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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위해식품 전년비 1.7배 늘어

올해 상반기 위해식품 발생량이 전년보다 1.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손숙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위해식품 발생량은 193만5342kg으로 전년 상반기 72만3603kg보다 167% 늘었다.

연간 위해식품 발생량도 2007년 133만4819kg에서 지난해 263만1222kg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원산지별 위해식품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중국산 위해식품 발생량은 44만9854kg으로 이 기간 전체 위해식품의 2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비율 국산식품(25만3747kg, 50%)를 제외한 외국산 위해식품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미국산 위해식품 11만3103kg(9.2%), 일본산 396kg(0.3%)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중국산 위해식품 회수율은 16.9%로 전년 27.6%보다 낮아졌고 국산위해식품도 26.2%로 전년 28%보다 소폭 낮아졌다.

부산의 한 회사는 중국산 차 2669kg를 유통시키다 변비약으로 쓰이는 센노사이드가 검출됐으나 회수량과 회수율이 각각 66kg과 2.5%에 그쳤다.

손숙미 의원은 "멜라민 사건이후 전체 위해식품 회수율은 높아졌으나 위해식품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산과 중국산 위해식품의 회수율이 하락한 것은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며 주요 위해식품 발생국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