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 영업자가 식품 표시정보를 수어영상으로 제작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식품 표시정보 수어영상 제작 매뉴얼’을 지난 30일 발간·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2023년 시각·청각장애인의 식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 등에 점자·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를 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식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운영해오고 있다. 소비자는 식품의 용기·포장에 표시된 수어영상변환용 코드(QR)를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면 수어로 식품 표시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매뉴얼은 특히 한국수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기존 130여개의 식생활 관련 수어표현만으로는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식품유형,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물질, 보관방법, 영양성분,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에 대한 식품 표시 관련 수어 표현 456개를 추가로 개발·수록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김치류, 장류, 두부류, 유가공품류 등 22개 품목을 수어영상 우선 적용 품목으로 선정하고 해당 제품의 시범 수어영상을 QR코드로 제공한다. 식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서울지원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지난 2일 커먼즈필드 춘천(강원 춘천)에서 도내 축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해썹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2025년 강원도 스마트 해썹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된 7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교육은 ▲스마트 해썹 개요 ▲구축 시 고려사항 ▲공정별 구축사례 ▲질의응답 순으로 이론 교육이 진행됐으며 스마트 해썹 도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현장 견학에서는 ▲스마트 센서 ▲중요관리점 실시간 모니터링 ▲이탈 발생 시 자동 알람 등 실제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 해썹 등록업체인 ‘더프레시 에프앤비’를 방문해 실제 스마트 해썹 운영 현황을 확인함으로써 준비 업체가 느끼는 스마트 해썹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식품 제조 공정의 중요관리점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하는 스마트 해썹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스마트 해썹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6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123명 증가하였고,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됨에 따라 열대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개발하여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열대야는 온열질환 뿐만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취침 전과 취침 환경을 시원하게 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하는 등의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사망자는 3명이었으며, 전년 같은기간 390명 대비 약 1.3배, 사망자는 1.5배로 증가했다. 또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은 실외 발생이 많았고, 특히 작업장이 26.0%, 논밭이 17.0%, 길가 17.2%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0.5%를 차지하고 있어 야외근로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집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기간 동안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 정보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함태호재단(이사장 함영준)은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식품과학회(회장 박영서)와 공동으로 제31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에는 압출성형 기술을 활용한 식품 제조, 식물성 소재 기반 미래 식품 개발 등 다양한 식품 가공 기술 연구 및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나노기술 기반 포장 및 코팅 기술 등 포장 분야에서 산학연 연계를 이끄는 뛰어난 리더십으로 식품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한재준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재준 교수는 식품 가공 및 포장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15년 동안 학술지 논문 81편(국제 SCI(E)급 학술지: 73편), 특허 11건, 3편의 저서 등의 연구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의 시상은 오뚜기함태호재단 박기문 이사가 참석하여 상패와 부상 3,000만원을 전달했다.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1,361명의 대학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는 남양주 소재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 섭취 후 장출혈성대장균(이하 EHEC) 감염병 집단발생이 확인됐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6월 19일 도 남양주 소재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섭취한 29명 중 26명(89.7%)이 다음날부터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현재는 전원 증상이 완화된 상태이다.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검사 결과, 유증상자 검체 21건 중 8건에서 EHEC 병원체가 확인됐으며, 해당 음식점에서 보관 중인 소고기와 육회비빔밥 재현식에서도 EHEC 병원체가 확인됐고, 음식점 조리 종사자나 조리도구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위험노출시기 내 추가 유증상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와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은 해당 음식점 및 소고기 납품업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원인 및 구체적인 전파경로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도와 질병관리청(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여름철을 맞아 최근 전국적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서산시에 전국 최초 국가지정 ‘갯벌 생태마을’이 조성된다.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2일 서산시 가로림만에 위치한 중왕·왕산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갯벌생태마을 공모에 선정돼 3년 간 최대 8억 68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보유한 해양(습지)보호구역 내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것으로, 도와 전북 고창 두어리어촌마을 2곳이 최초로 지정되면서 내년 갯벌생태마을 육성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해양수산부는 관광시설 확보 및 개선, 환경보전 활동비, 마을 역량강화, 맞춤형 갯벌생태해설사 활동수당 등을 지원한다. 중왕·왕산어촌마을은 가로림만을 따라 형성된 어촌마을로 2014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됐으며, 주민들이 중심이 돼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도는 관광안내소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해 경관개선을 추진하고, 주민으로 이루어진 갯벌생태해설사 양성 및 자체 갯벌보존구역, 갯벌생산구역, 갯벌휴식구역 등을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어촌마을에서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마을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도는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5일 무안전통시장에서 2025 황토골 토요야시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무안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만의 이야기와 문화를 살려 문화관광 특화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획됐다. 황토골 토요 야시장은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문화예술공연, 체험형 콘텐츠, 주민참여 이벤트가 어우러진 복합형 테마장터로, 이는 전통시장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시장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고, 맛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미식존, 다양한 체험과 플리마켓이 열리는 체험존,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되는 공연존으로 구성됐으며, 상인회와 사업단이 공동개발한 특화상품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개장식은 온라인 서포터즈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방문객 대상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농가의 시름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상인회 주도와 주민참여로 완성이 되는 야시장이 무안의 대표 콘텐츠가 되고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장이 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이하 aT)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아 지난 27일 aT센터에서 성대히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정현식 협회장,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전기찬 aT 식품수출이사 및 외식업계 해외진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식품과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세계 곳곳에 K프랜차이즈가 진출하고 있다”면서 “중소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 확대를 당부드리며, 우리 협회도 민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 강연에는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 강병욱 제주 넘은봄 총괄셰프, 임천일 수출입은행 팀장, 최재훈 변호사(법무법인 오른하늘)가 나섰다. 임 대표는 세계 곳곳에 널리 확산되고 있는 한국 음식의 인기와 현황을 집중 조명하고, 수제맥주 브랜드로서 해외진출이 더욱 어려웠던 생활맥주의 생생한 해외진출 노하우와 경험을 강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 제주시 갑)은 30일 해양수산부 주관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사업’ 공모에서 모슬포 수협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은 산지 위판장을 저온.친환경 위판장으로 현대화하고 자동선별기 등 시설 도입을 지원해 저온 유통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제주도는 올해 모슬포 수산업협동조합에서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제주도는 사업비 20억(국비 12억, 지방비 6억, 지부담 2억)을 확보했으며 모슬포수협은 이를 활어위판장을 냉장실, 양륙장, 작업장을 포함하도록 증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문대림 의원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제주 수협과 도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산지 위판장 저온유통 체계 구축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7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살쾡이가 비법을 전수해줬다는 전설이 있는 담양 추성고을(대표 양대수)의 추성주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추성주는 담양 연동사에서 유래한 약술로, 1천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주로 불가의 상비약이자 도가의 신선주로 전해졌던 이 술은 조선 후기 연동사 주지스님으로부터‘주방문(酒方文)을 전해받은 양대수 명인의 증조부에 의해 가문에 전해졌지만 일제강점기와 가양주 금지, 선친 때의 술 제조 전승 단절로 추성주의 명맥은 점차 희미해졌다. 단절된 맥을 다시 잇기 위해 양대수 명인은 주방문을 바탕으로 약재 처리부터 발효, 증류까지 전통 양조법을 독학으로 익히며 추성주를 되살렸고, 무려 4년간 시행착오 끝에,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기억 속 그 맛이라는 인정을 받은 일화는 추성주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추성주는 누룩과 쌀, 구기자, 오미자 등 10여 종의 한약재를 사용해 정성껏 빚은 뒤 25~30℃에서 10~12일간 발효하고, 숙성과 여과 과정을 거쳐 완성되며, 다른 전통주와 다르게 6~7%만의 누룩을 사용하고, 엿기름을 넣어 발효하기 때문에, 25도의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