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이용한 식품산업 진행상황■ 동양에서는 콩이 간장, 된장 등 장류의 원료로 많이 이용되어왔다. 콩은 지금까지도 쌀과 섞어 밥을 지어먹고, 콩자반, 콩가루 등으로 우리식생활에 식용으로 직접 널리 이용된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옆집 어린아이가 손에 들고 있는 검은콩 두유, 아침에 집에서 먹었던 콩나물국, 점심에 직장동료들과 함께 갔던 순두부전문점, 저녁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상위에 올려져 있던 된장국 등 하루에 한번 정도는 콩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먹고 있다.그렇다면 우리 식생활과 긴밀하게 얽혀있는 콩 가공식품산업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꾸준한 우리의 벗, 두유두유는 콩으로 만든 우유라는 건강식품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콩의 우수성이 재인식되면서 20년 만에 2배 성장한 1,600억원 대의 시장규모로 업계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두유는 과거에는 콩국의 형태로 이용되어왔는데 최근에는 가공기술이 향상되고, 우유 알레르기에 대한 대용식품으로 중요성이 인식됨에 따라 대량생산 공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두유를 기피해오던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국산 검은콩을 사용한 두유, 여성들의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이소플라본
국순당, ‘삼겹살에 메밀한잔’ 2도 높인 리뉴얼 출시발효기술을 응용해 국내 최초로 알코올도수 17도인 약주가 출시됐다. 국순당은 지난 26일 알코올도수를 높이고 제품의 맛과 품질을 개선한 ‘삼겹살에 메밀한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알코올도수를 2도 높인 17도 약주로 술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을 적용한 ‘국내 1호’ 알코올도수 17도 제품이라고 국순당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제품개선의 배경은 기존제품이 텁텁하고 도수가 약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국순당측은 제품개선과 함께 세로로 쓰여 있던 제품로고를 가로로 변경함과 동시에 바탕색도 밝은 미색으로 바꿔 ‘대중주’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국순당 연구소 관계자는 “곡물에서 분해된 포도당을 알코올로 바꿔 주는 효모는 일정 도수 이상의 알코올에서 생존할 수 없어 기존에는 도수가 높고 품질이 균일한 약주를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국순당이 독자적으로 새로운 발효기술을 적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
중부권을 ‘카스’ 물결로…”오비맥주가 중부권 생맥주 시장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비맥주는 26일 충북 청원 카스맥주공장에 생맥주 ‘마스터 스쿨’을 개설하고 대전·충청지역 생맥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오비맥주는 생맥주 스쿨을 통해 연간 1,200여명의 예비 창업자와 기존 업주 등에게 생맥주 기기관리, 안주 조리실습, 종업원 교육, 세무·회계관리 등 다양한 창업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아울러 생맥주 전문점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예비 업주에게 오비맥주의 창업전문가들이 일대일 사후관리를 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대전 및 충남북 지역 예비 창업주들은 청원 생맥주 스쿨(☎043-269-4740) 또는 카스맥주 홈페이지(http://www.casssbeer.com)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오비맥주 김준영 부사장은 “현재 대전과 충청지역의 카스 생맥주 시장점유율은 약 70%에 이른다”며 “생맥주 스쿨을 통해 이 지역에서 매년 100여개 이상의 신규 업소들을 개발해 생맥주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비맥주는 경기 이천공장과 전남 광주공장에서도 생맥주 스쿨을 운영중이다.
“저출산시대…생존전략을 찾아라”음료·발효유시장 적극 공세 출산률저하에 따른 우유, 분유소비 감소가 이어지면서 위기를 느낀 유업계는 음료시장과 발효유시장 확보에 주력하는 등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전체매출액의 15%수준이던 음료비중을 올해 20%까지 높여 잡고, 지난해 1,100억원이던 매출액도 1,3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일유업도 음료제품과 발효유제품을 지난해 대비 20%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지난해 출시된 간기능 개선 발효유 '쿠퍼스'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02년, 03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각각 1.17명, 1.19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우유, 분유소비량도 급감하는 추세에 있다.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01년 147만톤 수준이던 흰우유소비량이, 02년엔 136만톤으로 급감하더니 03년에 자연증가분 수준인 2만톤이 더해져 138만톤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분유소비량도 01년 2만9,900톤, 02년 2만1,000톤, 03년 1만7,600톤으로 출산율 저하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업계는 기존의 주력분야인 우유, 분
두산, 포장두부시장 맹추격 두산 식품BG가 포장두부 브랜드 '두부종가'의 대형할인점 입점을 계기로 풀무원 아성 흔들기에 본격 나섰다. 두산 식품BG는 '두부종가'를 이마트, 롯데마트에 이어 1월28일부터 홈플러스 전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출시된 '두부종가'는 포장두부의 최대 유통망인 할인점 시장에서 40%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두산 식품BG 관계자는 “이번 홈플러스 입점을 계기로 할인점 시장점율을 53%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포장두부 전체매출은 지난해 대비 150% 이상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두부종가'는 100% 국산콩을 이용, 두부에 콩물이 균일하게 섞이도록 숨을 돌리는 전통적인 뜸방식을 활용해 고소한 전통두부의 맛을 제대로 재현했다고 많은 소비자들이 평가하고 있다.한편, 홈플러스 입점을 기념해 두산측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두부, 콩나물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증정용 두부, 부침가루, 위생장갑 등을 주는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도매가 80% 이상 급등, 소매가도 상승 전망설 명절을 앞두고 채소와 과일의 도매가격이 급등해 서민가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가락시장에서 과실류와 채소류의 가격이 전달에 비해 최고 80% 이상 급등해 조만간 소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과실류의 경우 중품 경락가 기준으로 감귤이 15kg 한상자당 2만3천292원에 거래돼 전달에 비해 무려 83.2%나 급등했으며 감도 15kg 한상자당 3만2천917원으로 32.5%나 올랐다. 또 배와 사과도 각각 7.4%와 4.0% 올라 최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도 상추가 4kg 한상자당 6천358원으로 전달보다 무려 66.6%나 급등했고 오이와 호박도 각각 60.5%와 56.0%나 올랐다. 축산물 가운데서는 쇠고기가 kg당 1만2천203원으로 전달보다 2.8% 내린 반면 돼지고기는 kg당 3천452원에 거래돼 4.3% 올랐다. 이밖에 수산물은 조기가 36.3%, 굴이 12.4% 내렸으나 갈치와 고등어는 각각 10.8%와 17.7%나 올라 등락이 엇갈렸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말 채소가격이 많이 떨어져 상승폭
지난해 12월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국내산 가금육의 일본수출이 3월말쯤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농림부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방역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일본에서 회담을 갖고 3월말부터 한국산 가금육의 일본 수출을 재개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광주지역 조류 인플루엔자의 유전자 분석 내용과 방역조치, 국내 가축 방역실태 등을 일본측에 상세히 설명했다”며 “일본측이 국내 방역조치 등에 만족감을 보여 반입금지 기간인 3개월이 경과하는 대로 수출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고기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뒤 작년 10월부터 수출을 재개했으나 광주지역에서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대일 수출이 중단됐다. 닭고기의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직전인 지난 2003년 대일 수출물량은 945톤에 이르렀으나 작년에는 321톤으로 급감했다. 김창섭 과장은 “우리나라의 닭과 오리 최대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판로가 열리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닭고기 생산업자들에게 큰
식약청, 환자 주의 당부한국화이자의 고혈압약 치료제 ‘노바스크’의 위조제품이 약국과 병원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시중에 가짜 노바스크정이 유통된다는 정보에 따라 이 약품을 긴급수거한다고 22일 밝혔다.아울러 식약청은 약사회와 의사회에 조제시 신중을 기할 것을 지난 21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바스크정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약사에게 반드시 확인할 것을 식약청은 주문했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노바스크’는 500정씩 병에 들어 있으며 제조번호가 '3390 04390', 제조일자 2004년7월20일, 사용기한 2007년7월19일, 일련번호 ‘008589’로 각각 동일하게 표기되어 있다. 식약청측은 고온의 물에 약을 넣었을 때 20초만에 모두 풀어지는 것은 진품, 10분정도가 지나도 풀어지지 않는 것은 위조품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적발은 약을 복용한 환자가 종전 복용약과는 달리 효과가 전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제보를 함으로써 이뤄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조품은 전문가들도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만큼 정교하게 제조된 전분덩어리에 불과한 것”이지만 “고혈압 환자들에게 약효가 전혀 없기 때문에 환자
청국장 함유 초콜릿·아이스크림까지 개발"저는 식사 때마다 체하고 소화가 안돼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된 청국장. 처음엔 거부 200%였습니다. 어릴적 냄새를 잊을 수가 없고... 먹기 힘든. 그런 음식중의 하나였죠. 지금요? 속쓰림도 줄고 소화가 잘 돼니 너무너무 편합니다"네티즌이 청국장 음료를 먹고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최근 청국장 음료, 청국장 안주, 어린이들 간식용 청국장 등 청국장의 대변신이 진행중이다. 이들 청국장은 또 냄새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7년간 갈비집을 운영하면서 냄새 없는 청국장 개발에 성공하고 현재는 3년 전부터 '콩그린식품'을 이끌고 있는 윤성순(56) 대표는 "콩 삶은 물을 냉장고에서 장기간 발효시킨 뒤 손님들에게 후식으로 제공한 것이 제품개발의 결정적인 계기였다"며 "음료인 콩킹의 경우 파주장단콩과 인삼을 함께 발효시킨다"고 설명했다. 윤대표는 이어 "청국장이 몸에 좋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향후 청국장이 함유된 초콜릿을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청국장 아이스크림 개발에도 본격 착수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능성 계란에서 식품의약 소재까지 소비자들의 웰빙에 대한 관심은 계란의 기능성에 관한 연구를 촉발시키면서 최근 이에 대한 제품이 늘고 있다. 산란계에 특수한 성분을 혼합한 사료를 먹여 생산하는 기능성·특수란(영양강화란)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계란에서 유용한 성분을 추출해 이를 가공하는 기술이 축적되면서 기존의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약리작용 계란까지 나오고 있다. ■ 기능성 계란닭에게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면서 기능성계란의 종류가 늘고 있다. 양파란, 마늘란, 홍삼란 등은 닭에게 항생항균제를 전혀 먹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양파, 마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