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판매 추이를 보면 경제가 어떤 지를 안다" 태국의 일간 네이션지는 4일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라면 상표인 '마마(Mama)'의 판매 추이를 보여주는 '마마 지수'가 비공식 경제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마'는 연간 100억 바트(1바트는 25원 상당)로 추산되는 태국 즉석 라면 시장의 55%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 초 탁신 치나왓 총리 정권이 들어선 이후 '마마 지수'의 흐름을 보면 나라 경제의 '건강 상태'와 소비자 신뢰도, 근로자들의 가처분 소득 증감 상황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것. 즉 사람들이 경제 상황에 따라 '먹을거리'에 어느 정도 돈을 쓰는 지를 읽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 어떤 지를 가늠케 된다고 한다. '마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맡고 있는 ICC 인터내셔널사의 펜나파 다나산십(여)부사장은 올들어 첫 7개월 간 마마 라면 및 관련 제품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지난 3년간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마마 라면 판매 증가율은 2002년과 2003년 각각 3%와 2%에 머물렀고 작년에도 5%에 그쳤다. 이 기간 태국의 국내총
머리는 아픈데 진통제가 없을 때 올리브 기름을 먹어보면 어떨까? 올리브 기름에 비처방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널리 쓰이는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모넬 화학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의 폴 브레슬린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9월1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최고급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올리브 기름에서 이부프로펜과 같은 통증 경로를 차단하는 물질을 발견, 이를 올레오칸탈(oleocanthal)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브레슬린 박사는 올레오칸탈 함량과 올리브 오일을 먹을 때 목을 톡 쏘는 듯한 자극적인 맛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밝히고 올레오칸탈을 인공합성해 먹어본 결과 똑같이 목을 자극하는 맛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올레오칸탈이 올리브 기름의 활성성분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브레슬린 박사는 지적했다. 그러나 올레오칸탈의 진통효과는 이부프로펜보다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기름 50g에는 최고 200㎍의 올레오칸탈이 들어있으며 이는 이부프로펜 성인 표준투여량의 10%에 해당한다
프랑스가 10개 전략사업부문에서 프랑스 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적대적 인수를 금지한다는 계획을 31일 전격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계획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시행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전략사업부문은 대부분 국가안보와 관련돼 있지만 관련 여부가 분명치 않은 생명공학과 제약같은 분야도 포함한다. 프랑스 산업부는 이 부문들의 외국인 인수 금지에 필요한 법은 포고령으로 공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사업부문은 생명공학과 제약을 비롯해 무기, 카지노, 치안, 통신감청장비, 컴퓨터 보안시스템, 민간-군용 겸용 기술, 암호 장비, 민감한 군사정보를 다루는 사업 등이다. 프랑스 정부의 조치는 지난달부터 나돈 소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펩시코가 프랑스 식품회사인 다농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프랑스 정치권은 이에대해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농을 파랑스 기업으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지난 7월27일 "진정한 경제 애국주의"를 촉구했으며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정부가 "우리 전략 기업들을 보호하는 조치들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25개
글루코사민은 관절 건강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소재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새롭게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적인 영양 보충제에는 효과를 나타내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주로 새우 껍질에서 추출되는 글루코사민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당류의 한 형태이다. 관절통 경감은 물론 관절의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연골의 재생을 촉진시켜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것은 보통 염화 글루코사민 (glucosamine chloride)이나 황화 글루코사민 (glucosamine sulphate) 형태의 영양 보충제로 복용되고 있으며, chondroitin sulphate와 화합시키기도 한다. 지난 해 Vioxx같은 Cox-2 저해제가 모두 수거된 이후, 관절통 경감을 위한 천연 물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Mintel의 Global New Products Database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미국 시장에 출시된 모든 관절 건강용 건강보충제 중 48%는 글루코사민이 함유되어 있었다고 한다. 미국 내 전체 성인 인
과일의 건강상 이점에 관한 최신 보도를 통해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석류주스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일 주스가 되었다. 영국의 거대 소매점인 Tesco는 석류 주스의 자체 매출액이 300%까지 높아졌으며,현재까지 매주 50만리터가 판매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영국 내 슈퍼마켓에서 올해 과일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Tesco와 Waitrose는 전년 대비 블루베리 매출액이 15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루베리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의 파장으로 ‘뇌를 위한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석류 주스는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석류주스를 매일 마실 경우 혈관의 경화를 막을 수 있다(Clin Nutr. 2004 Jun;23(3):423-33)는 사실을 입증 한 뒤 심장 건강상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Rambam 의료 센터에서 발표한 또 다른 연구 보고서에서는, 석류 주스가 콜레스테롤 산화를 거의 50%이상 둔화 시키고, LDL수치를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Hammersmith병원의 과학자들은 현재 석류 주스가
지난달 24일 미국 유니레버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58%의 소비자들은 항 산화 물질의 좋은 원료로써 향초차를 확신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일반적인 홍차의 건강상의 이점을 간과하고 녹차의 건강상의 이점만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유니레버사는 Opinion Research Corporation에 의해 행해진 최근 연구를 강조했다.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오직 34% 만이 항 산화물질의 좋은 원료는 보통의 뜨거운 홍차라고 답했고, 71%가 뜨거운 녹차로부터 추출된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사실은 홍차와 녹차는 실제로 같은 양의 항 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 더욱이, 녹차나 홍차와는 달리, 향초차에는 실제로 항 산화 물질이 들어 있지 않지만, 조사에 응한 58%의 소비자들은 향초차가 항 산화 물질로써 좋은 원료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확인 됐다. 비록 조사에 응한 소비자들이 뜨거운 홍차의 건강상의 이점을 확인했을지라도, 아이스 티와 아이스 티 믹스 제품 또한 항 산화 물질을 적게 가지고 있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 그 조사의 62%는, 아이스 티가 인위적인 화학 제품들로 만들어 진다고 믿고 있으며, 오직 5% 만
미국인들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물질을 커피로 부터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스크랜턴 대학 화학교수인 조 빈슨 박사는 28일 미국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국인들은 항산화물질이 함유된 식품 중에서 커피로부터 가장 많은 항산화물질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슨 박사는 채소, 과일, 견과류, 향신료, 식용유, 음료 등 모두 100가지 식품의 항산화물질 함유량을 측정하고 농무부 자료를 이용, 미국인 들이 이 중 어떤 식품을 어느 만큼 먹는지를 조사해 두 자료를 종합분석 한 결과 성인의 경우 커피로 부터 매일 섭취하는 항산화물질이 1299mg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인이 마시는 커피의 양은 하루 평균 1.6잔이었다. 그 다음으로 홍차가 294mg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바나나가 76mg, 말린 콩이 72mg, 옥수수가 48mg으로 뒤를 이었다. 대추야자, 덩굴월귤, 붉은포도는 커피보다 항산화물질 함유량이 더 많지만 미국인들이 먹는 양은 너무 적었다.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은 폴리페놀으로 대부분 당분자 속에 숨어있다. 빈슨 박사는 그러나 이 결과는 과일과 채소 대신
당분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 음료에 대한 소비 증가가 비만의 원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조사결과가 나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에너지 음료 시장에 해를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기술대학교의 Elaine Rush교수는 당분과, 카페인 및 과라나 (guarana)를 함유한 에너지 음료가 레모네이드보다 빨리 체내 당분을 지방으로 전환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주장한다. “최근 들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당분과 카페인을 소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적게 움직이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결과는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Rush교수는 말했다. 레모네이드와 다른 소다수류는 다량의 당분 함량 때문에 소비자 단체에서 이미 어린이 비만을 증가시키는 주범으로 낙인 찍었다. 그러나 카페인 함량이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에너지 음료는 이미 관심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번 새로운 연구는 소규모이며 추가적인 조사에 의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Mintel데이터에 따라, 올해 영국에서만 10억 파운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에너지 음료 제조사들의 면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연구를 위해,
닭다리 살 등 요리하면 거뭇거뭇해지는 닭의 살코기를 닭 가슴살처럼 흰 살코기로 바꿀 수있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조지아 대학 양계학과 대니얼 플레처 교수는 27일 갈아놓은 닭다리 살에 물을 붓고 닭 수프처럼 만든 다음 튜브에 넣고 고속으로 돌리면 원심력에 의해 닭가슴살같은 패티를 만들수 있는 고기추출물이 지방, 수분과 함께 층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흰 살코기는 레스토랑 메뉴나 식품점에서 진짜 흰 살코기와 경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치킨 너겟 등에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등을 첨가하기 위해 섞는 물질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인 뉴욕대 식품학 교수 마리언 네슬은 플레처 교수의 생산품은 생선살을 으깨 만드는 게맛살과 비슷하다며 "치킨 어묵인 셈"이라고 말했다. 플레처교수 자신은 인공 흰 살코기를 "냉동 햄버거 헬퍼와 곁들여 사용할 수 있는 맛"이라며 "매우 자연스러운 맛이며 어떻게 보면 두부와 비슷하다. 두부는 별 특징이 없어서 두부만 먹으면 밋밋하다"고 말했다. 그가 흰 살 닭고기 만들기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미국인들의 흰 살 선호 때문이다. 미국양계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 20년 간
일본에서는 최근 중국산 곤약제품의 수입이 늘어 있다. 2004년 수입량은 전년대비 16%증가한 3만 2547톤으로 수입개시 이후 처음 3만 톤을 초과했다. 이는 중국에서 싼 인건비를 이용해 생산된 ?곤약의 수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원료감자(粉)의 수입은 관세제도에서 일정량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 세계무역기구(WTO)농업교섭에서 관세율이 인하되면, 제품과 동일하게 중국산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수입곤약은 제품과 감자의 2가지. 감자의 수입은 고관세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수입량의 대부분이 제품이다. 제품수입은 1994년까지는 한국에서가 가장 많았지만, 95년에 중국이 역전, 중국산 제품의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현재는 수입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일본내의 슈퍼, 외식·중식산업이 소비자의 저가격지향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에서 수입품에의 의존이 강해지고 있다. 수입업체는 "가격교섭에서 주도권을 가지는 슈퍼의 도매가격에의 인하 압력이 있어 값싼 중국 제품을 수입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