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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식품가공공장 안전관리 본격화

농협이 100여개에 달하는 식품 가공공장의 안전 관리를 본격화한다.

농협은 9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전국 지역농협의 식품안전 관리를 감시할 'NH 푸드닥터'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NH 푸드닥터는 외부의 식품안전 관리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돼 올해 연말까지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전국의 101개 식품 가공공장의 관리 실태를 진단 및 컨설팅하고 그 결과를 농협중앙회에 통보하게 된다.

농협은 이 진단을 토대로 가공공장을 1∼4등급으로 구분하고 낮은 등급을 받은 가공공장에 대해서는 식품안전 관리 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특히 개선 명령에도 개선되지 않는 공장은 강제로 폐쇄시키는 등 엄격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농협의 식품 가공공장은 전국의 99개 지역농협이 101곳을 운영 중이며 김치, 음료, 고춧가루 등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식품안전 사고가 잇따른 데 대한 처방이자 농협 브랜드 식품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3년 내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