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가공품의 판매량과 매출액이 2005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권태경)가 집계한 '2006년도 월별 식육가공품 매출액'에 따르면 지난해 육가공품 판매량은 15만2696톤으로 전년의 14만6409톤보다 4.3%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매출액도 7510억원에서 7740억원으로 3.1%가 늘었다. 육가공협회는 육가공품 판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판매 및 매출액이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햄이 5만3670톤을 팔아 전년비 3.5% 늘었고 소시지는 4만3427톤으로 6.6%, 베이컨은 2626톤으로 15.3%, 캔은 2만4728톤으로 4.3%가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혼합소시지는 2만8243톤으로 전년의 2만7811톤보다 1.6%가 증가했다.
한국야쿠르트가 보라색 당근을 이용한 유기농 야채즙 ‘하루야채 퍼플’을 출시했다. 유기농 보라당근과 토마토 등 총 17가지의 유기농 야채가 350g이나 들어 있는 무가당, 무가염, 무색소 제품이다. 라당근에는 비타민 A와 C가 많고,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회사측은 "하루야채 퍼플은 육류의 과다섭취로 야채가 부족한 분이나,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변비와 비만으로 고민하는 분에게 효과적인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200ml 용량이 1500원.
풀무원이 제대로 준비된 간편한 요리 '레디쿡' 순두부찌개와 두부청국장찌개 제품을 출시했다. '레디쿡'은 요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함께 들어 있는 '준비된 요리'로 별도의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찌개를 끓일 수 있다. '레디쿡 순두부찌개'는 순두부와 순두부찌개양념소스는 물론, 바지락조개, 고추기름, 야채건더기를 추가로 구성하여 얼큰하고 시원한 순두부 찌개의 맛을 재현했다. 청국장 고유의 맛을 살린 '풀무원 레디쿡 두부청국장찌개'는 생청국장과 두부에 찌개의 맛을 살려 주는 김치야채소스를 더해 집에서 끓이기 쉽지 않은 청국장찌개를 간편하게 끓이도록 해준다. 풀무원의 김현진 PM은 "레디쿡 제품들은 요리를 위한 모든 재료가 함께 들어 있어 간편하고 기존의 즉석 요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함과 맛, 품질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맛과 건강, 편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주부나 바쁜 맞벌이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이 운용하는 사모펀드(PEF) '마르스 1호'는 27일 샘표식품을 상대로 주주명부열람을 요구하는 실질주주명부열람등사 가처분신청을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경영권 참여목적으로 샘표식품 지분 24.1%를 인수한 '마르스 1호'측은 28일 열리는 샘표식품 이사회에서 마르스측이 추천하는 등기이사와 사외이사 각 1명을 선임하는 것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해줄 것을 최근 건의했으나 거절당한 상태다. 마르스 1호는 샘표식품 최대 대주주에 비해 4.12% 적은 지분으로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사 파견문제에 최대주주측이 반대함에 따라 3월 주총에서 표대결이 예상된다. '마르스 1호'측은 표대결을 앞두고 우호주주를 확보하기 위해 샘표측에 주주명부 열람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해 이 같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
해태음료는 16가지 야채와 3가지 과일의 맛있는 조합이 특징인 발효 야채주스 '야채가득'을 출시했다. '야채가득'에는 육류소비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제품으로 특히 발효야채를 사용해 기존 야채즙의 씁씁한 맛을 없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채소의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한편 해태음료는 3월 초부터 배우 김수미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발효 야채주스’라는 제품 콘셉트를 재미있고 실감나게 전달할 계획이다. 소비자가격은 235ml 제품이 1200원, 950ml 제품은 3000원.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동네 소매점과 재래시장이 고사직전에 있는 반면 친환경전문점과 건강식품전문점 등 웰빙전문점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신업태로 각광받고 있는 웰빙 전문점의 출점과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화학 첨가물, 트랜스지방 등 기존 식품들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들이 연구되면서 소비자들은 맛과 모양보다 안전성과 건강을 추구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앞으로도 웰빙 전문점은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초록마을은 2002년 1호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200여 매장을 운영중이며 지난해에는 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경기가 다소 부진했던 올 설의 경우도 작년 동기대비 35%에 가까운 급신장세를 유지했다. 초록마을은 올해 220개 매장과 73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건강식품전문점인 풀무원생활건강의 내추럴 하우스 오가닉도 지난해 런칭후 채 1년이 안돼 64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 100호 매장 오픈과 23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샘표가 운영하는 된장학교가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6일부터 3월8일까지다. 된장학교는 국내 최초의 된장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된장과 건강, 올바른 어린이 식습관등의 이론 교육부터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된장 요리 실습, 콩의 재배와 장담그기 체험까지 된장의 관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수업은 샘표본사에서 3개월과정으로 진행되며 모든 수강생 가족들은 샘표 이천공장에 위치한 유기농콩농장을 무료로 분양 받아 1년 내내 콩의 재배부터 수확,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등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모든 수업 및 실습 과정동안 참여도와 성과를 평가하여 최종 졸업 기준에 부합한 수강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이 중 우수수료자를 선발하여 “음식문화체험 가족여행”특전과 “백화점 상품권”등의 부상을 제공한다. 샘표의 관계자는 “된장학교에서는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도 허수아비 만들기, 사물놀이 공연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된장 뿐 아니라 다양한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와 서양식 문화에 길들여져 가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
보해양조가 저도 소주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소주를 새롭게 출시한다. 보해양조는 내달 2일부터 '소주 참맛, 2% 부족할 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콜도수 22도의 '천년잎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해측은 국내 소주가 갈수록 저도화되고 있는 추세속에서도 옛소주를 그리워하는 마니아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 이들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된 천년잎새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해 관계자는 “소수지만 저도 소주에 대해 아쉬움을 갖는 고객을 위해서 런칭하게 됐다”며“네티즌들이 소주 저도화에 대응해 소주 맛을 지키자는 청원운동을 벌인 적이 있는데, ‘천년 잎새’는 이러한 요청에 부응한 제품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천년 잎새는 초순도 주정 정제공정으로 맛이 보다 깨끗해졌으며 22도의 알콜도수로 소주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잘익은 곡물을 이용한 곡물 주정에 숙성촉진공정을 도입해 숙성미가 뛰어나고 단풍나무에서 채취한 유기농 메이플 시럽을 첨가해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다. 또 원료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5번의 여과공정을 거쳐 맛이 부드러우면서 깔끔하고 디자인 역시 잘익은 잎새를 표현하는 등 타제품과 차별화를 기했다.
농협 목우촌의 치킨 브랜드 또래오래가 미국 동부 최대 한인 유통업체인 H마트와 MOU를 체결하고 미국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또래오래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진출을 신중히 검토해 왔는데 이번 MOU체결을 통해 필라델피아에 미국 1호점을 내고 연내 10호점까지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래오래는 H마트 이용객의 80%가 한국의 맛을 그리워 하는 한인교포인 점과 H마트가 현지시장 및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을 볼 때 미국 진출은 성공적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목우촌 관계자는“또래오래가 고객들에게 인정받아 3년 6개월 만에 800호점 개점이라는 급성장을 해왔다”며 “대부분 국내 프랜차이저의 해외 진출 사례의 경우 현지 입맛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끊임없는 가맹점 관리가 부족하여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또래오래는 이러한 부분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한인시장 공략 후 현지화 하는 전략으로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이 새로운 모델로 탈렌트 최정원을 캐스팅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모델료는 3억원선이다. 청정원은 신세대 여성들의 솔직 상큼발랄함을 대표하는 최정원의 느낌이 깨끗하고 건강한 청정원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정원은 그동안 고두심, 김정은을 내세워 자연에 정성을 더하는 깨끗한 이미지를 선보였는데 이번 최정원을 캐스팅함으로서 한층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