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우리 기술로 한우의 유전체 염기서열이 완전 해독될 전망이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우 품질 차별화 전략 사업으로 30억개에 달하는 한우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에 나서 현재 80% 수준까지 해독이 완료됐으며 연말까지 완성된 유전체 염기서열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진청의 한우 유전체 해독 작업에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가천의과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우의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이 완료되면 외국 소와의 유전체 비교를 통해 한우의 변이 지도 작성이 가능해지는 동시에 한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특히 한우의 질병 저항성과 기후변화 적응성, 우수 육질 인자 등 유용한 유전자 발굴이 가능해 한우의 고품질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진청은 돼지 유전체 해독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염기서열 해독 작업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이번 한우 해독은 오로지 국내 연구진만이 참여, 우리 기술로 해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 유전체 해독 작업은 미국 주도의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 토종약재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차로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동양 최고 의서로 꼽히는 황제내경의 사기조신대론편(四氣調神大論篇)에는 사계절 건강 유지 방법이 기록돼 있는데, 가을의 석달은 곡식이 여물어 추수하는 시기로, 사람의 감정도 온화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 기운을 조절하고 차가운 기운에 노출돼 폐의 기운을 상하지 않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렇게 가을철 환절기에는 폐의 기운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제철 과일인 배, 사과 등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수시로 오미자, 모과, 도라지 등으로 약차를 우려내 따뜻하게 마시면 원기를 회복시키면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한방에서 진액을 생성시키고, 폐의 기운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기침, 감기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도라지는 담을 제거하면서 해수,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으로 많이 활용된 약재이다. 또한 가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조금 부족한 듯 먹는 식사와 함께 적당한 운동과 휴식이 좋다. 그리고 충분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7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주관으로 열린 식품 화학분석 분야의 국제 비교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FAPAS)에 참가해 5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46개 실험실이 경쟁해 거둔 성적으로, 최상위 수준에 속한다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돼지 콩팥에 균질하게 잔류해 있는 물질의 정체와 잔류량을 분석하는 실력을 겨루는 것이었다.
한우 가격이 고공 행진을 거듭하며 최고 등급인 '1++'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팔린 한우 1++등급의 ㎏당 평균 낙찰가격(암소와 수소, 거세우를 합친 평균 가격)은 2만2114원을 기록했다. 이는 1++등급이 도입된 2004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그전까지는 1+등급이 최고 등급이었으나 2004년 12월부터 1++등급이 새로 도입됐다. 1++등급의 종전 최고가는 2007년 1월의 2만1857원이었다. 현재 한우의 품질에 따른 등급은 1++, 1+, 1, 2, 3등급 등 모두 5개로 나뉜다. 최근 한우 가격의 상승세에 추석 특수가 가세하면서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우 전체의 가격 수준은 아직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2004년 1월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추석을 맞아 선물용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1++등급의 값의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추석 이후로는 한우 가격의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 특수가 사라지는 데다 최근 한우 송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쌀 소비 확대 정책의 하나로 올해 중 서울 시내에 설렁탕에 쌀국수 사리를 쓰는 음식점 10곳을 지정해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쌀 가공식품을 보급해 쌀의 새 수요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설렁탕 전문점 대송에서 농협, 한국음식업중앙회, 쌀 가공식품 생산업체, 청와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쌀국수 사리를 넣은 설렁탕을 시식했다. 또 이 식당과 쌀국수 판매업체인 철원 동송농협 간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협약식도 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쌀국수용 쌀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쌀국수 활용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30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국내 대표 식품회사 6곳과 쌀 가공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곳은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대상, 동원 F&B, 풀무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 앞으로 이들 6개 회사에 국산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고 이들 회사가 생산한 우리 쌀 가공식품을 전국 2천여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게 된다. 또 식품회사들은 우리 쌀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고 밀가루 원료 제품을 쌀 제품으로 대체하는 등 쌀 소비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작년 610억원 규모였던 6개 식품회사의 쌀 구매량이 2011년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할 '농림수산식품기술 기획평가원(농기평)'이 30일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청사에서 개원 기념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농기평은 농식품 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농식품 과학기술의 혁신 등을 위해 관련 R&D 정책을 기획.개발하고 성과를 평가해야할 필요성에 따라 설립됐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농식품 R&D 사업을 총괄하며 유사.중복 지원을 막고 효율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도 제기돼왔다. 농기평은 이에 따라 농식품 환경 변화 대응 기술, 농식품 R&D 정책 개발 지원, 공정.투명한 평가관리 시스템 구축, R&D 결과 공개입찰 제도 도입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수행하게 된다. 농기평은 농식품부 산하기관으로, 조직은 3본부에 9∼10개 팀으로 구성된다. 50명 남짓한 연구원들을 거느리게 된다. 올해 예산은 기관운영비 91억원과 기술개발비 1092억원이 배정됐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식 격려사에서 "앞으로 농식품 분야 R&D 사업은 농식품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농어업인 및 농식품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데 중점을 둬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수입업체 및 수입신고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식약청(서울 양천구 목동 모새미길 5) 1층 대강당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민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원설명회에서는 수입식품 안전관리 방향, 식품위생법 개정 주요내용, 우수수입업체 등록 등 신설제도, 한글표시사항 및 위해정보사항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질의답변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수산물을 가공하는 외국 현지공장 10곳 중 8곳은 위생 상태가 불량해 한국 정부로부터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유기준(한나라당) 의원이 29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 수산물 현지공장에 대한 위생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 공장 245곳을 점검했다. 현지 공장 점검은 해당 국가와 체결한 위생약정에 따른 것으로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210곳(85.7%)에 위생과 관련된 시정.보완조치를 내렸다. 국가별 위생불량률은 베트남이 91%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89%), 중국(87%), 태국(58%) 등의 순이었다. 유 의원은 "수입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위생불량률이 높은 지역을 위주로 위생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위해식품 발생량이 전년보다 1.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손숙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위해식품 발생량은 193만5342kg으로 전년 상반기 72만3603kg보다 167% 늘었다. 연간 위해식품 발생량도 2007년 133만4819kg에서 지난해 263만1222kg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원산지별 위해식품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중국산 위해식품 발생량은 44만9854kg으로 이 기간 전체 위해식품의 2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비율 국산식품(25만3747kg, 50%)를 제외한 외국산 위해식품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미국산 위해식품 11만3103kg(9.2%), 일본산 396kg(0.3%)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중국산 위해식품 회수율은 16.9%로 전년 27.6%보다 낮아졌고 국산위해식품도 26.2%로 전년 28%보다 소폭 낮아졌다. 부산의 한 회사는 중국산 차 2669kg를 유통시키다 변비약으로 쓰이는 센노사이드가 검출됐으나 회수량과 회수율이 각각 66kg과 2.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