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도내 36개 양조장에서 생산된 전통주 중 충남의 맛과 멋을 담아낸 대표 술을 가리기 위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태안별주40이 충남 대표 술 10종 중 하나로 선정돼 상패 수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선정한 태안별주40은 태안 쌀과 누룩, 물을 이용해 전통 옹기에서 당을 추출·발효하고 알코올을 생성시켜 상압증류한 수제 증류주로, 감미료가 없어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해 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당 술은 농업회사법인 태안발효(대표 허정원)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태안발효는 지난해 태안법주에 이어 2년 연속 충남술 톱텐 배출 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태안발효는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등을 재료로 한 백주와 법주, 별주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증류주인 참외술을 미국에 수출하는 등 태안 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지역 주류발전에 기여해왔다. 군도 지역 술이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관 및 업체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태안산 농·특산물과 가공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독소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23일부터 3주간 도내 유통 중인 견과류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아몬드, 호두, 땅콩 등 주요 견과류 약 30건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수거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A 등 곰팡이독소 5종의 기준치 초과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기관에 통보하여 유통을 차단할 예정이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들이 생성하는 자연 독소로 곡류, 견과류 등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고, 미량으로도 간, 신장에 위해를 줄 수 있으며,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급 인체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규제가 실행되고 있다. 윤건묵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여름철은 곰팡이독소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도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검사를 통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유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대한제분이 세븐브로이맥주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대한제분은 1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세븐브로이가 지속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며 "세븐브로이가 주장하는 손해는 대한제분과 무관하므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곰표밀맥주는 상표권자인 대한제분과 제조를 맡은 세븐브로이가 협업해 2020년 5월 선보인 맥주로, 출시 이후 5850만캔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사측은 한시적 마케팅인 콜라보의 특성상 계약기간이 끝나면 계약도 자동 종료되는 것이 당연함에도, 세븐브로이는 마치 곰표맥주의 상표권자인 것처럼 독점적 권한을 주장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곰표맥주 시즌 1' 콜라보를 위한 세븐브로이와 당사 간 계약은 3년의 기한을 정한 상표권 라이선스 계약이기 때문에 정당한 계약종료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대한제분은 2023년 4월 세븐브로이와 계약을 종료한 뒤 또 다른 제조사인 제주맥주와 협업해 곰표밀맥주 시즌2를 선보였다. 그러자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이 지위를 앞세워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하는 등 갑질을 하고, 곰표밀맥주의 제조법을 제주맥주에 유출했다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 생산센터에 노사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사∙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5월 19일 SPC삼립 시화생산센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점검은 SPC삼립·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의 전국 24개 생산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노동조합과 회사, 외부 안전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각 생산센터의 노동조합 위원장 및 대의원, 센터장과 안전관리 담당 임직원, 외부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즉각적인 개선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5월 22일 SPC삼립 시화생산센터를 시작으로 현재(6월 17일 기준)까지 총 22개 생산센터의 안전 점검 실시를 마쳤으며, 오는 21일까지 모든 생산센터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다. 발견된 보완 사항들은 6월말까지 개선을 완료하고 추가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연이은 안전 사고 발생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며, 노사가 힘을 합쳐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동조합의 도움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지역본부장 이득신, 이하 호남지역본부)는 17일 전북 군산항 주변에서 외래잡초 방제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호남지역본부는 군산항을 통해 유입되는 유해 식물들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외래잡초 방제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검역본부 식물병해충 예찰조사원, 명예식물감시원 외에도 지난해 업무 협약을 맺은 국립군산대학교 외래생물관리기술개발센터도 참여해 민‧관‧학이 합동으로 외래잡초 제거에 힘을 모았다. 외래잡초는 한번 유입되면 강력한 번식력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토종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는데, 이번 방제 활동의 주요 대상 잡초인 서양가시엉겅퀴는 생태계 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목초 수량을 감소시켜 가축 사육과 식량 생산에도 크게 피해를 주고, 식물체에 난 가시는 가축의 피하조직 및 식도 등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그 위험성이 매우 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서양가시엉겅퀴를 포함한 25속 262종을 병해충에 해당되는 잡초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국내 유입 시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3속 34종은 관리급 잡초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에서 자체 개발한 유산균 특허 기술이 지역 식품업체 맹여사푸드(대표 김명숙)에 이전되어, 어린이용 흑삼 발효음료라는 우수 제품으로 상용화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상품화된 제품은 충북 진천의 청정 지역에서 자란 5년근 인삼을 9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원료의 아린 쓴맛을 줄인 흑삼 추출액에, 특허 유산균을 발효하여 저분자 진세노이사이드 함량과 항산화 활성을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산 배, 대추, 도라지, 수세미로 만든 농축액을 첨가해 쓴맛을 줄이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함으로써 어린이뿐만 아니라 쓴맛을 꺼리는 성인도 섭취하기 쉬운 제품으로 개발됐다. 2025년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에서 실시한 관광객 기호도 평가 결과, 3~4세 유아보다는 유치원생부터 초·중학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전혀 쓰지 않다, 건강에 좋을 것 같다라는 평가가 많았다. 자녀의 건강을 위해 인삼·홍삼 등 건강기능성 식품을 섭취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으나, 원료 특유의 아린맛과 쓴맛으로 인해 어린이가 섭취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엄현주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우리 원에서 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8일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실천을 위한 '범농협 ESG, 가치잇는 모두비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와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함께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번 기부행사는 단순한 폐전자제품을 배출을 넘어,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기부를 통해 수거된 폐전자제품은 E-순환거버넌스의 자원순환센터를 거쳐 재자원화되어 다시 산업 현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행사 이후 진행된 홍보콘서트에는 E-순환거버넌스의 홍보대사인 김경호 밴드와 개그맨 윤정수가 참여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환경문제 인식 확산을 주제로 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농협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 계열사와 전국 1,111개 농·축협, 그리고 임직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SG 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수산물의 안정적 소비촉진과 수급 관리를 위한 자조금 조성 제도가 유통 경로별 징수 방식 개선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화성갑)은 18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자조금 제도는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되며, 주로 농수산물의 소비 확대 및 자율적 수급 조절을 위한 홍보, 유통 활동에 사용된다. 그러나 축산물과 과채류 간 자조금 징수 방식의 차이로 인해 일부 품목의 자조금 조성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도축장 연계 자동거출 방식으로 운영되는 한우·돼지 등 축산물의 자조금 납부율은 100%에 달하는 반면, 개별 농가 대상 수납 방식이 적용되는 과채류는 납부율이 40~50%에 머무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과채류 분야 자조금은 상시적인 재정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매시장 유통 과정에서 징수되는 위탁수수료 일부를 자조금으로 전환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매시장법인이나 시장도매인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새로운 식품첨가물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신청 시 제출자료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 고시 개정안을 18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신규 식품첨가물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신청 시 독성자료 제출요건 완화, ▲이미 한시적 기준·규격으로 인정받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변경 범위 확대 등이다. 그동안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또는 수입업체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에 고시되지 않은 새로운 식품첨가물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신청 시 직접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수행한 독성시험자료 5종을 일괄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독성시험자료를 준비하는 비용과 기간이 상당해 업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JECFA 등 국제기구의 안전성 평가 보고서도 독성시험자료로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5가지 독성시험자료를 일괄 제출하지 않고 반복투여독성시험과 유전독성시험 자료를 먼저 제출해 대상 식품첨가물의 전반적인 독성을 우선 평가한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생식·발생독성시험, 면역독성시험, 발암성시험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도록 개선한다. 이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18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32에 위치한 스타트업라운지 키움공간에서 전북도 식품트렌드 세미나(제로당 시대와 우리의 대응 방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당류 섭취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 및 소비자 인식 변화에 따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제로슈거, 대체감미료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내 식품기업의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북도 내 식품기업 및 농생명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저감 소재 및 정책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기업 실무진의 애로사항 공유,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용인 삼양사 솔루션센터 부장은 당류 저감 트렌드 및 대체소재 적용 사례 발표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감미료와 대체소재 적용 현황을 공유하며 국내외 시장 흐름을 분석했고, 김의수 케이브릿지인사이트 대표는 당류 저감 정책 및 저감 사례를 중심으로 각국의 식품 규제 변화와 이에 따른 기업 대응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노민환 대두식품 상무와 한신희 포스피 이사는 기업별 신소재 적용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