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쌀 시장 개방에 적절히 대응치 못해 자국의 쌀 산업 보호에 실패한 대만의 사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발표결과에 따르면 대만은 세계무역기구 가입 2년째인 2003년 1월부터 관계화로 쌀 시장을 개방했는데, 자국 쌀보다 외국 쌀이 좋다는 분위기 때문에 일본 등 외국 쌀에 대한 막연한 호감을 일으켜 결국은 수입된 미국, 호주 쌀까지 일본 쌀로 부정 유통돼, 대만 쌀보다 고가로 판매되었고, 결국 대만 쌀 시장이 외국 쌀에게 고품질 쌀 시장을 점령당하고 대만 쌀은 저급품 쌀로 전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배도함 박사와 농진청 조사단이 현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일본산 품종 고시히까리가 고품질 품종으로 인식돼 미국산과 호주산은 고시히까리 품종이 아님에도 고시히까리 품종명을 브랜드로 표기해 대만산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러한 잘못된 소비자들의 판단으로 대만은 결국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보는 결과를 초래했다.
폭염속에 주스나 우유를 마실 때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마시다 남은 과일주스병을 실온에서 보관하다 주스병이 폭발하는 사례가 발생하는가 하면, 유통기한 내라는 것만 확인하고 우유를 먹었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5일 여름철을 맞아 마시다 남은 주스의 보관에 유의하고, 유통기한내라도 우유를 마실 때는 변질여부에 주의하라는 안전경보를 발령했다. ◇ 마시다 남은 주스병 폭발위험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유모씨는 지난 6월 마시다 만 과일주스를 냉장고에서 식탁위에 꺼내놓고 화장실에 간 사이 병이 폭발해 온 방안에 유리가 튀고, 날아온 유리파편에 침대까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소보원 집계 결과 올들어 마시다 만 주스 병이 터지는 사고가 지난 6월과 7월 모두 2건이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이처럼 주스병이 폭발한 사례는 모두 12건으로 용기가 유리병인 경우가 7건, 페트병이 5건이었다. 이 중 4건에서는 사람이 다쳤는데, 다친 부위는 손과 얼굴에 집중됐으며 인대가 끊어지고 신경이 손상되거나 7∼8바늘을 꿰맬 정도의 중상인 사고도 있었다. 마시다 만 주스병이 폭발하는 이유는 주스에 공기중의 효모 등
증권가 "실적개선 호재 없어 회색빛 전망" 대기업들의 연이은 포장 두부시장 진출로 이 분야의 '터줏대감' 풀무원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흔들거리고 있다. 풀무원 주가는 지난해 9월 5만4000원대를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마침내 작년 동기대비 83%나 급감한 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내놓은 지 하루만에 52주 최저가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5%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가공용으로 공급되던 수입쌀이 올 하반기부터 밥쌀용으로 시판을 앞두고 있어 우리 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남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에서 생산한 벼의 현미를 발아시켜 기능성물질인 철분 및 미네날,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물질을 크게 증가시킨 발아현미를 생산, 지난달 2000kg을 수매가격의 3.9배인 가마당(80kg기준) 62만여원에 미국에 첫 수출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된 발아현미는 찹쌀을 발아시킨 ‘가바월드 찰 발아현미’와 흑미를 발아시킨 ‘가바월드 발아흑미’ 가바성분을 강화시킨 ‘가바월드 발아현미’ 등 3종으로 기능성 발아현미 국내 최초 수출과, 일반쌀로 특허기술을 활용, 고부가가치 쌀 산업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안고 있다. 발아현미란 벼의 왕겨만을 벗겨 낸 아주 잘 여문 최고 품질의 현미를 골라 적절한 수분과 온도, 산소를 공급해 1mm-5mm까지 싹을 틔워 현미의 영양과 기능을 극대화 한 쌀로써 현미가 발아과정을 거치면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류, 식이섬유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더욱 풍부해지며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 채워진 가장 이상적인 주식이다. 발아시 생
뚜기는 4일 향신료 '시찌미(七味)'를 출시했다. 시찌미는 7가지 종류의 향신료를 혼합해 7가지의 맛과 향을 내는 일본 향신료. 고추의 매운맛에 진피(건조시킨 밀감의 껍질), 검은깨, 산초, 생강분, 마늘분 등 7가지 향신료를 조화시켜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가격은 18g 2000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 김치판매업체들의 김치 효능 광고를 중단하도록 행정지도를 한 것에 대해 농민들이 규탄 성명을 내는 등반발하고 있다. 3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에 따르면 식약청은 최근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국내의 대형 김치.제조 판매업체들이 자사 홈페이지 등에 올려 놓은 김치 효능 광고를 삭제하고 더이상 김치 효능을 알리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내렸다. 현행 식품위생법 제11조는 식품으로 허가받은 상품에 대해서는 의약적 효능을표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표적 농민단체인 한농연은 성명을 통해 "동의보감 등 고문헌과 학술 연구 결과를 인용, 국산 농축산물의 약리적 효능을 표시하는 행위는 의약품이나건강보조식품 등의 홍보.판매 행위와 명확히 구별된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또 "사회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국산 농축산물 가공식품과 음식을 의약품으로 혼동할 우려는 없다고 본다"며 "식약청과 보건복지부가 지나치게 경직된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농연 정책실 한민수 차장은 "중국과 홍콩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할 당시 김치에 사스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등
국내 최초 150ml 플레인 발효유 '순수 플레인 발효유 퓨오레'(이하 플오레)를 출시했다. 플레인 발효유는 원유와 유산균을 중심으로 인공적인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한 것으로 원유 함량이 높은 천연 그대로의 요구르트를 의미한다. 기존의 발효유들이 과도한 기능성 경쟁으로 치달으며, 업체간 상호 견제와 효능, 효과에 대한 과장 등으로 심화되어 이 때, 서울우유의 '플오레'는 유산균 발효유의 기본 요건들이 간과되는 시장 현실을 제대로 짚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퓨오레의 브랜드명은 순수를 의미하는 pure와 정통, 원조를 의미하는 Origin의 합성어. 서울우유 자체 시음 조사에 의하면, 기존 발효유의 단맛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입맛이 낯설어 하는 면이 있지만, 한번 시음해본 소비자들이 제품 개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출시 일자에 대한 문의가 오는 등 퓨오레의 깊고 깔끔한 발효유 본연의 맛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퓨오레는 서울우유 1등급 원유와 길리랜드 유산균, 그리고 유기농 식이섬유 등이 성분의 핵심이다. 일명 'GL1'이라 불리는 길리랜드 유산균은 세계적인 유산균 연구의 권위자인 길리랜드 박사가 발견한 유산균으로 장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 상반기 농산물 126품목 21,712건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 잔류허용기준이 초과한 40개 품목 233건(1.1%)의 부적합 농산물을 적발했다. 농관원은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출하연기 100건, 폐기 45건, 기타(용도전환 등) 88건 등을 통해 시장 출하를 사전에 차단했다"며 "부적합 농산물 28품목 90건에 대해 역추적을 하여 당해생산자에 대한 안전성조사 후 안전한 농산물이 시장에 출하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부적합비율이 높은 품목은 양송이(33.3%), 얼갈이배추(10.0), 열무(9.6), 콩나물(3.5), 쑥갓(2.9), 느타리버섯(2.6), 신선초(2.4), 근대(2.4), 취나물(2.2)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농산물에서 나온 농약성분은 클로르피리포스(상품명:그로포 등) 28건, 엔도설판(지오릭스) 15건, 카벤다짐(가벤다) 13건, 다이아지논(다수진) 13건, 에토프로포스(모캪) 13건, 크레속심메칠(해비치) 1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관원은 "여름철 엽채류 및 고랭지 채소, 콩나물과 가을철 과실류 및 김장채소류 등 부적합 비율이 높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할 계획
우리나라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로부터의 농축산물 수입이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올해 상반기의 칠레산 농축산물 수입금액은 71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62.6%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농축산물 수입물량중 칠레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0%에서 올해는 1.5%로 증가했다. 수입품목별로 살펴보면 키위의 수입증가율이 21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포도주 87.1%, 돼지고기 54.9%, 포도 46.1% 등이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칠레산 농축산물의 수입관세가 단계적으로 낮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 수입업체들이 칠레로 몰리면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제과의 짜먹는 샤베트 아이스크림 '설레임'이 월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제과는 "설레임이 지난 7월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빙과시장에서 단일 품목으로 월매출 100억원은 설레임이 처음"이라고 3일 밝혔다. 7월 한달 동안 모두 2200만개가 팔렸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 중 5-35세의 남녀 1인당 한 개씩 먹은 셈이다. 2003년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매출이 84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측은 "제품명에서 포장,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 '블루오션'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0여개의 빙과 제품 중에 월매출이 50억원을 넘었던 제품은 몇 개 되지 않는다"며 "월매출이 10억원만 되도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빙과시장에서 설레임의 실적은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