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업인이 지쳐서는 안 됩니다. 농협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7월 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이 물난리를 겪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기도 가평 침수 농가 복구를 시작으로 충남·전남·경남·광주 피해지역에 임직원을 투입, 8월 18일 기준 약 1만 3천여 명이 피해복구 일손을 보탰다. 강호동 회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농협은 피해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의 재해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영남권 대형 산불 당시에도 금융·물자·영농 지원에 더해, 범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 등 4,000여 명이 투입돼 잔해 정리·급식·세탁봉사를 펼쳤다. 재해마다 농협이 ‘현장형 구호인력’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농협은 재해복구 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매년 6월을 ‘범농협 한마음 일손지원 집중추진 기간’으로 정해 영농현장의 노동력 부족 해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1만 5천여 명을 공급했으며, 강호동 회장이 직접 경기도 화성 포도농가에서 봉지 씌우기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범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큐알(QR)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실시간 식품 정보를 제공하는 혁신 서비스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푸드QR)'의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카드뉴스와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푸드QR은 ▲표시정보, ▲안전정보, ▲제품홍보 등 다양한 식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 전달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포장지에 인쇄된 정보만을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는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로 푸드QR을 스캔해 최신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홍보물은 총 3편의 카드뉴스와 1편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카드뉴스 내용은 ▲영양·성분·알레르기 정보를 확인하고 건강한 선택을 돕는 이야기 ▲장보기부터 조리·식사까지 안전하고 현명하게 즐기는 가족의 일상 이야기 ▲QR코드를 활용해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소개 등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일상 속 푸드QR 활용 방법을, 산업체에는 디지털 링크를 통한 상품 관리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방안을 제시한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이번 홍보물 제작을 통해 푸드QR의 활용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식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국내 쌀의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 속에서 하동군이 추진한 수출 다변화 전략이 눈부신 결실을 맺고 있다. 하동군은 2025년 7월 말 기준 쌀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105톤→356톤)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고율 관세(8월 1일부터 15% 부과)라는 불리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전체 수출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하동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518톤을 11개국에 수출하며 경남 내 쌀 수출 1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기존 쌀 수출 국가인 ▲뉴질랜드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일본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수출도 확대한 것이다. 일본 수출은 경남에서 하동군이 유일하게 성공시킨 것으로,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160톤을 수출했다. 이는 올해 전국 일본 쌀 수출량 450톤의 35%를 차지하는 규모로, 하동쌀이 일본 시장에서 ‘품질’과 ‘신뢰’를 동시에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하동군이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하동군은 올해 쌀 수출 목표를 700톤으로 상향 조정하고, 수출 지원 예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Expo, 이하 WOFEX)’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WOFEX는 필리핀 대표 국제 식품 박람회로,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등 13개 국가관과 700여 개 글로벌 식품 기업이 참가하고, 8만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연일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와 aT는 국내 수출기업 10개사, 지자체 1곳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라면, 음료, 스낵, 주류 등 필리핀 수출 주력 품목을 선보였다. 나흘간 총 311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된 스낵류, 주류 품목을 중심으로 740만 달러 규모의 MOU 9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는 볶음 라면, 과일소주, 유자차 등 참가업체 제품을 활용한 조리 시연과 시식 행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볶음라면 시식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현지인의 입맛과 잘 맞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통합한국관을 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관련 제약업계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포스코타워 역삼(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2025년 하반기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허가특허연계제도 교육은 제약업계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의약품 특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신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경험이 많은 변리사, 업계 전문가 등이 제도 기본 전략과 실무 절차를 안내하는 일반과정(9.4)과 세부 쟁점과 동향 분석 등 제도와 관련된 심층 강의들로 구성한 심화과정(9.5)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반과정에서는 후발의약품의 신속한 시장 진입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권 보호라는 제도의 운영 원리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후발 제약사와 오리지널 제약사 관점에서의 허가특허연계제도 기본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심화과정에서는 실무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의약품 특허정보 누리집 활용 및 탐색 절차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교육 안내문(붙임)의 ‘교육 신청 QR 코드’ 또는 ‘한국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한 달간 의약품 61개, 의약외품 6개, 의료기기 118개 등 총 185개 의료제품을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124개) 대비 149.2%, 올해 반기 월평균(117개) 대비 158.1%에 달하는 수치로, 의료제품 허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의약품이 61개, 의약외품이 6개, 의료기기가 118개였다. 특히 의료기기는 신개발·희소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까지 포함되면서 허가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주요 신약으로는 ▲전립선암 진단용 ‘프로스타시크주(플로투폴라스타트(18F)액)’ ▲유방암 치료제 ‘이토베비정(이나볼리십)’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아이커보정(엘라피브라노)’ 등이 있다. 또한 혈액질환 치료제 ‘윈레브에어키트주(소타터셉트)’도 새롭게 허가됐다.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 등장했다. 애플 AirPods Pro 2 이상과 연동해 경도~중도 청각장애인의 청력을 증폭시키는 소프트웨어 ‘Hearing Aid Feature(HAF)’가 허가되면서 웨어러블 기반 보조기기 활용 가능성이 확대됐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군산시가 ‘2025년 군산 짬뽕페스티벌’에 참여할 부스 운영 업체를 2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중식(짬뽕 및 중식 판매) 10팀 이내, ▲체험 프로그램 2팀 이내로 총 12개 팀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전일까지 대표자가 군산시에 주소를 두고, 관련 업종의 영업 신고와 사업자등록을 마친 업체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고문 서식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군산시 관광진흥과 미식관광계(☎063-454-3912)에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qhfma78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2025년 군산 짬뽕페스티벌’은 10월 9~12일까지 4일간 장미동 백년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군산만의 특색있는 짬뽕과 중식 메뉴는 물론 관광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짬뽕행사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든 중식 부스에서 판매되는 음식이 ‘0.5인분’ 단위로 판매되면서 관광객이 여러 종류의 짬뽕과 중식 메뉴를 조금씩 맛볼 수 있고,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제 짬뽕은 단순한 먹거리 차원을 넘어 군산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되었다. 올해 축제는 지역사회와 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디야커피는 1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글로벌 인기 게임 ‘붕괴: 스타레일’과 함께, ‘DAILY EDIYA’를 테마로 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게임 속 캐릭터의 감성과 이디야커피의 브랜드 감각을 결합해 MZ세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붕괴: 스타레일 팬덤 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스파클’과 ‘어벤츄린’을 테마로, 이디야커피 대표 메뉴를 활용한 전용 세트 구성과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인다. 이날부터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붕괴: 스타레일 콜라보 세트를 구매하면 ▲캐릭터 포토카드 1매(랜덤)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교환 쿠폰 1매가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세트는 아메리카노, 딸기 듬뿍 라떼, 아샷추, 아망추 등 이디야커피 인기 품목으로 구성됐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서 콜라보 세트를 주문할 경우 포토카드와 쿠폰이 각 2매씩 증정된다. 이디야멤버스 앱을 통한 한정판 굿즈 사전예약도 함께 진행된다. ▲아크릴 블록과 ▲아크릴 스탠드, ▲이디야 기프트카드(1만 원권)으로 구성된 이번 굿즈는 이디야멤버스 앱에서 수령 매장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으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서울 영등포구)에서 '2025년 전국소비자운동가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2개 회원 소비자단체와 700여개의 지역본부를 대표하는 약 300명의 소비자운동가들이 모여 “소비자주권 실현! 소비자피해구제기금과 소비자3법 입법 촉구”를 공동 의제로 삼는다. 최근 SK텔레콤 정보유출, 티몬·위메프 사태 등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피해와 온라인 거래 피해가 확산되는 현실에서 실효적인 소비자피해구제기금 설치와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 입증책임 전환 등 소비자 3법의 조속한 입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윤준병, 허영, 김남근,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여러 내빈이 참여하며, 이황 고려대 교수의 “소비자피해구제기금 필요성” 기조발표와 단체 대표자 토론 등이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소비자행동 결의문 채택과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사회적 연대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8개사의 가품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식 사이트 대비 지나치게 낮은 가격, 가품임을 암시하는 표현 등 가품으로 의심되는 정보가 많아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2.1.~’25.2.) 1372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가품 관련 상담 건수는 총 1,572건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상담 건수는 ‘가방’ 21.0%(330건), ‘신발’ 14.5%(228건), ‘화장품’ 12.5%(196건), ‘음향기기’ 10.9%(171건), ‘의류’ 9.4%(14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가방’은 최근 3년간 계속 증가했는데, 특히 고가의 해외 브랜드 관련 제품이 많았다.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 8개의 판매 상품 총 147개를 조사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40개 중 72.5%(29개)가 공식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20%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정품 여부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나치게 낮은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소비자의 각별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