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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식량정책실장…‘정통 농정 관료’ 전면 배치

30년 농정 경험 갖춘 정책통…식량안보·농가소득·K-푸드 수출 과제 책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김 차관은 실장직에서 물러난 지 한 달여 만에 차관으로 복귀하며 다시 공직에 섰다.

 

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30여 년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정통 농정 관료다. 유통과 농업·농촌, 축산 정책 전반을 경험해 부처 내부 사정과 정책 흐름에 밝고, 정부의 주요 농정 과제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처 안팎에서는 김 차관을 대인관계와 정책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로 본다. 실무와 조정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농정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조직 안정과 정책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임명 배경과 관련해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책 전문가”라며 “원만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하며 농정 대전환을 책임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특히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식량안보 강화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등 당면 과제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유통소비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재임 시절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과 농촌 소멸 대응 정책을 주도했다. 농업혁신정책실장 시절에는 저탄소 가축분뇨 활용 방안을 본격 논의했고, 식량정책실장으로서는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 관련 제도 정비에 관여하며 식량 수급 안정 정책을 이끌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 차관은 대구 능인고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응용미생물학과를 마친 뒤 경북대학교 국제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 기술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역개발과장, 축산경영과장, 유통정책과장, 대변인, 식품산업정책관, 농업생명정책관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이후 유통소비정책관, 농촌정책국장, 농업혁신정책실장, 식량정책실장을 차례로 맡으며 농정 전반을 총괄해 왔으며, 김종구 차관은 12월 28일자로 공식 취임해 차관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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