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약에 직접 노출될 우려가 있는 꿀벌 성충부터 2차 노출 가능성이 있는 유충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꿀벌 위해성 평가 체계를 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에서는 꿀벌에 대한 농약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해성 평가 시험 항목을 4종에서 9종으로 눌렸고, 지금까지는 꿀벌 성충에 대한 급성독성만을 평가했으나, 이번 개정에서는 성충 급성·만성 독성 평가, 유충 급성·만성 독성 평가, 봉군먹이급여시험으로 시험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꿀벌 유충 급성·만성독성시험, 꿀벌 성충 만성 섭식독성시험, 봉군먹이급이시험을 신설했다. 또한, 꿀벌 위해성 정도에 따라 1단계(성충 급성 독성시험), 2단계(엽상 잔류 독성시험), 3단계(반야외시험)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을 2단계로 재편했다. 1단계 평가 결과 위해성이 나타날 경우, 실측치를 이용한 농약 노출량 산정이 가능하도록 화분.화밀 잔류시험을 도입해 정밀한 위해성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은 본청과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진, 작물보호협회 및 농약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 총 6차에 걸친 협의회를 열고 꿀벌 위해성 평가 기준 개선안을 마련했고, 2026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5일 경북 안동시 일직중학교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는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고령층, 농민 등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60여명의 의료 인력이 양·한방 종합 의료지원(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치과(열린의사회),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관리(연세대학교 스포츠재활연구소), 검안 및 돋보기 제공, 손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업인에게 1:1 법률상담(농협중앙회 준법지원부)과 세무상담(농협은행 NHAll100자문센터), 영농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농협네트웍스)를 제공하는 등 범농협 계열사가 함께 농업인의 생활편의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의료기관과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열어 쌀의 영양학적 가치와 건강한 식습관을 홍보하여 쌀 소비 촉진 활성화에 기여했다. 강호동 회장은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와 교통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협은 전국 산간 오지의 소외된 농업인들까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 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은 25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농식품부 자문기구인 농축산물무역정책심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농산물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비축용 농산물을 수입하도록 하거나 농산물 과잉생산 시에는 농산물을 수매하여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산물 수출입과 관련한 규정을 두고, 이와 관련 농산물 수출입 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자문기구로 농축산물무역정책심의회를 두고 있다. 그런데 농산물의 수출입은 국내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쳐 농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및 식량주권 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그 중요성이 큼에도 농축산물무역정책심의회를 법률이 아닌 하위 법령에 근거를 두고 기능도 자문기구에 그쳐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하위 법령에 규정된 농축산물무역정책심의회를 농산물무역정책심의회로 변경해 법률로 상향 규정하고, 그 기능을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변경하는 한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추진과 친환경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 지역 자원을 연계한 성공모델 육성사업에 곡성군과 장흥군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곡성 석곡면 죽산마을과 장흥 관산읍 지북마을에는 마을당 5억 원씩 총사업비 10억 원을 마을소득 사업에 필요한 생산·가공·체험 시설·장비 등에 지원한다. 특히 곡성 죽산마을 주요 특산물은 ‘백세미’ 쌀로 마을 대부분의 농가가 참여해 2016년부터 전통 조청과 엿 제조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나, 규모가 영세해 명절 위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썹(HACCP) 인증 등 보다 체계적인 전통식품(엿·조청) 생산·판매 확대와 국가 무형문화재 제140호 삼베짜기인 돌실나이를 이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도농 교류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 마을 활력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장흥 지북마을은 유기농 인증면적 53.3ha에서 벼, 차, 조, 찻잎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전통 발효차 청태전 생태체험마을로 지정됬는데, 유기농 차를 활용한 체험장 시설을 확보해 차 재배를 확대하고 지북마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봄학기 대비 학교 급식소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구·군 및 교육청 합동으로 급식의 안전 여부를 검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구·군 위생부서와 교육청 합동으로 3월 4일부터 28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총 290개 급식소 930건에 대해 위생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중독 발생 중 집단급식소 비율이 높은 만큼 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칼, 도마, 식판 등 조리기구와 위생 우려 조리식품에 대해 대장균, 살모넬라 등 미생물 항목을 중점 검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신학기에도 시·교육청과 함께 학교급식 안전성 확인을 위해 관내 유치원 48곳, 초·중·고등학교 229곳, 특수학교 6곳 등 총 283개교의 조리기구 및 조리식품 90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 신상희 보건환경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학교급식은 동시에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만큼 집단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앞으로도 시·교육청과 함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올해 해양수산 분야 중점 정책을 공유하고, 정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7개 연안 시군 해양수산 과장 등 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해양수산 업무추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선포한 충남 해양수산 미래비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도-시군 주요업무 계획 발표, 협조 및 건의사항,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해양수산 미래비전인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의 5대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군에 설명했으며, 시군은 해양수산분야 주요 업무계획 등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미래비전 5대 전략은 생명의 바다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 환경 조성, 경제의 바다 돈이 되는 바다 생활권, 역동의 바다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 혁신의 바다 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 프로젝트, 미래의 바다 항만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해양생태계 복원 및 블루카본 구축, 스마트양식 및 귀어귀촌 지원 등 어촌 재구조화,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보령·당진·태안 수소해상풍력 항만 조성, 아산항 다기능 복합항 개발를 추진한다. 시군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3월 4일부터 친환경축산물(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도 친환경축산직불금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친환경축산직불금을 지원받으려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유기축산물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 안전관리인증(HACCP) 농장의 3가지 조건을 갖춰 3월 4일부터 28일까지 농장소재지 관할 농관원 지원·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농관원은 4월 중에 신청 농가 중에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간인증기관과 함께 유기축산물 인증정보 유효성과 유기축산물 인증기준 준수사항 등의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농가는 직불금 지급대상기간 내 유기축산물을 생산하여 인증품으로 판매한 물량을 기준으로 12월에 직불금을 지급받게 된다. 2025년도부터는 축종별 지급단가를 평균 3배로 인상하고, 농가당 지원한도를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상향, 유기지속직불을 신규로 도입하여 최대 5년까지만 지급하던 직불금을 지급 횟수에 상관없이 50%를 지속적으로 지급함으로써 유기축산농가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축산직불제의 상세한 내용은 농관원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냉동고에 쟁여 두면 든든한 아이템 중 하나인 '냉동만두'. 냉동만두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혼밥족, 바쁜 직장인, 자취생, 가족 모두에게 필수 아이템입니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활용하면 질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만두시장이 왕만두에서 교자만두를 넘어 샤오로바오, 하가우, 우육만두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실제 aTFIS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제공한 닐슨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만두 시장에서 딤섬 등을 포함한 기타만두류의 매출은 525억 4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4% 성장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색 있는 냉동만두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정통 중화풍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전용 트레이가 포함돼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별도로 호일을 깔지 않아도 돼 실제 조리해보니 편했습니다. ‘더블 프라잉(Double Frying)’ 공정을 사용해 뒤집지 않아도 마치 기름에 튀긴 듯한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당면 없이 국내산 돼지고기와 부추를 가득 채워 담백
푸드투데이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국회의원 전현희입니다. 푸드투데이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3년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황창연 대표님을 비롯한 푸드투데이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23년간 푸드투데이에 변치않은 애정을 보내주신 애독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식품산업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일반화되며 온라인 식품 유통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고령화·외식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더해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간편식·기능성 식품·대체 식품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식품산업의 공정한 경쟁 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역시 소홀해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 유통 구조의 불공정 문제, 소비자 기만 행위, 식품 안전성 강화 등의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이를 위한 제도적 정비와 정책적 대응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푸드투데이는 2002년 창간 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주부 A씨는 요즘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쓰던 딸이 색조 화장품을 사달라는 말에 당황했다. 또래 친구들은 틴트는 기본, 아이라인부터 섀도우, 마스카라까지 없는 게 없다는 것이다. 화장을 하기에는 너무 빠른것 같은데 못하게 해도 몰래 할 것 같아 사줘야 할지, 사준다면 어떤 제품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다. 최근 어린 나이부터 색조화장을 시작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립글로즈, 틴트, 블러셔 등 색조화장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뷰티 콘텐츠가 어린 연령층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화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초등학생 9274명, 중·고등학생 4678명, 총 1만3952명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종류, 시작 시기 등 화장품 사용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11%(1025명)였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26%(1196명)로 나타났다. 색조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색조 화장 시작 시기를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