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한국의 농림부 장관으로 5년만에 처음 중국을 방문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6월30일 한창푸(韓長賦) 중국 농업부 장관, 왕융(王勇) 검역총국장(장관급) 등과 잇따라 만나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문제, 우리농식품의 신속한 검역을 통한 수출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인삼, 유제품, 김치, 생막걸리 등 농수산식품 검역에서 중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 장관은 양국 관심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위해 왕융 총국장의 방한도 요청했다. 또 중국 현재 대형유통업체로 한국 농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RT마트를 방문, 회사 대표와 면담을 갖고 우리 농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반응을 점검하고 중국 수출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와 함께 오는 6일께 중국 선양(沈陽)에서 열리는 전세계 한국상인대회에서 우리 농수산식품의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장 장관은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대(對) 중국 농수산물 무역역조가 연간 31억달러에 달한다면서 FTA가 순조롭게 체결되려면 한국 농식품의 중국 수출을 늘려 무역역조를 줄여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수산물 가운데 수험생의 두뇌활성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먹을거리를 엄선한 `수산물 수능밥상' 요리책을 발간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책자는 `수산물 똑똑밥상', `수산물 영재밥상'에 이은 3번째 요리책으로 수산물의 최대 장점인 두뇌활성과 피로회복 효능을 살려 엄마가 직접 수험생을 위해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책자에는 수산물을 활용한 아침밥, 간식, 도시락 등에 대한 요리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서울.경기 지역의 중.고교 1000여곳에 배포되며, 수산물 관련 블로그( blog.naver.com/fishbobsang)에서 일반인의 신청을 받아 1000여부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택배비는 수신자 부담.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일 이상저온 등으로 올해 마늘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돼 의무수입량인 TRQ(저율관세할당) 물량을 앞당겨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재배면적 감소, 이상저온 등으로 마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주산지 거래가격과 소비지 도매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 한국마늘산업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회의를 열어 의무수입 물량을 앞당겨 들여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 26.3ha에서 올해 6월말 현재 22.4ha로 약 15% 줄었으며, 생산량은 지난해 35만7000t에서 올해 26만t으로 약 27% 감소했다. 올해 마늘 가격은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kg당 4700원 수준으로 작년(2100원 내외)에 비해 크게 오른데다 중국산 마늘도 2년 연속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공사측은 전했다. 공사는 "이에 따라 올해 전체 TRQ 물량 1만2603t이 10월까지 앞당겨 수입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전통보약재 경옥고의 원료로 널리 이용되는 약용작물 '지황'의 신품종 '토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황은 혈액을 서늘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 더운 열기가 혈액에 쌓여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여드름, 종기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약용작물이다. 그러나 뿌리썩음병 등 병충해로 재배안전성이 낮아 국내 자급률이 32%로 저조하며 연간 68%에 달하는 1230t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육종에 성공한 토강은 생육 후기에 잎이 옆으로 꼿꼿하게 서며 좁고 긴 둥근 모양을 띠는 것이 기존의 종(種)과 다르다. 농진청은 지황의 가공 효율을 높이고자 뿌리 모양을 좀 더 가늘고 끝이 뾰족한 원기둥꼴로 개량했다. 신품종 토강은 기존 품종보다 시들음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진청은 한국인삼공사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연간 87t, 18억원 규모로 진행 중인 지황 계약재배 사업에 토강 종자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 박충범 약용작물과장은 "신품종 토강은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재배 적지인 전국 평야지를 중심으로 우선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는 29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6월30일부터 7월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2010 방콕식품박람회'(THAIFEX)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방콕식품박람회는 태국 최대의 농식품 전문박람회로 aT는 제주광어주식회사와 무학, 고려인삼연구 등 12개 업체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넙치 등 수산물과 한국 전통주, 버섯 등을 출품할 계획이다. aT는 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제주 광어 등에 대한 요리 시연회와 시식회 등을 준비해 태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aT는 지난해 박람회에서 김과 미역, 음료 등 27개 품목에 대해 마케팅을 펼쳐 485만9천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태국은 최근 5년간 수출실적이 평균 26% 이상 상승하면서 한국 농식품 수출 7위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발, 태국 시장내에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창립 49주년 및 농협.축협.인삼협동조합 통합 10주년 기념식이 29일 시내 충정로 농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농협 조직의 안정과 효율을 위해 농협법 국회 처리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사업구조개편과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정부와 농협 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정리됐기 때문에 국회에서 원만하게 심의돼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도 기념사에서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사업의 근간을 좌우한다"면서 "향후 50년간 농업인과 농촌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농협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속히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농협법 개정안은 중앙회를 농협연합회, 경제지주, 금융지주 등 3개 법인으로 나누는 것으로 농협 자본금 문제 등으로 두 차례나 처리가 미뤄졌다. 농협이 추산한 필요 자본금 규모는 약 26조5000억원이지만 이 가운데 14조5000억원이 부족한 상황. 이에 대해 농협은 8조5000억원가량은 자체조달이 가능하지만 6조원은 정부측에서 지원해주길
농림수산식품 분야 녹색기술 인증서가 처음으로 발급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4월14일 녹색인증제 시행 이후 제1호 농림수산식품 분야 녹색기술 인증서를 24일 발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녹색기술로 인증된 기술은 미강을 발효·숙성시켜 만든 생물비료 제조 기술로 전문가 평가 결과 화학비료 대체 기능 및 화학비료 제조공정 시 소모되는 에너지를 천연물로 대체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동 기술로 생산한 제품은 친환경농자재로 등록돼 있고 농업뿐만 아니라 조경업, 임업 등에도 사용 가능해 녹색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담당자는 “인증된 기술에 대하여 여러 가지 혜택과 현장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인증제는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들이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온라인(www.greencertif.or.kr)을 통해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닭과 오리 고기를 반드시 포장해 유통시켜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닭과 오리의 일일 도축량이 5만수 이상인 도축업 영업자에게만 적용되는 포장.유통 의무가 2011년부터는 도축업자 전체와 도축된 닭과 오리 고기를 보관.운반.판매하는 영업자에게까지 확대된다. 또 계란의 포장.유통을 전담하는 식용란 유통판매업과 치즈와 같은 축산물가공품을 판매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잘라 판매하는 축산물가공품 분할판매업도 신설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28일 뉴욕에서 미국 최대의 아시아 식재료 유통전문회사인 ‘True World Foods’와 MOU를 체결한다. True World Foods는 미국 29개주 8,000여 요식업체 및 슈퍼마켓에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양측은 앞으로 미국 진출이 유망한 한국 수산물을 적극 발굴해 유통시킬 계획이다. aT는 7월 2일에는 아시안계 대표 유통업체인 ‘Walong Marketing’과도 MOU를 체결하고 한국 농식품 입점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Walong Marketing은 미국 전역에 60여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열량이 낮은 ‘웰빙음식’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따라 아시아 식당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에는 입맛이 길들여진 이들이 마트나 슈퍼마켓 등에서 아시아 식품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따라서 aT는 아시아 식당과 유통업체에 한국 농식품 공급을 확대해 현지인시장으로 향하는 ‘브릿지(bridge)’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은 우리 농식품 수출 3위국이지만, aT는 소비처가 현지인시장으로 확대되면 수출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장배 aT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