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식품분석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수의과학검역원,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2009년도에 실시한 화학 및 미생물분야의 정도관리프로그램 검사능력 평가에서 5회 모두 우수한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화학검사 10개 분야(보존료, 항생제 및 중금속 등)와 병원성미생물검사 11개 분야(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및 대장균 O157:H7 등)에 대해 실시됐으며, 이로써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결과를 관련업계에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그동안 식품분석센터에서는 국내 유통식품과 수출식품의 안전성과 품질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및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축산물위생검사기관 및 식품 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중소식품제조업체에 대한 분석지원업무를 실시해 왔다. 앞으로도 한국식품연구원은 국가공인 위생검사기관으로서의 위상에 차질이 없도록 분석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우수검사기관의 정도관리능력 평가프로그램에 참여해 분석검사능력을 국내 최고로 유지시킨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출이 10조원이 넘는 '한국판 네슬레' 같은 세계적 식품기업 5곳이 육성된다. 정부는 또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액을 세계 10위권인 3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농림수산식품.농산어촌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농식품 산업과 농산어촌에 대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이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해 2007년 현재 매출 150조원, 고용 169만명 규모인 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260조원, 212만명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매출 10조원이 넘는 세계적 식품기업 5곳을 배출해 한국판 네슬레나 하인즈로 키운다는 목표다. 지금 국내 식품기업 중 '매출 1조 클럽'에 드는 곳은 13곳이지만 10조원을 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농식품 수출액을 2020년까지 300억달러로 늘려 세계 10위권 농식품 수출국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농식품 수출상사 10곳 이상을 '수출 5억달러 클럽'에 가입시키고 한식 세계화, 갯벌 친환경 양식, 외해(먼 바다) 양식 등을 지렛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농축수산물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농지 1㏊당 농약 사용량을 12.1㎏(2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현장에서 HACCP 적용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HACCP 운용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3일 가축사육단계 HACCP 컨설턴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컨설팅 제도의 운영 방향에 대한 정부측 설명에 이어 기준원에서는 심사시 주요 지적사항과 실행위주의 심사를 수행하기 위한 방안 및 농장 HACCP 평가기준의 운영 방향 설명 등을 함으로써 향후 농가지도를 위한 컨설턴트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컨설턴트가 농가를 지도할때 발생하는 각종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2010년 국가지원컨설팅사업 선정업체와 농협, 유업체 등의 농가 지도 조직 등 21개 업체 37명이 참석했다.
신용관리 전문기구인 신용회복위원회는 한국음식업중앙회와 300만여 명의 음식업종사자들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앞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음식업 종사자들에게 신용회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상담과 교육을 통해 맞춤형 금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표 위원장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신용 문제를 해결해주고 올바른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길"이라며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잡곡의 다양한 기능성 물질개발을 위해 공동연구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조, 기장, 수수, 팥, 식용피 등 잡곡이 항당뇨, 항암, 항염증, 항산화 활성 등 건강기능성이 높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구명하였으며 그 중 수수와 기장의 기능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혈당상승을 유발하는 α-아밀라제와 α-글루코시다제 저해효과로 알 수 있는 항당뇨 활성은 조, 기장, 수수, 식용피 등 대부분의 잡곡에서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수수와 기장의 경우 50% 이상의 저해율을 보여 대표적인 효소활성 저해물질인 아카보즈(Acarbose)와 대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기장과 수수 추출물을 암세포에 처리한 결과, 암세포 사멸율은 각각 77.7, 64.1%로 항암효과가 뛰어났다. 또한, 정상세포에서는 세포독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암세포 특이적인 효과임을 확인했다. 세균성 염증유발물질인 지질다당류(LPS, lipopolysaccharide)에 의해 일어나는 염증에 대해서는 조, 기장, 수수, 팥 등이 40-97%까지 억제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기장이 97.3%, 수수가 88.5%로 높은 항염증 활성을 보였고 세포독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농산물 중 잔류농약을 하루 만에 검출해낼 수 있는 고효율의 환경친화적 유해물질 분석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다성분 동시 신속정제법(QuEChERS)을 우리나라 농산물의 유해물질 분석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연구를 수행해 최근 ‘한국형 다성분 동시 신속 정제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중 잔류농약 등을 검출해 내려면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에 개발된 정제법은 기존 방법과 비교해 분석시간, 비용, 폐용매 발생량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검출기기를 이용해 260여 성분을 한 번에 검출해 낼 수 있다. 실제 시료 40점을 기준으로 분석효율을 비교한 결과 기존 4일 소요되던 분석시간을 1일로 대폭 앞당겼고, 유해 폐용매량은 90% 줄일 수 있었으며, 시료의 전처리 비용도 80%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새로운 분석기술의 발 빠른 현장 적용을 위해 오는 24, 25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농산물 생산 연구.지도기관의 유해물질 분석실무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농산물 유해물질 관리기술’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유해화학과 임
한나라당 중도파 모임인 `통합과 실용'이 22일 개최한 정례모임에선 지방선거 이슈로 떠오른 학교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문제를 감안해 무상급식을 차츰 확대해 나가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민주당이 최근 당론으로 결정한 초.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방안에 대해선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지적한 뒤 지자체의 재정문제를 고려해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원희룡 의원은 발제를 통해 "초등학교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해 중등학교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힌 뒤 무상급식 재원확보 방안으로 서울시의 낭비성.홍보성 예산 절감을 제안했다. 정두언 의원은 "지자체의 축제, 행사비용을 줄이면 무상급식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고, 남경필 의원은 "신자유주의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만큼 사회안전망의 폭과 개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안에 공감을 표시했다. 김기현 의원도 "재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지원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안을 검토하되 정책의 우선순위를 취학전 아동
지난해 쇠고기 수입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육류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쇠고기는 냉장.냉동을 합쳐 19만7857t으로 2008년도 수입량 22만4147t보다 11.7% 줄었다. 이는 검역 통과 물량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2003년 29만3606t이던 쇠고기 수입량은 2004년 13만2869t으로 반 토막 났다. 2003년 12월 미국 워싱턴주에서 광우병(BSE) 소가 발생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금지된 여파다. 지난해의 쇠고기 수입 감소는 2004년과 양상이 다르다. 한동안 수입이 금지됐던 미국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2008년 6월 재개되면서 빗장이 풀렸는데 오히려 수입량이 줄었다. 2008년 '광우병 파동'을 거치며 소비자에게 각인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탓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미국산 쇠고기는 2008년 5만3293t이 수입됐지만, 작년에는 6.2% 줄어 4만9973t을 들여왔다. 2008년엔 실질적으로 수입 기간이 반년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가 얼마나 고전했는지는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초.중.고교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농수축산물의 생산.검역.가공.유통 현장을 찾아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농식품 안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세 분야로 나눠 2월 26일부터 6월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이나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가까운 농식품 안전 관련기관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듣고 실험실을 견학한다. 소비자연맹 홈페이지(www.cuk.or.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여행 경비는 무료지만 여행자보험료(3000∼5000원)는 부담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가 농식품의 생산, 검역 현장 등을 직접 둘러보고 안전성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19일 김희발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교수를 초청 '한국인 개별 유전체학 연구에 의한 맞춤형 영양의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교수는 미래 개인맞춤형 식품 개발을 위해 우선적으로 접근해야 할 유전체 연구방법을 소개하고, 차세대 시퀀싱(DNA의 염기가 어떻게 배열되어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에 의한 개별 게놈 프로젝트 및 이들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영양의 미래 예측에 관해 강의했다. 아울러 한국인 생활습관질병관련 전장유전체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의 유전자 발현 및 음식 섭취와의 상관성을 소개하고, 영양 유전체학에 의한 맞춤 영양학의 가능성을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