가 진행하는 국산콩 활용 고령층 영양개선 캠페인 현장을 점검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령층의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 섭취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국산콩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8월부터 전국 복지관, 경로당, 마을 회관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국산콩과 수입콩의 차이를 이해하고 국산콩 제품의 조리 체험, 두부·된장·두유·콩밥 등 다양한 국산콩 레시피를 일상 식단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특히 aT도 풀무원식품, 이롬, 맑은물에, 건국유업 등 주요 국산콩 식품제조 업체와 함께 국산콩 두유, 두부, 과자류 등 시식·시음 물품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손쉽게 국산콩 제품을 접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농식품부와 10월까지 고령층 2천여 명과 노인시설 영양사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국산콩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령층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문인철 aT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국내 쌀 소비가 급감하고 식량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쌀가공산업을 식량위기 대응과 농가 소득안정의 핵심 해법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쌀가공산업 발전과 식량안보 토론회'에서는 쌀 산업의 구조적 위기와 국제 곡물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대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삼석·송옥주·윤준병·이원택·임호선·주철현·문금주·문대림·이병진·임미애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고려대 한국식량안보연구소·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윤준병 의원, "쌀 소비 절반 감소…식량안보 기반 흔들려" 윤준병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식량을 둘러싼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는 식량안보 위기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이상기후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전쟁 등과 같은 대내외적 여건들은 주요 곡물의 생산과 유통을 위협하고 있으며, 자급률이 낮은 나라일수록 그 충격은 더욱 직접적이고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현재 식량자급률은 40% 수준에 불과하며, 그중에서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수산물의 안정적 소비촉진과 수급 관리를 위한 자조금 조성 제도가 유통 경로별 징수 방식 개선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화성갑)은 18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자조금 제도는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되며, 주로 농수산물의 소비 확대 및 자율적 수급 조절을 위한 홍보, 유통 활동에 사용된다. 그러나 축산물과 과채류 간 자조금 징수 방식의 차이로 인해 일부 품목의 자조금 조성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도축장 연계 자동거출 방식으로 운영되는 한우·돼지 등 축산물의 자조금 납부율은 100%에 달하는 반면, 개별 농가 대상 수납 방식이 적용되는 과채류는 납부율이 40~50%에 머무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과채류 분야 자조금은 상시적인 재정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매시장 유통 과정에서 징수되는 위탁수수료 일부를 자조금으로 전환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매시장법인이나 시장도매인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지난 29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제21대 대통령선거 농업 공약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최흥식 회장과 황병덕 수석부회장, 신현유 농업정책연구소장이 참석하여 농업 현안 전반을 공유하고 농업계의 대통령 선거 공약 요구사항이 전달됐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농정 요구사항에는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농가소득·경영안전망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이라는 3대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돼있으며, ▲농업 위상 제고, ▲이상기후 대응, ▲미래세대 육성, ▲농업경영 지원, ▲농가소득 안정, ▲농가실익 증진, ▲식품복지 향상, ▲농촌소멸 방지를 목표로 두고 있다. 구체적 농정과제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 ▲농업 재정지출 규모 대폭 확대, ▲식량·곡물 자급률 목표치 달성, ▲기후위기 대응 농정구조 개편, ▲농축산 탄소중립 프로그램 확대, ▲밭기반정비사업 중앙정부 재이관, ▲영농자녀 조세특례 지원 확대, ▲청년농 영농교육 및 자금지원 강화, ▲농기자재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