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식품안전 교육 교재 '농장에서 식탁까지-김밥이의 여행'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재에는 음식이 농장에서 생산돼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 식품안전을 지키는 사람들, 친환경 농업, 농식품 인증제도, 식품을 안전하게 먹는 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지 수준과 교과 과정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해 3.4학년용과 5.6학년용 등 2종류로 제작됐다. 농식품부 시범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우선 교재를 공급하고 6월부터 4만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어린이 교육 사이트 '으라차차'(www.classfarm.com), 농촌문화정보센터(www.cric.re.kr), 농식품 안전정보 서비스(www.foodsafety.go.kr)에서는 e-북 형태로 교재를 볼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려서부터 식품 위험요소를 스스로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재를 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 관련 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가까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협경제연구소 백승오 책임연구원은 14일 '농업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추정' 보고서에서 2008년 기준 농림수산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추정한 결과 86조4천187억원으로 국내 총 부가가치(GDP.국내총생산)의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말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계정에서 GDP 중 농림어업이 차지한 비중 2.5%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농림수산 관련 산업이란 작물을 재배해 수확하고 수산물을 채취하는 농림수산 생산 부문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전.후방 관련 산업을 총괄하는 것이다. 농산물 가공.유통, 농림수산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추정된 부가가치를 산업별로 나눠보면 농림수산 생산업이 24조7천억원(비중 28.6%), 농림수산 투입재 산업(비료.농약.농기계.농림수산토목 등)이 8조2천억원(9.5%), 농식품.가공 산업이 16조3천억원(18.8%), 외식 산업이 19조1천억원(22.1%), 관련 유통 산업이 6조9천억원(8.0%) 등이다. 백 연구원은 "그만큼 농림수산업의 국민 경제에 대한 기여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현재 매출액의 5% 수준인 식품기업들의 수출 비중을 2012년까지 두 배인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대형 식품기업들이 농식품 수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2012년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란 목표를 달성하는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이다. aT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가공식품 수출액은 9억5500만달러로 작년 동기와 견줘 23.2%가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내수에 치중하던 식품기업들이 내수 불황과 환율 상승 등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게 aT의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경우 조회 때 절반 이상의 시간이 수출 확대 논의에 할애될 만큼 수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작년에 식품기업 수출협의회가 창립되면서 식품기업들의 수출 마인드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aT는 작년 5월 CJ, 농심, 대상, 하이트진로 등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식품기업 25개 사를 회원으로 하는 '식품기업 수출협의회'를 발족시켰다. 협의회는 작년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23.5%인 11억3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들은 3월 일본 도쿄(東京)식품박람회에 '식품기업관'을 마련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지난 3일 기준원 8층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축산물HACCP 우수업체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상업체는 축산물HACCP적용 작업장들 중 그 운용·관리 수준이 우수한 업체로서 전년도 정기심사 결과를 토대로 학계, 소비자단체, 관련단체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에서 현장평가를 통해 엄선했다. 그 결과 식육포장처리업 중에서는 에이스푸드, 알가공업 풍림푸드, 유가공업 매일유업 청양공장, 집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포천집유장), 식육판매업 내서농협 하나로식육점 등 5개 업체가 최종 선발됐다. 하반기에는 식육가공업, 가축사육단계, 사료공장에 대해 우수업체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 축산물HACCP기준원 석희진 원장은 축산물HACCP운용수준 우수업체의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 시범적으로 시작한 축산물HACCP 운용수준 평가를 내년부터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겠으며, 이들 우수업체에 대하여는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2일 `포천막걸리'의 일본 상표등록 등 해외에서 국내 지리적 표시의 오.남용에 대한 상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식재산권 보호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18개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지식재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리적 표시의 국제적 보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리적 표시의 국제적 보호방안'의 경우 최근 포천막걸리의 일본 상표등록 등 우리나라 지리적 표시의 해외 오.남용 사례가 빈발하는 현실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해외 공관 및 유관 기관 해외 지사 등을 통해 지리적 표시의 오.남용 사례에 대한 상시적 모니터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침해 발생시 양자간 협의를 통해 신속히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지리적 표시란 농산물 또는 가공품의 명성.품질 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경우 해당 상품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됐음을 표시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성녹차와 상주곶감 등이 대표적 사례다. 또 향후 세계무역기구(WTO).도하개발어젠다(DDA) 등 다자간 협상을 통한 지리적 표시 강화 방안도 국익 차원
대형마트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쌀값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당국이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12일 "현장에 나가보니 대형마트들이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쌀을 싼값에 공급하도록 강요하는 사례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법적으로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대형마트들이 산지 RPC에 '이번에 쌀 할인판매 행사를 하는데 가격은 얼마로 하려고 한다. 납품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RPC는 유력한 거래처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어 지정한 가격에 울며 겨자 먹기로 납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낮은 납품단가를 강요할 경우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며 "위법성을 검토하는 한편 RPC들을 설득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RPC들이 거래가 끊길 것을 우려해 이런 사실을 공론화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농식품부는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해 조사에 착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또 이와 별개로 14일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한식 홍보대사가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의 한식홍보관에서 위촉식을 열고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를 한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김 선수는 지난해 한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함께 해외에 한식을 소개하는 활동에 나서게 된다. 김 선수는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한식 세계화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좋아하는 한식으로 '갈비'와 '찌개류'를 꼽았다. 그는 "해외에 나가 있는 때가 많은데 한식이 자주 생각난다"며 "한식 알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때 한식을 먹느냐'는 질문에 "해외에서 많이 경기를 치러 출국 전 한식을 챙겨가기도 하고, 미국이나 캐나다는 한국 음식점에 있다"고 답했다. '한식을 어떻게 알릴 계획이냐'는 물음엔 "토론토에서 훈련 중인데, 주변에 한국 식당이 많고 주말에는 외국선수들과도 같이 간다"며 "앞으로 더 많이 한국 음식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 현장엔 '한식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쌀과 함께하는 건강생활본부'가 13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쌀 건강생활본부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중심이 돼 농협과 음식업중앙연합회, 쌀 가공업체 대표,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고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해 정부가 각 부처가 지원에 나선다. 본부는 앞으로 우리 식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밀가루 식품에 쌀가루를 10% 이상 혼합해 사용하고 아침밥을 먹자는 국민건강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4대 추진전략으로는 ▲쌀과 함께하는 건강생활 식문화 정착 추진 ▲제도를 활용한 쌀가루 보급 확대 ▲지역의 특색 있는 쌀 식품개발 및 소비확대 ▲건강생활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사업 등이 선정됐다. 본부를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선 가정에서 쌀가루를 항상 준비해 요리에 활용하도록 전국 순회교육을 하고 쌀 가구 요리 책자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전국 대형매장에 용도별 쌀가루 판매코너를 신설하고 전국 음식점에 밀가루 이용 식품에 쌀가루를 더 많이 첨가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칼국수는 쌀 칼국수로, 자장면은 쌀 자장면으로, 파전은 쌀 파전으로 추진하는 식이다. 쌀가루
이상 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농수산물 가격이 이달 들어 일부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4월 초순 10㎏당 1만3921원 하던 배추의 도매가격은 이달 10일 기준 8490원으로 39.0% 떨어졌다. 같은 기간 10㎏에 1463원이던 양파의 도매가격도 922원으로 37.0% 빠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4월까지 농수산물의 소비자물가가 급등했지만 5월 들어 기상 여건이 개선되며 전반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4월 기준 채소류 물가는 작년 12월 말에 견줘 42.5%, 수산물은 7.3%나 올랐었다. 다만 참외, 수박 등 일부 열매채소와 재배 면적이 크게 줄어든 무, 대파 등은 5월 들어서도 여전히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무의 소매가격은 작년 5월 초순에 개당 1316원하던 것이 올해 4월 하순엔 1665원으로 뛰더니 이달 10일 기준으론 1900원까지 올라 1년 새 44.4%나 치솟았다. 참외 소매가격도 같은 시기 10개에 2만3164원에서 3만3532원, 3만1861원으로 상승하며 37.5%나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할 ‘2010년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식품산업CEO, 농식품수출, 전통식품산업화, 한식·외식산업화 등 18개 과정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대상은 식품 제조·가공·수출 및 외식업체 관계자, 농어업인 등이다. 특히 올해는 aT유통교육원이 식품교육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핵심영역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전문분야 교육과정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학·협회·연구원 등 15개 교육기관별로 특화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aT유통교육원은 지난 10일부로 이들 기관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교육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이며, 교육문의는 과정별 운영기관으로 하면 된다. 교육비는 국고에서 50%(단, 장기교육과정은 농어업인 70%) 지원된다. 남상원 aT유통교육원 원장은 “식품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는 교육과정을 대폭 신설하고 관계기관 간 역할분담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도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교육을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