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세계화’를 주제로 김치 맛과 음식문화를 보여줄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가 23일 광주염주체육관 광장에서 30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한 가운데에 10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김치, 천년의 맛!’을 주제로, ‘김치는 문화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김치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식품의 우수성을 나타내기 위한 이번 2009국제김치학술심포지엄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단 김영진 박사가 ‘김치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억제효능’ 이라는 주제로 김치의 면역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영진 박사는 “김치를 실험닭과 실험쥐에 섭취시킨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 감염력을 가진 고병원성 H1N1 바이러스이고, 이번에 실험쥐를 대상으로 사용한 인플루엔자는 저병원성 H1N1 바이러스이다. 하지만 이 실험결과로 미루어 볼 때 김치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억제효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고 덧붙여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앞으로 국내외
들깨가 여성 피부관리의 적인 기미와 주근깨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들깨 종자와 깻잎에 피부 미백효능을 지닌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루테올린(luteolin)'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로즈마린산과 루테올린은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페닐프로파노이드(phenylpropanoid)' 계열 화합물로 주근깨와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아 피부를 뽀얗게 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들깨에 함유된 로즈마린산 함량은 77.0㎎/g으로 대표적인 로즈마린산 함유 허브식물인 로즈마리보다 최고 7배나 많으며, 특히 로즈마린산은 기존 미백 화장품의 주원료인 '알부틴(arbutin)'보다 멜라닌 생합성을 배 가량 억제해 뛰어난 미백효과를 자랑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들깨를 이용한 피부 미용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 과장은 "들깨에는 이미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높여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들깨는 건강 기능성 식품소재에 더해 미용을
'완도 전복', '보성.벌교 꼬막'처럼 특정 지역산이어서 유명한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보호가 강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전면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개정한 농산물 품질관리법에서 농산물에 대한 지리적표시권 보호를 강화했으나 이번에 수산물 품질관리법과 법을 통합하면서 수산물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지리적표시제란 '보르도 와인','스카치 위스키'처럼 지명(地名)이 농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의 유명세나 품질 등과 직결된 경우 이를 지적재산권으로 인정해 보호하는 제도다. 그러나 그동안에는 수산물에 대한 지리적표시권 보호 조항이 없어 권한이 침해돼도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구제받을 수 있었다. 법원이 피해 유무와 정도, 보상금 규모 등을 가려야했던 것이다. 하지만 개정안은 손해배상 청구권을 신설하고 농식품부 안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리적표시 보호 심판위원회'를 둬 법원 대신 이런 문제를 가리도록 했다. 다만, 심판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할 경우 2심은 특허법원, 3심은 대법원으로 올라가 판정을 받게 된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조합장 원용덕)은 한국대학발명협회(회장 이주형)와 공동으로 국내최초로 '산-협 생생 브랜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협 생생 브랜드'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기업과 협회 간 공동으로 대국민 홍보 및 판로를 지원할 수 있는 마케팅기법으로 의성흑마늘영농조합과 한국대학발명협회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의성흑마늘영농조합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의 세계·인류화를 위해 광고를 효과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인류 브랜드를 공모한다. 지자제 우수상품인 농수산물 브랜드로 건강하고 창의적인 이미지와 소비자를 위한 CS (소비자서비스) 명품으로 기억하기 쉬운 브랜드(네이밍)와 캐릭터를 공모하며 오는11월 20일까지 접수한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550만원과 상장 그리고 세계 최초 개관한 녹사평역 발명테마관에서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 원용덕 조합장은 “국내 최고의 상품개발로 이미 지자제 브랜드로 입성 하였지만 유사상품으로 인한 피해와 기업의 미래발전을 위하여 '산-협 생생 브랜드' 공모전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invent21
한국식품연구원(이무하 원장)은 23일 태국 KASETSART대학교 Ravipim조교수 및 학생 60여명이 식품문화교류증진의 일환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을 방문하여 식품과학기술의 국제적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KASESART대학교 학생 방문을 통해 양국간 식품분야의 문화적 교류를 증진은 물론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식품문화를 동남아시아국인 태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이 막걸리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CNN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방효연 지평막걸리 사장을 찾아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주인 막걸리를 취재한 후 CNN 방송을 통해 23일 보도했다. 취재팀은 동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의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자리 잡은 지평막걸리 공장에 도착해, 방 사장에게서 지평막걸리의 제조 비법을 들었다. 방 사장은 이스트(효모)가 가득 담긴 부엌서랍 크기의 상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현대식 기계를 사용하면 막걸리를 더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이런 전통방식이 더 맛있는 막걸리를 제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친절히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이스트가 부풀어 오르면 막걸리가 큰 항아리 안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면 살짝 탄산이 생기고 달콤한 우윳빛 막걸리가 완성된다'면서 막걸리의 제조 과정을 상세하면서도 쉽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막걸리를 일본의 사케와 가까운 사촌지간으로 비유하며, 막걸리가 한국의 매운 음식들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막걸리는 과거 일제 강점기에 한국 주류에 대한 과세와 금지 조
쌀쌀하지만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채소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출하량과 소비가 모두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1포기 가격이 지난주와 동일한 1200원이다. 무(1개) 역시 출하와 소비량이 일정해 지난주와 동일한 950원이다. 대파(1단)는 날씨가 좋아 출하량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주보다 250원(13.9%)내린 1550원에 거래됐다. 양파(3kg)는 산지와 품질에 따라 가격차이를 보여 지난주보다 150원(3.9%) 오른 4000원에, 감자(1kg)는 지난주와 동일한 1700원에 팔렸다. 사과와 배 역시 지난주와 동일하게 가격이 유지돼 사과(5kg, 13개 이내, 료가)는 3만2500원에, 배(5Kg, 10개 이내, 신고)는 1만500원에 거래됐다. 감귤(5kg, 60내)은 하우스에서 노지감귤로 바뀌어 출하되기 시작했으며, 출하 초기라 양이 많지 않아 지난주와 동일한 1만49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4∼25일 베트남 하노이 NCC(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한-베트남 음식문화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한국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한식 체험관, 식품산업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특히 한식 체험관에는 젊은 대학생과 중산층 이상 주부들을 초청해 비빔밥, 김치, 떡볶이를 직접 만드는 체험 형식으로 운영된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한식 20선으로 비빔밥, 불고기, 떡볶이, 삼계탕 등을 선정해 전시도 한다. 또 식품산업 홍보관에는 대상, CJ제일제당, 청보건강, 한성푸드 영농조합법인 등이 참가해 시식 행사를 여는 등 바이어 유치에 나선다.
"삼계탕 말고도 인삼을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재로만 사용되는 인삼을 우리 식탁에 올리기 위해 다양한 인삼 요리법을 담은 '행복한 우리집, 색다른 건강지킴이 인삼요리 100선'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삼요리 100선은 모두 5장으로 구성돼 1장은 건강을 생각하는 다이어트 영양 간식을 주제로 '인삼 잣죽' 등 20가지 요리를 담았으며, 2장에는 출근 전 하루 한 잔으로 채우는 영양을 주제로 인삼대추차 등 8가지를, 3장에는 약이 되는 우리집 건강식으로 인삼 주먹밥 등 34가지 요리를 각각 소개했다. 4장에는 인삼 별미음식으로 '인삼채 새우말이' 등 반찬류 22가지를 담았고, 5장에는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퓨전 인삼음식인 '인삼우동볶음' 등 16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 박미희 박사는 "그동안 인삼은 고유의 쓴 맛과 독특한 향 때문에 삼계탕 등 일부 요리에만 사용됐지만 인삼은 밥과 반찬 모두에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요리 재료"라며 "요리 100선을 통해 인삼이 국민 식생활에 조금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떫은 감을 홍시(연시)로 만들 때 사용해오던 유해물질 카바이드를 안전하게 대체할 '에틸렌 발생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카바이드를 대체할 '에틸렌 발생제'를 실용화해 앞으로 감 주산지에 적극 보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50여년간 감 농가에서는 홍시를 만들 때 공공연하게 공업용 카바이드를 사용해 지난해 농식품부와 식약청에서 카바이드 사용을 금지하고 단속을 강화했다. 에틸렌 발생제는 식물을 성숙시켜 연화시키는 물질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농가에서는 발생제를 묻힌 탈지면을 감에 닿지 않도록 고안된 안전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포장 박스 바닥에 고정시켜 두면 떫은 감이 5∼7일에 홍시로 변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과수과 홍윤표 박사는 "에틸렌 발생제의 개발과 보급으로 국내 농가에서 카바이드 사용을 끝낼 수 있어 소비자에게 안전한 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