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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원한다면야…알코올도수 높여 볼까”

국순당, ‘삼겹살에 메밀한잔’ 2도 높인 리뉴얼 출시

발효기술을 응용해 국내 최초로 알코올도수 17도인 약주가 출시됐다.

국순당은 지난 26일 알코올도수를 높이고 제품의 맛과 품질을 개선한 ‘삼겹살에 메밀한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알코올도수를 2도 높인 17도 약주로 술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을 적용한 ‘국내 1호’ 알코올도수 17도 제품이라고 국순당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제품개선의 배경은 기존제품이 텁텁하고 도수가 약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국순당측은 제품개선과 함께 세로로 쓰여 있던 제품로고를 가로로 변경함과 동시에 바탕색도 밝은 미색으로 바꿔 ‘대중주’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국순당 연구소 관계자는 “곡물에서 분해된 포도당을 알코올로 바꿔 주는 효모는 일정 도수 이상의 알코올에서 생존할 수 없어 기존에는 도수가 높고 품질이 균일한 약
주를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국순당이 독자적으로 새로운 발효기술을 적용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