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류에 대한 수요와 출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와 대파는 출하 및 수요량이 일정량을 유지하고 있고, 산지별로 품위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고 있다. 배추는 1포기에 지난주보다 200원(11.1%) 내린 2000원에, 대파 1단은 100원(5.6%)내린 1700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무와 양파, 감자 등도 수요와 출하량이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무는 1개에 지난주보다 50원(4.5%) 오른 1150원, 양파 3㎏은 50원(1.3%) 내린 3700원이고 감자 1㎏은 지난주와 동일한 15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고구마는 햇고구마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되고 당도가 높아 소비량도 늘어 1㎏에 3600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배와 토마토, 포도도 출하량과 소비가 균형을 이루며 지난주와 동일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배는 5㎏에 9900원, 토마토는 4㎏에 1만500원, 포도는 3㎏에 9900원에 팔리고 있다. 사과(홍로)는 본격적인 출하와 더불어 소비도 활발해 2.5㎏이 지난
올해 평균 축산물 가격 수준이 작년에 비해 21%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및 농가경제 전망 2009-2019'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판매가격지수는 작년 대비 10.8% 상승해 110.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지수는 2005년 농산물의 가격 수준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 것이다. 재배업(곡물.채소.과실) 중에서는 지난해 가격 하락 폭이 컸던 채소와 과실이 각각 14.8%, 13.8% 상승하며 111.2, 9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축산물은 가격이 크게 올라 작년 대비 21.1% 상승하면서 지수가 112.6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축산물의 판매가격지수는 93.0에 불과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영수 부연구위원은 "올해 농산물 물가가 작년에 비해 많이 오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체 농업 생산액은 작년 대비 0.8%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 40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축산업 부문의 성장세가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재배업 부문 생산액의 경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은 1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검역과정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은 대부분의 미국의 수출작업장이 이전에도 검역규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불합격 처분을 받은 미국 작업장은 23곳"이라며 "이 중 21곳은 2007년에도 쇠고기에서 뼛조각 등 이물질이 검출돼 작업장 승인이 취소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이 개정된 이후에도 작업장 대부분에서 검역위반이 되풀이되는 것은 미국 작업장의 위생관리에 근본적 결함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식품에 금지된 식물성분을 사용한 미국산 건강식품이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식품에 금지된 원료인 '에키네시아'(echinacea) 추출성분을 함유한 미국산 식품이 유통되고 있다며 구입하지 말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이들 제품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나 한국어로 된 해외 사이트에서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광고를 내세워 판매되고 있다. 식약청은 식물의 일종인 에키네시아를 섭취하면 복통과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해당 제품을 판매중지하도록 조치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해외 쇼핑몰 웹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에키네시아가 함유된 미국산 식품의 명단과 제품 사진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이상 기상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가 식품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은 16일 ‘기후변화와 식품안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기후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도에 대한 조사와 기후변화에 의한 식품안전관리에 대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건국대학교 이승효 교수의 ‘국내외 기후변화 동향’에 관한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의약산업단 정명섭 단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식품안전분야 영향’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기후의 변화로 극도의 추위나 습도, 가뭄 등에 가축이 노출되면 소 유방염을 일으키며 야간 온도가 상승하면 매개동물 활동 증가에 따른 바이러스 전염성도 증가하게 된다. 가뭄, 가뭄 후 폭우, 홍수 등에는 모기, 절지동물, 진드기 등의 매개동물이 확산되고 모기의 활동기간도 연장되게 된다. 정명섭 단장은 “식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은 대부분 기온이나 수온이 증가할 경우 식인성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며 “식품, 사료,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세균들의 생존, 증식, 감염능력은 온도, 강우, 홍수, 습도, 바람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급식비 지원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급식비 연체자수와 연체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16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연체현황'에 따르면 연체자수와 연체액은 2006년 1만6953명(19억2552만5000원)에서 2007년 2만4145명(29억1606만원), 2008년 3만1908명(39억2780만5000원)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교육당국의 급식비 지원액이 해마다 늘고 있는 데도 연체자가 증가하는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계층이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의무교육 대상만이라도 국가와 지자체가 학교급식을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은 2006년 52만6508명(1755억5000만원)에서 2007년 57만8827명(2059억5000만원), 2008년 61만7303명(2322억원), 2009년 73만286명(2768억8000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지출한 급식 경비는 모두 4조3751억원이
연말부터 열량, 단백질 등 가공식품의 영양정보가 제품 앞면에 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양성분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파악하도록 제품 앞면에 표시하게 하는 '영양성분 표시 표준도안'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마련된 영양성분 표시 표준도안에 따르면 열량과 포화지방 함량 등 9개 영양성분의 명칭과 함량, 하루 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9개의 손톱모양으로 포장 앞면에 표시해야 한다. 다만 포장지 면적이 매우 작거나 표면이 둥근 캔음료 등은 예외를 적용하도록 했다. 식약청은 표준도안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의 여론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1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영양성분 표시 표준도안의 상세한 내용과 모양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영식)은 15일 경인청에서 농협식품안전연구원(원장 이현무)과 식품안전 관련 정보 교류, 교육 및 기술협력.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인청과 농협식품안전연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식품안전 관련 교육 및 기술적 지원, 위해정보 교류, 분석기술 제공, 세미나.간담회 개최, 식품안전 현장 진단시스템 지원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업무협약추진위원회을 구성해 협약의 효율적인 추진에 힘쓰기로 했다, 경인청은 "농협과 이번 협약 체결로 소비자에게 보다 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품의 부적합 여부를 검사하는 식품검사기관 상당수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지난해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과 자가품질위탁검사기관 지도·감독 결과'에 따르면 총 68개 검사기관의 40%인 27개 기관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자가품질위탁검사기관이란 각 업체를 대신해 식품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해 주는 검사기관을 말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27개 식품 검사기관 가운데 2개는 위반 정도가 무거워 검사기관 지정이 취소됐으며 18개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7개 부적합 검사기관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한편 지난해 식약청에 신고된 식품 이물질 856건의 원인단계별 조사 결과 '제조단계'와 '소비단계'가 각각 34.9%와 32.9%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심 의원은 "원료-제조-유통의 각 단계에서 식품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표준화되고 선진화된 시험검사기관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0일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5개 도시 재래시장의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차례상 비용으로 15만∼16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차례상에 송편과 육적.소적.어적 등 적류, 육탕.소탕.어탕 등 탕류,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나물류, 생선, 과자류 등을 올린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액수다. 품목별로 송편에 들어갈 쌀은 2㎏에 4060원, 깨는 200g에 3000원으로 조사됐고 육적에 쓰는 쇠고기는 우둔 1등급으로 1.8㎏를 살 경우 5만328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탕에 들어갈 동태는 1마리에 3100원, 조기 1마리는 3860원, 북어포 1마리는 3500원, 곶감 9개는 8400원, 밤 1㎏은 4400원, 대추 400g은 3768원, 사과 5개는 4445원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가 가능한 품목들 중에선 쇠고기, 명태, 계란, 대추 등이 작년보다 가격이 다소 오른 반면 쌀, 배추, 시금치, 북어 등은 하락했다. 그러나 추석까지 20여일이 남아 비용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aT는 덧붙였다. aT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