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 2016년 구강용품에서 전면 사용이 금지됐던 유해 성분 ‘트리클로산’이 유명 치약 브랜드를 통해 다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약외품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정기 검사에서 해당 제품이 ‘불검출(적합)’ 판정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입 의약외품 관리에 구조적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9일 푸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애경산업이 중국 도미(Domy)사에서 제조해 수입·판매한 ‘2080 베이직치약’ 등 6종과 이를 포함한 ‘케라시스 여행용 세트 프리미엄’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12월 자체 검사 과정에서 해당 수입 제품 일부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5% 혼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한 뒤 자발적 회수에 착수했다. 식약처 해명 “제조번호 달라 불검출”…표본 검사 한계 도마 논란의 배경에는 정부 검사와 업체 자체 검사 결과의 엇갈림이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유통 치약 30종을 대상으로 트리클로산 함유 여부를 검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2080 베이직치약’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신약,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의 허가·심사 등을 담당하는 일반직(약무·의료기술), 연구직(보건·공업), 임기제(일반) 공무원을 오는 20일까지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용 규모는 식약처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인 198명이다. 채용 인력은 의약품의 품질·안전성·유효성 심사 및 안전관리, 의료기기의 안전성·성능 심사와 안전관리, 디지털 소통 기획 등 핵심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일반직 공무원(약무·의료기술) 19명, 연구직 공무원(보건연구·공업연구) 177명, 임기제 공무원(일반) 2명 등 총 198명을 선발한다. 이번 채용은 신약 등의 규제 병목을 해소하여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채용 절차는 원서접수, 서류전형, 면접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3월 11일 발표된다. 이후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4월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기제 공무원의 경우 원서접수는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2월 12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축산물가공품 영양성분 표시제도 확대가 지자체에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영업규모 제한 없이 모든 식품, 축산물 포함 가공품 사업자가 영양표시를 해야 하며, 지자체에서도 이를 적용했다.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1일부터 축산물가공품 영양표시 의무대상이 충북도내 323곳의 축산물가공업체로 확대 적용되었다고 8일 밝혔다. 영양표시 제도는 식품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의 양과 비율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표시하는 제도로서, 지난 2018년부터 연매출액 규모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올해 소규모 영세 업체를 포함하여 단계적 시행이 완료됐고, 버터류, 식육간편조리세트와 같은 특수 품목의 경우에는 2028년까지 적용 범위가 추가로 확대된다. 영양성분 표시 의무 업체는 축산물을 제조, 가공, 수입하는 업체로서, 표시해야 할 영양성분은 9종으로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이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영업자가 만들거나 다시 나누어 판매하는 식육가공품이나, 축산물의 원료로 사용되어 그 자체로는 최종 소비자에게 제공되지 않는 식품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표시 의무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정부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수립한 새로운 식생활 지침에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kimchi)’를 주요 권장 식품으로 명시했다. 이는 최근 미국 보건·식품 정책의 핵심 화두인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담론과 맞물려 한국 발효식품의 위상이 미국 공공 보건 분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미 보건복지부(HHS)와 농무부(USDA)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국력 회복을 위한 가이드라인인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서(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2025–2030)’를 발간했다. 이번 지침서는 미국 공공 보건의 위기 상황을 수치로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12~17세 청소년의 3분의 1이 당뇨 전단계에 해당한다. 식이 요인으로 인한 만성질환 치료에 미국 전체 의료비의 약 90%가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설탕, 나트륨, 보존제 등이 첨가된 ‘초가공식품’ 섭취를 엄격히 제한하고, 단백질, 채소, 과일, 그리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5개 점포를 우선 매각하는 등 폐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홈플러스가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채권단 판단을 앞둔 회생계획안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홈플러스가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되기 사흘 전 820억 규모의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하고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하는 것을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해 회사 손실을 투자자들에게 전가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는 13일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해 홈플러스 본사와 MBK파트너스 사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회생법원은 6일까지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접수했고 3개월 이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법정관리 기한은 오는 3월 3일이지만 법원 판단에 따라 기한이 미뤄지면 9월까지 늦춰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hy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유형: 발효유)'에서 대장균군 기준 초과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수대상은 소비기한 2026년 1월 21일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농협의 비위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다. 정부가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내부의 도덕적 해이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총체적 난맥상이 확인됐다. 정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찰 수사 의뢰와 더불어 범정부 합동감사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일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농협 관련 비위 의혹을 계기로 2025년 11월 24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에는 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6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투입됐다. 수사의뢰 2건…“개별 비위 아닌 구조적 문제” 이번 감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형사 수사의뢰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 임직원 형사사건과 관련한 변호사비 지급 의혹, ▲농협재단 임직원의 배임 의혹 등 2건에 대해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5일 수사기관에 공식 의뢰했다. 농식품부는 “단순 내부 징계로 종결할 사안이 아니라 형사적 판단이 필요한 중대 사안”이라고 밝혔다. 확인서 징구만 65건…징계·인사·자금 집행 전반 ‘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외식업계와 호텔업계가 딸기메뉴를 확장하면서 공격적으로 시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딸기 시즌을 맞아 시즌 한정 신메뉴 4종을 출시한다. 빽다방은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 4종을 선보이며, 전 제품 가격을 3900원으로 맞췄다.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딸기젤라또 파르페, 딸기젤라또 레몬스무디, 딸기앤쿠키 쉐이크, 딸기복숭아 루이보스티로 디저트 음료부터 티까지 라인업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빽다방은 신메뉴 출시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멤버십 앱을 통한 픽업오더 전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딸기 피스타치오 패스트리, 딸기 마블 샌드, 마스카포네 딸기 소보로 3종을 선보이고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PC그룹은 전 계열사에서 스트로베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는 생딸기를 가득 담은 베이커리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베리밤(BERRY BOMB) 페스타’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선보인 ‘베리밤' 3종은 12월 21일부터 연말연시 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기세척기 세제의 세척 성능과 가격, 안전성에서 제품 간 차이가 확인됐다. 일상적인 음식물 오염 조건에서는 에코버·자연퐁·프로쉬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세척력을 보였으며, 탄 치즈나 굳은 소스 등 세척 난도가 높은 조건에서는 프로쉬 제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식기세척기 보급 확산에 따라 소비자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제형 식기세척기 세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성능·안전성·환경성·표시적합성·경제성을 시험·평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시험 결과, 일상적인 음식물 오염 조건에서는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자연퐁 스팀워시 식기세척기용 세제 구연산&레몬, 프로쉬 그린레몬 식기세척기 세제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세척 성능을 보였다. 탄 치즈나 굳은 소스 등 가혹 조건에서는 프로쉬 그린레몬 식기세척기 세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금속과 형광증백제 등 안전성 항목에서는 시험 대상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권장사용량’ 표시가 없거나 식기세척기 용량별 사용량을 구분해 표시하지 않아 개선 권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와 탐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회와 화훼생산자 단체가 자유무역협정(FTA)과 전략적경제동반자협정(SECA) 체결로 인한 국내 화훼산업 피해를 한목소리로 지적하며 정부의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위원장과 임호선 의원을 비롯해 화훼생산자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위기에 놓인 국내 화훼산업 현실을 알리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육택 한국화훼협회 회장, 김남한 한국절화협회장, 호영재 한국난재배자협회장, 이형복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장, 유석룡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10여 년 전 중국·베트남, 콜롬비아와의 FTA 체결 이후 국화·카네이션 등 주요 화훼 품목의 국내 시장 주도권이 급격히 약화됐다”며 “일부 품목은 수입량이 100배 이상 증가해 국내 화훼농가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정부는 에콰도르와의 추가 SEC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화훼농업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보존·육성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정책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