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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KTR·협의회, 월드푸드테크 국제표준 개발 MOU

세포배양식품·푸드로봇 등 신산업 표준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12월 ‘월드푸드테크 포럼’서 기준·인증 시범안 공개 예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센터장 이기원, 이하 ‘서울대’)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이하 ‘KTR’), 월드푸드테크협의회(공동회장 이기원, 이하 ‘협의회’)와 5일 월드푸드테크산업 세계표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국제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기준·인증·표준 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푸드테크 산업은 세포배양식품, 식품로봇,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인증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기술–연구 현장을 잇는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이에 ▲서울대는 산업표준 및 기술기준 수립 관련 연구와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KTR은 월드푸드테크 산업 표준 및 인증시험 방법 개발, 푸드테크 기술인증 사업을 지원하며, ▲협의회는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 및 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표준 수립 정책 제안, 기업 수요 대응, 실증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3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업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성과는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월드푸드테크 포럼’에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기준 및 인증 시범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실증 프로젝트와 시범 인증 절차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시험·분석·인증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푸드테크 표준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내 푸드테크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센터장이자 협의회 공동회장인 이기원 교수는 “푸드테크는 AI시대 인류가 직면한 인구·기후·식량·건강 위기를 해결할 창발기술”이라며, “서울대는 세계 각국의 최신 푸드테크 연구와 기술을 연결해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앞장서고, 협의회는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제 수준의 기준을 마련해 K-푸드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