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원산지 표기를 둘러싼 허위 광고 의혹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 및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5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더본코리아의 일부 제품 광고가 실제 원재료와 다르게 표시됐다는 고발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강남경찰서제품 ‘덮죽’과 빽다방 ‘쫀득 고구마빵’이다. 더본코리아는 ‘덮죽’ 광고에서 “국내산 다시마·새우·멸치를 사용”, “통통한 자연산 새우”라는 문구를 사용했지만, 실제 원재료에는 베트남산 흰다리새우가 기재돼 있었다. 흰다리새우는 일반적으로 양식 새우라는 점에서 지난 4월 강남구청으로부터 고발됐다. 또 지난해 1월 빽다방 공식 SNS에 게재된 ‘쫀득 고구마빵’ 홍보 이미지 역시 농산물 원산지를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게 했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여기에 더해 백스비어 가맹점에 공급된 닭 뼈 튀김 조리 기구가 식품위생법을 준수하지 않고 자체 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앞서 더본코리아 실무진을 조사했으며, 이번에 백 대표 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센터장 이기원, 이하 ‘서울대’)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이하 ‘KTR’), 월드푸드테크협의회(공동회장 이기원, 이하 ‘협의회’)와 5일 월드푸드테크산업 세계표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국제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기준·인증·표준 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푸드테크 산업은 세포배양식품, 식품로봇,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인증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기술–연구 현장을 잇는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이에 ▲서울대는 산업표준 및 기술기준 수립 관련 연구와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KTR은 월드푸드테크 산업 표준 및 인증시험 방법 개발, 푸드테크 기술인증 사업을 지원하며, ▲협의회는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 및 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표준 수립 정책 제안, 기업 수요 대응, 실증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최근 동물질병 진단 및 수의법의학 검사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질병의 해결을 위해 필요한 진단기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 학계, 임상 수의사, 민간 진단기관 등 다양한 동물 질병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내외부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하여 국가재난형질병, 가축 소모성 질병 및 반려동물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검역본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고, 법정 가축전염병의 효율적인 개편, 소바이러스성설사(BVD)와 같이 축산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소모성질병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재정립, 반려동물 법의검사 및 중독증 검사를 위한 동물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민간진단기관의 검사업무 활용 강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현실적인 자문과 건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참석 전문가들은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물보건교육실습센터의 성공적인 설립 및 활용, 산업동물의 육성·관리를 위한 현장 문제를 반영한 연구사업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에도 투자와 노력을 당부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 도드람몰을 리뉴얼 오픈하고 3일부터 9일까지 새로움에 혜택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혜택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사이트 구조와 화면 구성을 전면 개선하고,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각적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핫세일, 베스트, 신선정육, 간편식, 선물세트, 브랜드관 6개의 메인 카테고리로 구성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핫세일에서는 실속 있는 한정 특가 상품을, 베스트에서는 소비자 인기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고, 신선정육은 도드람의 프리미엄 한돈 부위를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간편식 코너에서는 바쁜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을 제공하며 선물세트에서는 명절과 각종 기념일에 맞춘 구성과 브랜드관에서는 도드람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스토리와 함께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리뉴얼을 기념해 9일까지 진행하는 첫 구매 100원 핫딜 이벤트는 도드람몰 앱에서 첫 구매를 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캠핑족 필수템으로 인기 높은 도드람 고기찍먹 양념세트를 단돈 100원에 제공하며, 3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을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내놓는 시즌 한정 메뉴는 단순히 맛을 넘어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읽는 지표가 된다. 올해는 단순히 계절 재료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농산물 협력·글로벌 아티스트와 셰프 협업·슈퍼푸드와 제철 과일 활용 등 다층적인 전략이 돋보인다.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새로운 메뉴를 맛보는 동시에 브랜드가 제안하는 ‘가을 감성’과 ‘트렌드 경험’을 소비하게 된다. 트렌드① 지역과 함께…‘상생 메뉴’ 전면에 메가MGC커피는 글로벌 아티스트 라이즈(RIIZE)와 협업하면서도 동시에 여주시와 손잡고 ‘대왕님표 여주쌀’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누룽누룽 바삭 프라페'와 '매콤 비빔주먹빵'은 단순한 시즌 음료·간식을 넘어 지역 농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지역성’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지역 농가를 돕는 가치 있는 소비”로 이어져 만족도가 높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로컬푸드 활성화, 지역 상생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어 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은 버섯산업연구원이 참여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8월 27일부터 3일간 약 900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원목재배 표고버섯 기반 미래 건강식품 혁신 및 산업 전략을 주제로 구본재 국립공주대학교 교수와 유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기반 식물성 대체육의 개발 현황, 국내 표고버섯을 포함한 임산물 소비 트렌드 및 특화 먹거리 개발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연구원에서 개발한 장흥원목표고햄을 학계 및 기업관계자들 대상으로 시식행사도 진행했고, 지난 6월 관내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판매 및 수출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 표고, 만가닥버섯, 동충하초 등 버섯을 활용한 소재의 품질특성, 기능성 확인 등 총 8건의 연구 결과 발표를 진행했으며, 표고 균사체로 발효한 허브를 이용한 펫푸드 소재의 유용성분, 갈색 및 백색 만가닥버섯의 대사산물 및 생리활성 비교, 아위 버섯과 큰느타리 버섯의 영양성분 및 기능적 잠재력 비교 등 3건의 연구에 대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 수상으로 버섯산업연구원은 6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업체 ‘굼벵이브라더스’가 제조·판매한 ‘건조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제품에서 중금속(납,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건조굼벵이(내용량 120g)’로, 검사 결과 납은 기준치 0.3mg/kg을 초과한 0.4mg/kg, 카드뮴은 기준치 0.1mg/kg을 크게 넘는 0.5mg/kg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인천 남동구청에 해당 제품의 신속한 회수를 지시했으며,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신고전화(1399) 또는 스마트폰 필수앱 ‘내손안’을 통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올해 처음으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화장품의 날(9월 7일)’ 기념식이 5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렸다.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화장품 산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국회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K-뷰티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정부는 화장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 소비자의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화장품법 개정(2025.4.1)과 함께 9월 7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번 기념식은 그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K-뷰티가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수출 3위를 달성한 것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이제 K-뷰티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늘은 화장품 산업계의 오랜 염원이 현실이 된 날”이라며 “화장품법 개정으로 화장품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업계와 국회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5월 8일부터 추진한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중고거래 시범사업이 올해 말까지 연장됐지만, 관리 부실로 인한 위반사례가 명절 때마다 폭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두 플랫폼에서 거래된 건기식 판매액은 총 33억 원, 판매자는 9만 3,755명, 판매 게시글은 30만 건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동안 두 플랫폼에서 규정 위반사례는 1만 3,153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의약품 판매 509건 ▲해외직구 제품 463건 ▲개봉 제품 1,792건 ▲소비기한 경과 608건 ▲기타 표시사항 미비 등 8,008건이었다. 분석 결과, 추석(2024년 9월)과 설날(2025년 1월) 시즌에 위반사례가 3배 이상 폭증했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전후해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위반사례는 두 플랫폼 합계 1,8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815건) 대비 2.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근마켓은 같은 기간 397건에서 1,342건으로 늘어나며 전달 대비 3.3배나 급증했다. 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수분․염류․연작장해 등으로 부추잎 끝이 말라 폐기처분해야 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못난이 부추 매입하고 손질하여 납품 후 밥퍼 상생기부금을 기탁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일손 부족으로 버려질 뻔한 못난이 부추가 일하는 밥퍼 어르신들의 손길을 거쳐 다시 지역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자원으로 살아난 것으로 지난 6월에 650명의 어르신들이 밥퍼작업장에서 B급 부추 3.3톤을 손질하고, 150만원의 밥퍼 상생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8월 22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700kg의 B급 부추를 150여명의 어르신들이 청명원 밥퍼작업장에서 부지런히 손질을 하고 있다. 못난이 부추 밥퍼일감 확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푸드 업사이클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에서는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총20회 이상 밥퍼일감 제공 릴레이 캠페인을 통하여 마늘꼭지 따기, 콩선별, 부추손질 등 다양한 일감을 확보하여 밥퍼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필재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밥퍼사업의 확대를 위해 농업부문의 다양한 일감을 지속 발굴․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