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2009년도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의 한우 부문 대상 수상 브랜드로 '지리산순한한우'(지리산순한한우사업단)를, 돼지 부문은 '포크밸리'(부경양돈협동조합)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최우수상은 '대관령한우'와 '청미원올리브포크', 우수상은 '참예우''천하1품'(이상 한우)과 '선진크린포크''가천맥돈'(이상 돼지), 장려상은 '하이록한우'와 '백두대간포크'에게 각각 돌아갔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축산물의 생산에서 도축, 가공, 유통.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브랜드 관리가 우수한 경영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입상한 브랜드를 생산한 경영체에는 상장과 함께 총 52억원의 무이자 융자 지원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내달 중순께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신종 플루)'가 확산함에 따라 다음달 15∼18일 열릴 예정이던 '코리아 푸드 엑스포(KFE) 2009'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9월 들어 신종 플루 감염자가 하루 평균 500명에 달하고 10∼11월이 확산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다만 비빔밥 퍼포먼스, MBC '무한도전'과 연계된 프로그램,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각종 콘퍼런스 등은 신종 플루 대책을 철저히 세워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규모 관객 참여가 필요하지 않고 콘텐츠가 우수하다는 판단에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종 플루와 관련한 위험 요인이 사라지는 대로 적절한 시점에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석을 맞아 우리 농식품 선물하기 캠페인을 벌인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 및 공공투자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6천명에게 우리 농수산식품 추석 선물세트 구매를 요청하는 서한과 카탈로그를 발송했다. 카탈로그에는 각종 농식품대전에서 수상하거나 출품된 작품과 농.수협, 산림조합, 지자체 등이 추천한 농식품이 실렸다. 또 민승규 농식품부 1차관은 10일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장충기 삼성 브랜드전략위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기승 현대그룹 사장 등을 직접 방문해 기업들이 추석 선물로 우리 농수산물을 적극 사용하도록 요청하는 등 세일즈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이 밖에도 언론매체나 온라인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농식품 선물하기 캠페인을 벌인다. 직장 여성을 위한 '추석 선물 온라인 쇼핑법' 소개, 무가지를 통한 우리 농식품 소비 촉진 캠페인, 정부 및 지자체 홈페이지 배너 광고 등이 그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앞서 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기업들이 우리 농산물을 추석 선물로 많이 돌렸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농
농협이 100여개에 달하는 식품 가공공장의 안전 관리를 본격화한다. 농협은 9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전국 지역농협의 식품안전 관리를 감시할 'NH 푸드닥터'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NH 푸드닥터는 외부의 식품안전 관리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돼 올해 연말까지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전국의 101개 식품 가공공장의 관리 실태를 진단 및 컨설팅하고 그 결과를 농협중앙회에 통보하게 된다. 농협은 이 진단을 토대로 가공공장을 1∼4등급으로 구분하고 낮은 등급을 받은 가공공장에 대해서는 식품안전 관리 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특히 개선 명령에도 개선되지 않는 공장은 강제로 폐쇄시키는 등 엄격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농협의 식품 가공공장은 전국의 99개 지역농협이 101곳을 운영 중이며 김치, 음료, 고춧가루 등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식품안전 사고가 잇따른 데 대한 처방이자 농협 브랜드 식품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3년 내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올 추석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싸겠지만 축산물은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8일 발표한 '주요 농축산물 추석 물가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 추석 농산물 가격을 이같이 예측했다. 우선 채소 가운데 배추와 무는 추석 전후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겠지만 공급량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며 평년보다는 약세를 띨 것으로 점쳐졌다. 구체적으로 배추는 9월 중.하순 10㎏당 5천원(이하 도매가격 기준)으로 예상됐다. 무는 9월 중순 이후 추석 수요 증가, 출하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작년보다는 높겠지만 평년보다는 낮은 18㎏당 8000원쯤 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마늘은 저장량이 감소해 추석 기간 평년보다 10% 상승한 20㎏당 4만5000원 선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농협 재고 마늘이 있어 큰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양파는 평년보다 8% 정도 오른 20㎏당 1만4000원, 건고추는 수입량과 생산량 감소로 작년보다 9%, 평년보다 20% 올라 600g당 6300원으로 전망됐다. 또 대파도 9월 출하량이 줄어 작년이나 평년보다 크게 높은 ㎏당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한가위를 맞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차례음식의 의미와 절차, 구매적기, 성수품 가격정보 등 다양한 추석 테마정보를 시리즈로 제공한다. 추석 정보는 8일을 시작으로 추석 3주전(11일), 2주전(18일), 1주전(25일), 3일전(2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발표된다. 추석 테마정보 시리즈 첫 회로는 ‘추석의 유래와 차례음식의 의미’가 제공된다. 여기에는 대추, 밤, 배, 감 등 차례상에 오르는 과실들의 특징과 숨겨진 의미가 소개돼 있다. 또한 차례상에 명태와 삼색나물을 올리는 이유를 통해 추석 상차림에 깃든 조상들의 기원과 바람도 엿볼 수 있다. 앞으로 제공될 예정인 2~5회에는 추석성수품 가격 정보와 함께 각각 차례절차, 구매적기, 추석차례상비용, 남은 음식 활용법이 안내된다. 추석 테마정보 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음식점의 음식들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했지만 음식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여전히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미표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농민들을 대변하는 농협 하나로마트·축협 등 관련 업체들도 허위표시가 지속적으로 적발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 조진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2009년 7월까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 등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2858건(허위표시 1680건, 미표시 1178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의 적발 현황을 보면 2005년 3443건, 2006년 3634건, 2007년 4374건, 2008년 3804건 등이며 올해는 7월까지 총 2858건이 적발됐다. 지난해에는 원산지 표시제를 전면 시행해 2007년에 비해 다소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7월까지 전년대비 75% 수준이 적발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의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이 급증했으며 돼지고기는 올 3월 982건(허위표시 710건, 미표시 272건)으로 지난해 689
농협은 10일부터 전국의 농협중앙회 금융점포에서 카탈로그를 보고 우리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을 주문한 뒤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사이버 신토불이' 창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넷 쇼핑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가까운 금융점포에서 카탈로그를 보고 농산물을 주문하면 NH쇼핑(nhshopping.co.kr)을 통해 전국의 산지에서 택배로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전국 1128개 금융점포에 설치돼 있던 오프라인 농산물 매장인 신토불이 창구를 온라인으로 확대했다"며 "내 고향 쌀이나 과일, 한우 등 우리 농산물을 쉽게 주문해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쌀 조기 관세화(시장 개방)를 시행하는 일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7일 "쌀 조기 관세화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위해 진행 중인 토론회가 일부 파행을 빚는 등 일정에 차질이 생겨 조기 관세화를 내년부터 시행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조기 관세화를 위해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고 있는데 지난달 27일 경남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론회가 일부 농민단체의 단상 점거로 무산되는 등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또 조기 관세화 문제를 포함한 여러 쌀산업 현안을 더 많은 농민단체들과 논의하겠다며 구성하기로 한 '쌀산업 발전협의회'의 준비위원회도 최근 열렸으나 발족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유예된 쌀의 관세화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 내년부터 관세화를 하려면 이달 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통지해야하는데 그 이전에 농민단체들의 의견 조율을 매듭 짓기 힘들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산업 발전협의회는 무산되지는 않았지만 발족이 지연됐고, 토론회도 충분히 폭넓은 농업계 의견을 수렴하지
민주당 김춘진(고창·부안)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관하는 ‘농어가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가 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김춘진 의원과 농민단체가 공동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후계 농업경영인들의 평균부채는 1억8000만원으로 농가 평균 부채규모인 2500만원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이에 현재의 소득으로는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자산처분을 하더라도 36%는 상환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년 농어가경제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농가 가구당 소득은 2007년에 비해 4.5%가 감소한 3052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농가부채의 경우 지난해 초 2390만원이었던 것이 연말에는 2578만원으로 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소득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부채는 그의 배 가까이 늘어나는 비정상적인 구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춘진 의원은 “생산비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소득은 줄고 부채는 늘어나는 비정상적인 구조 속에서 농·어업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다”며 “다른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정책으로 나날이 성장했으나 농어업만 유독 후퇴하는 것은 농·어민에게만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