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양봉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08년 기준 3500억원 규모의 양봉산업을 2015년까지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따라 봄철 이상 기온으로 피해를 본 양봉 농가의 경영안정자금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농축산경영자금 240억원을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벌꿀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전국 61개 벌꿀 브랜드를 6개로 통합해 유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양봉수출사업단'을 운영하고 봉독(벌침액) 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양봉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조체계도 구축한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양봉조합은 판매조직 구축과 선유꿀(농협중앙회 브랜드) 점유율 확대, 농가교육 등을 담당한다. 농촌진흥청은 꿀벌 종자 개량과 보급, 전문 육종장(새로운 품종을 만들거나 기존 품종을 개량하는 곳) 육성, 고부가가치 신제품과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보급을 전담한다. 산림청은 밀원수(蜜源樹) 개발과 다양화, 도 단위 군락지 시범운영 등을 맡는다. 농식품부는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FIS 웹사이트가 20일 오픈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식품정보의 조사, 분석 등 식품관련 정보수집에 대한 기초설계, 국내외 식품 정보 축적 및 분석 제공까지 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느껴 개설한 것. FIS 웹사이트는 2007년도에 개설한 한국식품포털사이트와 연계해 운영하며 식품산업 통계 및 동향분석, 식품기업 원재료 이용 실태, 식품산업 분기별 체감경기 조사, 해외 식품시장 동향 등 식품관련 통계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원스톱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도농업인이 주축이 된 한국농수식품CEO연합회가 21일 오전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추진 중인 정책개발과 제도개선 등에 관해 설명했다.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용 회장은 “현재 농수식품산업의 제도는 여러 부처와 얽혀있는 사안들이 많기에 농식품부 뿐만 아니라 타 부처와도 직접 접촉해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활동내용을 밝히고 최근 청와대에 건의한 ‘농어업법인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강회장은 ‘농어업법인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에 대해 “농어업과 농어업법인은 면세사업으로 분류되어 원칙적으로 시설, 장비 등에 대한 투자 시 부가세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와대에 농어업용 시설 및 기자재의 영세율 적용 또는 환급 품목을 추가 지정해 줄 것을
농촌진흥청은 보통 콩보다 2~3배 큰 '거대 검정콩'과 질소비료 없이 자라는 '친환경 특수콩'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대콩 '밀양228호'는 100알의 무게가 70g 내외로,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콩으로 알려진 일본의 '단파흑'에 버금가는 크기다. 우리 품종 '청자3호'와 일본 단파흑을 교배해 탄생한 밀양228호는 제과용, 음료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농진청은 예상했다. 단파흑은 일본에서 정월 대보름에 주고받는 최고급 선물 중 하나로 꼽히며 과자 원료로 일반 콩보다 6배까지 비싼 값에 거래되지만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에서는 재배하기 어려운 품종이다. 농진청은 밀양228호가 단파흑보다 생육기간이 2주일 정도 짧아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재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함께 개발된 친환경콩 '밀양229호'는 뿌리혹이 일반 콩보다 2배 이상 많아 질소비료를 주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다. 돌연변이종(SS2-2)에 있는 뿌리혹 관련 유전자를 일반 콩에 주입해 질소 고정능력을 높인 밀양229호는 비료 값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품종인 셈이다. 농진청은 이 두 가지 콩 품종을 올해 안으로 특허
농림수산식품부는 항생제를 쓰지 않는 청정사료를 사용하는 우수농가 10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농가는 양돈과 양계 분야에서 각 5곳"이라며 "이들 농가의 모범사례를 소개한 책자를 9월 중에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수농가 가운데 양돈부문의 성지농장은 사육하고 있는 4천900두에 대해 수의사가 직접 처방한 질병치료 이력관리 방식을 도입한 뒤 무항생제 사료만을 사용, 폐사율이 2%에 불과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돈분야의 사료 첨가용 항생제 사용은 2008년 447t에서 2009년에는 237t으로 무려 47%가 줄었으나 돼지 1마리당 출하두수는 2007년 13.5두에서 2008년 14.8두, 2009년 15.2두로 오히려 신장됐다. 다음은 농식품부가 선정한 우수농사(10곳) ▲양돈분야 = 성지농장(이범호.경기 이천), 다솜(지복섭.충남 예산), 원산 PIG KING(이욱희.충북 진천), 강산이야기(강민구.전남 해남), 민진농장(김정수.경남 고성) ▲양계분야 = 청려원(김영석.경기 용인), 대성농장(황성억.충북 옥천), 소백양계단지(손병원.경북 영주), 가나안농장(김춘권
우리 쌀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1∼25일 베트남 붕따우성에서 개최되는 지구촌음식축제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세계 35개 국가가 참가해 자국의 대표 음식을 전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세계음식연구원과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참가해 쌀로 만든 다양한 떡볶이와 막걸리 시음, 쌀 자장면, 고추장, 즉석 조리용 쌀가루 등의 쌀 요리를 전시하고 시식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에서 인기가 좋은 떡볶이 등 프랜차이즈 업체 진출과 쌀 가공식품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장마와 무더위가 겹치면서 채소.과일의 출하량이 줄어 일부 품목은 2주 만에 3배 이상 폭등해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일 대구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2㎏ 단위로 거래되는 상추의 평균 거래가격이 7800원으로 1주일 전의 1800원, 2주일 전의 1600원보다 3배 이상이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00원에 비해서도 배 이상이 높아졌다. 다른 채소가격의 오름세도 만만치 않다. 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서는 배추가 포기당 3780원으로 2주 전 2280원보다 65.8%(1500원)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풋고추(100g 기준)도 650원으로 2주 전 385원에 비해 68.8%(265원)나 뛰었다. 충북의 경우 농협 충북유통에서는 무가 개당 2200-2300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800-900원보다 배가 훌쩍 넘는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지난해 1만1000-1만2000원의 시세를 보였던 애호박(20개 기준)이 최근 1만5000-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오이(10㎏ 기준)의 경우 최고가는 2만5천원선으로 1주일 전 1만2000-1만3000원에 비해 배가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한식세계화를 선도할 한식조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우송대학교, 전주대학교, 부산관광고등학교를 한식조리 특성화 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송대학교는 과학적 한식조리인 양성을 핵심 가치로 한 특성화 계획이, 전주대학교는 전통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한식조리특화 교육과정이, 부산관광고등학교는 특성화 실적 및 계획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학교는 2011년부터 한식조리학과를 정규학과로 개설, 운영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대학교에는 4년간 모두 24억원, 고교에는 3년간 6억원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면서 "지원금은 교육 인프라 확충, 교수.교원 확보, 학생 장학금 및 실습비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이 우리나라의 유전자원 관리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겁니다." 농촌진흥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전자원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국제유전자원 협력훈련'이 개발도상국 훈련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훈련은 지난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안에 '국제유전자원 협력훈련센터'를 설치하면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농업유전자원의 보존과 관리기술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을 전수하자는 취지로 훈련센터를 설치했다.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훈련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8개국 17명과 네팔 2명 등 모두 19명의 훈련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피부색, 옷차림, 언어는 다르지만 유용한 지식과 기술을 하나라도 더 전수받으려는 열정에는 차이가 없다. 교육은 종자은행 관리기술, 종자의 특성평가, 유전자원의 탐색과 증식, 유전자원 활용 및 중간모본 육성, 영양체자원 초저온 보존 등의 분야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생상태가 여전히 불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정희수(한나라당) 의원이 18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휴게소 위생상태 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 5월 현재까지 위생불량으로 적발돼 시정, 주의, 경고, 판매중지 등의 조치를 받은 건수는 총 165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5년 42건, 2006년 48건, 2007년 21건, 2008년과 2009년 각 22건, 올 5월 기준 10건 등이었다. 노선별로는 영동고속도로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각 21건, 중부고속도로 17건, 중앙고속도로 14건 등의 순이었다. 휴게소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괴산휴게소가 11건으로 1위에 올랐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가 각각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천휴게소는 5년 연속 위생불량으로 적발되는 기록도 세웠다. 적발 내용은 냉장보관식품 실온보관, 야채류 유통기한 준수 부적정,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식재료 개봉상태 보관, 식용류 산가기준 초과, 식기류 및 주방청소 위생상태 미흡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