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2일 오후, 충남 논산 소재 딸기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하여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충청남도, 논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하여 청년농업인들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약 3천㎡의 킹스베리 품종 딸기를 생산하는 소규모 스마트팜으로, 농식품부 청년후계농자금과 충청남도 청년자립형스마트팜사업을 활용하여 지난해 9월에 창업했다. 송미령 장관은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며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으로 스마트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도 미래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논산시 스마트팜 농업인도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참석자들은 청년농의 스마트농업 정착에 체계적인 지원, 수출 품목에 대한 교육 및 지원 강화, 스마트농업에 대한 농협 관심 확대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미령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이 주신 의견을 정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12일 원예농산물의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잦아지는 이상기후로 인해 노지채소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농가의 소득 불안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며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자 다양한 농산물 수급관리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사후 개입 중심 정책만으로는 원예농산물의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개정안은 원예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농림업관측을 보다 고도화하고, 주산지협의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생산자의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민·관 협력 수급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재배 면적 조정, 생육 관리강화 등 수급안정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마련했다. 정희용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정부 주도의 사후 개입적 수급관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2일 2025년 국제박람회 및 무역상담회에 참여할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체가 해외 주요 국제수산박람회에 참여하여 한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국제수산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중국 푸저우, 대만 타이베이, 중국 광저우, 프랑스 파리 수산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업체들의 제품 통합 전시‧홍보, 현지 참석 수출업체에 바이어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업체별 홍보부스와 함께 운영되는 국제수산박람회 한국관 참가업체 하반기 모집은 5월, 8월 2차례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무역상담회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해외 무역지원센터(8개국, 11개소)와 연계하여 현지 바이어와 수산식품 수출업체 간 1대1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있고, 사업대상자에게는 숙박비, 통역 서비스를 전액 지원하며 이번에는 1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LA, 일본 도쿄, 중국 푸저우, 베트남 하노이 무역상담회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수산박람회·무역상담회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모집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12일 홍문표 사장이 일본지역 K푸드 수출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현지 기업 및 한인 상인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홍문표 사장은 일본지역본부에서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수출확대 전략을 논의하면서 “K푸드 수출확대는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를 넓혀가는 일”이라며, 특히 일본이 K푸드 수출의 핵심 시장인 만큼 환율 변동 속에서도 참외와 같은 유망 신품목 발굴 등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홍문표 사장은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를 방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회장 정재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 한식당 운영 현황과 최신 소비 트렌드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홍문표 사장은 “신오쿠보는 한류를 전파하는 안테나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홍문표 사장은 다끼이종묘의 사토 나오키 종자개발 부문 이사를 만나 일본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축산업계가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로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한국을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지목하고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의 소고기 월령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하면서 국내 축산업계가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미국의 상호관세 압박에 농민의 생존권과 국민의 건강권이 담보 돼서는 안된다"며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은 결코 안된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1일 교역국의 불공정 무역관행과 관련해 미국 축산업계로부터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을 철폐해 달라는 접수를 받았고, 작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 '한국과 합의한 30개월령 미만 소고기 수출은 과도기적 조치'였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향후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미국이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허용'을 요구할 수 있어 현장 한우농가와 국민들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 협회는 "우리나라에서 광우병(BSE)은 큰 논란이 됐고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미국의 BSE은 총 7건이나 발생했으며, 최근 2023년 5월에도 1건 발생한 바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협의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협수출협의회’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농협수출협의회는 신선 농산물의 해외 수요 감소에 대응하는 동시에 K-Food에 대한 관심 증가를 기회로 삼고, 지역 시·도 단위 수출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발족됐다.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규약제정, 2025년 사업계획·수지예산 등 주요안건 심의가 이루어졌으며,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수출을 통한 농식품 고부가가치 창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농식품 수출을 통한 농업소득 3천만원 달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설립하게 됐다”며,“협의회를 통해 수출 품목조합을 육성하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돈 버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은“회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역량을 강화하여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품질에 대한 집착과 그에 따른 소비자 신뢰도를 기반으로 성장한 컬리(대표이사 김슬아)의 상품 관리에 허술함이 드러났다. 기본적인 원산지 확인 절차조차 없이 상품을 매입,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로 상품을 판매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일명 '보물초'로 불리는 남해 시금치의 몸값이 뛰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 지역 시금치를 남해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것.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이 허위 표시를 적발하기 전까지 컬리는 상황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12일 푸드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품관원은 지난 5일 경남 고성군 시금치를 남해 시금치로 거짓표시한 농업회사법인 진진을 적발하고 표시변경 처분을 내렸다. 진진은 최근 남해산 시금치 가격이 폭등하자 고성군 시금치를 남해산으로 속여 컬리에 납품했다. 보물초는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해풍을 맞으며 노지에서 재배되는 시금치로 단맛과 영양가가 유명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전남 신안군과 포항 등 주요 시금치 생산지에서 습해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 이는 전국적인 시금치 공급량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적절한 물 관리로 습해를 예방해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해 온 남해산 시금치의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10월까지 도내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가공식품 중 ‘단백질 강조 표시’가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단백질 함량 실태를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가공식품 총 80건을 자체 수거하여 진행하며, 혼합 음료, 과자류, 그 밖의 가공품 등 단백질 함량이 강조된 제품을 대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최근 단백질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트 및 근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젊은 층이 주요 소비층이었으나, 최근에는 근감소증 예방을 고려하는 중장년층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소비자에게 정확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르면, 영양 성분표에 표기된 단백질 함량은 실제 함량의 80% 이상이어야 하며, 이번 조사에서는 단백질의 실제 함량을 확인하고, 표기된 함량과 기준 충족 여부를 검사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즉시 통보하고, 회수·폐기 등 조치를 통하여 유통을 차단할 예정이다. 김미정 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정확한 단백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사(최낙현 대표)의 식자재유통사업 브랜드인 서브큐는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뉴질랜드 버터 브랜드 앵커(Anchor)의 신상품으로 ‘앵커 락틱(Lactic) 버터’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앵커 락틱 버터는 100% 유크림으로 만든 일반버터와 달리, 유크림에 유산균 등을 첨가해 발효시켜 진한 풍미와 적당한 산미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고소한 풍미는 물론 바삭한 식감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급 요리나 베이킹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이번 앵커 발효버터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해 특유의 짙은 노란빛이 나는데, 이 덕분에 베이킹 시 빵이나 쿠키가 먹음직스러운 황금빛 색상을 띄도록 만들어준다. 이외에도 청정 지역인 뉴질랜드에서 자연 방목해 키운 소의 원유인 ‘그래스패드(Grass-Fed)’ 인증을 받은 원유를 사용한 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서브큐는 최근 유럽산 발효버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관련 상품 공급을 준비해 왔으며, 앵커 락틱 버터가 유럽산 버터와 비교해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신상품을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서브큐는 호텔과 레스토랑, 베이커리 업체 등 식품∙외식업체를 중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식자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외식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음식 가격을 즉각적으로 조정하기 어려운 현실과 맞물려 외식업 경영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대표 임사성)가 자사의 외식 사업자 전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서 판매되는 식자재 8,325개(SKU 기준)의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식자재 가격이 1년 전보다 평균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 식자재 중 약 3분의 2인 66.5%(5535개)의 가격이 상승한 반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17.3%(1439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6.2%(1351개)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주요 한식 재료인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양배추는 전년 대비 127.4% 올랐으며, 무도 124.2% 상승했다. 적채(69.7%), 미나리(47.5%), 배추(36.2%), 당근(28.6%), 우엉(25.4%), 쪽파(22.7%), 팽이버섯(18.9%) 등 한식 요리의 주재료나 밑반찬으로 많이 쓰이는 채소가 큰 폭으로 올랐다. 김 관련 제품 가격의 고공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