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수입 수산물 외국공장 위생 불량"

국내로 수입되는 수산물을 가공하는 외국 현지공장 10곳 중 8곳은 위생 상태가 불량해 한국 정부로부터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유기준(한나라당) 의원이 29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 수산물 현지공장에 대한 위생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 공장 245곳을 점검했다.

현지 공장 점검은 해당 국가와 체결한 위생약정에 따른 것으로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210곳(85.7%)에 위생과 관련된 시정.보완조치를 내렸다.

국가별 위생불량률은 베트남이 91%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89%), 중국(87%), 태국(58%) 등의 순이었다.

유 의원은 "수입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위생불량률이 높은 지역을 위주로 위생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