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효소제, 천연색소류 등 식품첨가물 168품목의 성분규격 강화(안)을 17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는 선진국 수준의 유해물질 사전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하여 천연첨가물을 포함한 식품첨가물 168품목에 대해 개별 유해중금속.잔류용매.미생물 규격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글루코아밀라아제' 등 효소제 26품목에 대해 최종제품에 불순물로서 잔류할 수 있는 납 규격 강화했다. 또한 원료 또는 제조과정 중 오염우려가 있는 대장균 규격을 신설하고 '감색소' 등 천연색소류 33품목에 대해 납 규격 신설 및 강화 등이다, 식약청은 이번 조치가 위해우려 요소에 대한 사전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품첨가물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 행정예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낙지내장을 비롯한 주요 해산물에 대한 중금속 오염실태 조사계획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식약청과 서울시가 사전조율 없이 이견을 내놓으며 불거졌던 소위 '낙지머리' 위해성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달 내로 연체류의 카드뮴을 비롯한 중금속 오염실태와 위해성 여부를 조사해 종합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하자, 서울시도 식약청의 발표를 지켜보겠다며 한발짝 물러섰다. 식약청 손문기 식품안전국장은 "국민의 불안과 관심이 높아진 만큼, 낙지내장을 원산지와 지역별, 부위별로 조사해 위해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손 국장은 "특히 낙지머리와 먹물 등 내장부위는 개인의 생활방식에 따라 섭취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식습관까지 고려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특히 조사계획을 1~2차로 나눠 낙지 내장뿐 아니라 한국인이 많이 먹는 꽃게와 전복 내장까지 조사해 해산물 내장에 대한 종합적인 카드뮴 위해평가 결과를 내놓겠다고 정리해 논란차단에 힘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서울시도 이에 따라 차분히 식약청 결과발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현재 내장 부위의 중금속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국내외산 연체류.갑각류.패류를 이달 말까지 수거해 중금속 함유량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은 현재 연체류.갑각류.패류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한 뒤 전반적인 검사기준 개선을 검토하고 식생활 지침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중금속 축적이 높은 내장을 뺏을 때와 내장만 별도로 했을 때, 내장을 포함한 몸통 모두를 했을 때로 나뉘어 부위별, 산지별, 원산지별 조사를 실시해 종합적인 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최근 낙지머리(몸통)에 이어 꽃게를 비롯한 갑각류 내장의 카드뮴 검출로 위해성 논란이 이어지자 보건당국이 연체류 뿐 아니라 갑각류, 패류에 대한 종합적인 중금속 오염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낙지ㆍ문어 등 연체류 내장에서 다량의 카드뮴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안감과 관련업체, 어민의 피해가 커지면서 단기간내 종합 오염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조사대상을 낙지, 문어 등 연체류에 국한하지 않고 꽃게, 대게 등 갑각류와 전복 등 패류로 확대해 카드뮴, 납
서울시는 떡ㆍ한과류, 두부ㆍ묵류 등 추석 성수식품 제조ㆍ판매업소 378곳을 점검해 위생기준을 위반한 40곳(10.6%)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업소 중 6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했으며, 11곳은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거나 규정된 기간보다 늘려 표시했다. 양천구 H업소는 유통기한이 1주일여 지난 원료를 사용해 과자를 만들었으며, 성동구 S식품은 순쌀떡 제품의 유통기한을 규정된 기한보다 19일이나 늘려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가 935개 식품을 수거해 품질을 검사한 결과, 과자 1개와 벌꿀 1개 제품의 신선도가 기준치에 못 미쳤다. 과자의 경우 오래된 기름으로 튀겨 산도가 높았으며, 벌꿀은 변질되면서 이물질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 중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생산 일지를 관리하지 않은 업소 9곳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하는 등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지난 2008년 특별 관리하겠다며 `MB물가'로 선정한 52개 생활필수품 중 절반 이상의 물가가 오히려 전체 평균 물가상승률보다 더 많이 올랐다는 주장이 16일 제기됐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이날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08년 8월과 올해 8월 물가 를 비교분석한 결과 무(130%), 마늘(78.3%), 파(69.1%), 배추(53.1%), 설탕(28.9%), 고추장(21.5%), 마른 멸치(21.2%), 우유(20.3%), 쇠고기(16.5%) 등 28개 항목의 물가상승률이 전체 평균 물가상승률(4.8%)을 웃돌았다. 샴푸(13.5%)와 화장지(12.4%), 목욕료(10.7%), 도시가스(9.6%), 시외버스료(8.8%), 보육시설이용료(6.8%), 학원비(5.7%), 공동주택관리비(4.9%) 등의 물가 상승률도 평균 물가상승률을 상회했다. 또한 전체 52개 품목 가운데 배추, 파, 설탕, 고추장, 마른멸치, 쇠고기, 화장지, 샴푸, 학원비 등 38.5%에 달하는 20개 품목의 물가상승률이 2년 연속 평균 물가상승률을 웃돌았으며, 2008년 물가 대비 인상된 품목은 총 41개(78.8%)였다. 서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한 달간 와인.위스키 등 주류와 고사리.밤.곶감 등 제수용품 농산물, 쇠고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16일 집계됐다. 관세청은 이날 주요품목 수입동향 분석을 통해 지난 8월 한달간 추석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와인과 위스키의 수입량이 전월에 비해 각각 30.7%,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산 와인의 경우 8월 수입량이 530t으로 7월의 229t에 비해 무려 131%나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39%(262만달러→365만달러) 증가에 그쳐 선물용 저렴한 와인 위주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위스키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국산 스카치 위스키도 지난 8월에 2천53t, 금액으로는 2천192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양과 금액 모두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쇠고기도 8월에 2만4311t이 수입돼 월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들어왔다. 수입 쇠고기의 경우 호주산이 절반을 약간 넘었고, 미국산 31%, 뉴질랜드산 15% 등을 차지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제수용 생선인 명태.북어의 8월 한 달간 수입물량도 전월에 비해 각각 275.0%,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도로공사는 16일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휴게소 등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30여 곳을 ‘영양표시 휴게소’로 확대 한다. 이번에 확대된 30곳은 하루 120만 명 이상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이며 앞으로 전국 모든 휴게소(161개소)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양표시 휴게소'에는 조리 및 판매하는 호두과자 등의 간식류와 자율식당의 식사류 등 모든 식품의 영양정보를 음식명이나 가격표시 옆에 표시하게 된다. 또 한번에 제공되는 음식에 포함된 총열량, 당류, 단백질,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 정보를 담게 된다. 이와 관련 식약청과 도로공사는 16일 6개 지방 식약청과 도로공사 6개지역본부가 합동으로 각 주요 휴게소에서 현판식을 진행하며, 아울러 식중독예방 캠페인을 병행해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5일 ‘추석명절 성수식품 합동단속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29번에 걸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식약청의 단속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유재중(한나라당·보건복지위)의원은 15일 식약청이 ‘추석명절 성수식품 합동단속결과’ 발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명절특수를 노린 불량 제조업체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적극 차단하기 위해 민족명절인 설과 추석 때마다 ‘명절성수식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매 단속시마다 식품제조업체, 대형할인매장, 재래시장,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수백 건의 부적합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왔다. 그러나 유 의원이 명절성수식품 제조업체 중 2번 이상 단속에 적발된 업체현황을 조사한 결과, 2번 위반한 재범업체 수가 59개소, 3번 위반 4개소, 4번 위반 4개소, 6회 위반 2개소 등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29번에 걸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이 지적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 재범업소가 아직도 버젓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 의원에 따르면 3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민간 컨설팅업체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컨설팅업체 자율등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동 등록제를 통해 컨설팅 이용 희망업체가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민간 컨설팅 업체의 전문성, 경험 및 수수료 등을 판단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업체를 선택함으로써 허가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순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일부 컨설팅 업체의 고액 수수료 요구 또는 식약청과의 연계성(전직 근무자등)을 내세워 특별처리 등을 암시하는 역기능을 배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청은 그동안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일수록 컨설턴트의 수요가 높은 반면, 업체의 실적과 구성인원, 적정 수수료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문제 사례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왔다. 이에 따라 각 관련 협회에 컨설턴트에 관한 각종 정보를 자율등록 하도록 하고, 자율 등록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등록 활성화 및 비등록 업체와 차별성을 꾀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식약청 홈페이지 등록업체 안내, 제도나 정책변경사항에 대한 자료제공, 식약청과의 정기 간담회, 각종 워크숍
일부 먹는 샘물의 무기물질 함량이 표시함량에 대해 13품목 중 5품목에서 20%이상 차이가 발생하여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 중인 먹는샘물 제품 가운 시장점유율 기준 상위 13품목을 대상으로 미생물 등 함량 및 위해물질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생수 13품목 수질 시험검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 13품목 모두 수질기준 항목 중 시험한 항목(중온세균, 일반세균, 대장균군, 납, 불소, 카드뮴)에 대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전제품에서 불소의 경우 0.09∼0.63 ㎎/ℓ(기준:2㎎/ℓ이하), 납의 경우 불검출(기준:0.05㎎/ℓ이하), 카드뮴의 경우 불검출(기준:0.005㎎/ℓ이하)되어 기준치보다 훨씬 적은 양이 검출되었다. 하지만 제품에 표기돼 있는 무기물질 함량과 실제 함유량에 대한 제품표기 무기물질 함량 비교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칼슘의 경우 분석함량과 표시함량이 20% 이상 차이 나는 제품이 1품목(볼빅 오차율 28%),칼륨의 경우는 분석함량과 표시함량이 20% 이상 차이 나는 제품이 5품목(휘오순수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